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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꽃과식물의친구아도니스 전우석 대표, “마음을 담은 귀한 선물, 아름다운 꽃으로 전해요.”

밸류업뉴스미디어 | 기사입력 2024/03/18 [11:14]

서울 마포구 꽃과식물의친구아도니스 전우석 대표, “마음을 담은 귀한 선물, 아름다운 꽃으로 전해요.”

밸류업뉴스미디어 | 입력 : 2024/03/18 [11:14]

꽃과 식물은 아주 오랜 시간 사람들의 곁을 지키며 기쁨을 선물해 왔다딱딱하고 삭막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꽃과 식물을 보며 분위기를 환기하고특별히 기쁜 일이 있을 때나 슬픈 일이 있을 때 사람들은 꽃과 식물을 선물하며 서로 마음을 전한다많은 사람에게 꽃과 식물을 사는 일은 향기로운 습관이자일상 속 쉼표로 여유를 찾는 시간이기도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마포구에서 꽃과식물의친구아도니스를 운영하는 전우석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서울 마포구 꽃과식물의친구아도니스

 

  

Q. 꽃과식물의친구아도니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도니스는 영국과 프랑스식 어렌지가 접목된 유럽피안 플라워&플랜트 연출을 선보이는 업체로다년간 프라이빗 플라워딜리버리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아도니스라는 이름을 어디서나 들어본 적 있으실 텐데이 이름은 바로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미소년의 이름입니다비너스가 사랑한 청년 아도니스는 멧돼지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고 그 자리에 꽃이 피어나게 되는데, 그 꽃이 바로 아도니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복수초로 알려진 이 꽃은 이른 봄눈을 뚫고 피어나는 작은 노란 꽃으로복을 불러온다는 아주 좋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아도니스의 손을 거쳐 간 플라워&플랜트 상품들을 통해 널리 복을 전하고 싶은 마음, 이것이 바로 아도니스의 창업 취지입니다.

 

 

Q. 꽃과식물의친구아도니스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아도니스는 꽃과 식물 관련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나 인터넷 유통의 공장식 제작 상품에 저항하며고객의 프라이빗 오더에 맞춤형으로 제작 배송하는 업체입니다서비스 분야는 플라워&플랜트 관련 다양한 상품플라워레슨외부 장식공간장식은 물론 실크플라워 작업 등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디테일을 듬뿍 담아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제품 하나하나에 최선을 담고 있습니다.

 

 

▲ 꽃과식물의친구아도니스 이미지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아도니스의 네이밍으로 탄생하는 제품들은 모두 플로리스트 아도니스의 손을 거쳐 완성됩니다직원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제작되는 공장식 상품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양의 주문만 받고 제작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를 믿고 주문을 주시는 고객들을 위해 플라워&플랜트 상품들 하나하나에 최선을 담고또 그 안에 의미를 담고그것으로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이것이야말로 아도니스가 이 일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이자 또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내 자신을 향한 믿음과 성실이 오랫동안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체력노동력인내가 요구되는 거친 직업 환경 속에서, 꽃과 식물을 통해 고객분들과 마음의 소통을 나누고 또 정을 나누고더 나아가 문화를 전한다는 소명 의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Q. 플로리스트에 관심이 많거나 준비 중인 후배들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A. 너무나 아름답고 멋져 보이는 직업이지만, 상당한 체력과 노동력이 요구됩니다무작정 꽃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하시거나 업으로 삼으려고 하신다면 솔직히 신중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유행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그 흐름을 잘 타면서도 나름대로 독창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플로리스트로 생존하기 쉽지 않습니다자격증 취득이나 일정 교육기관의 커리큘럼 이수와 함께 바로 창업 시장에 진입하기보다는, 풍부한 실전 경험을 충분히 쌓고 그럼에도 꼭 이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과감하게 뛰어들길 조언해 드립니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아도니스라는 제 브랜드를 꾸준히 이어 나가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작은 목표라면 목표겠습니다그리고 조금 더 프라이빗한 주문 제작을 위해 5년 넘게 타 분야와의 콜라보를 열심히 준비 중인데요아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아 자세한 언급은 시기상조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도 흔치 않은 콜라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또한 노령화 사회에 맞춰 중장년을 위한 사업 아이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한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또, 국민들의 예술적 감각 또한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다양한 분야의 한국문화가 k컬쳐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과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만, 아직 화훼 쪽에서는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어찌 보면 전통적인 한국만의 화훼문화가 잘 정립되지 않은 탓도 있고이 분야를 예술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화훼산업은 국민의 정서와 감성을 풍성하게 하고 삶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없어서는 안 될 분야이기에 국가적 지원과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고 느껴집니다무엇보다도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화훼유통의 도소매 분리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아울러 긴 불황으로 어려움에 빠진 영세한 꽃집들을 위해 1주일에 한 번 정도 꽃 한 송이라도 구매해서 마음의 힐링을 얻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자신의 공간으로 초대한 꽃이 전하는 활력과 아름다움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바로 공감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플로랄 디자이너들은 꽃과 식물을 통해 마음과 생각을 담는 창조적 직업인이라는 것도 꼭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인터뷰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독자분들의 인생에 꽃길만이 아름답게 펼쳐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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