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잘못된 자세로 인해 신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바른 자세를 되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통증 극복을 넘어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을 통해 최상의 몸 상태를 찾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 조건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관해 블루모션트레이닝을 운영하는 김하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블루모션트레이닝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서울 내 재활 병원에서 10년 넘게 신경계, 근골격계 손상 환자들을 만나며 물리치료사로 근무하였다. 그러면서 환자들에게 다양한 접근을 해보고자 배운 필라테스가 지금의 나를 만들게 되었다. 한창 경력을 쌓고 인정받을 때 결혼하게 결심하게 되었고, 울진이라는 특별한 곳으로 터전을 옮기게 되었다. 갑자기 바뀐 환경이지만 ‘이곳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였고,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많은 분과 나누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수도권에서 먼 곳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지만, 여느 지역 못지않게 소비자의 니즈는 강한 곳이고 분위기 또한 열정적인 곳이었다. 그 만족도를 채우고자 내 경력을 바탕으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게 되었고, 지금의 블루모션트레이닝까지 오게 되었다. 사실 지금의 블루모션은 두 번째 사업장이다. 2022년까지 4년간 1인 사업장으로 소규모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다가 조금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많은 분을 만나고 싶어 이곳을 열게 되었다.
Q. 블루모션트레이닝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대기구 전문 3:1 소규모 그룹 필라테스 센터이다. 기능성 트레이닝에 필라테스를 접목한 펑셔널 필라테스 레슨을 운영 중이다. 오전 첫 타임 45분간 공복으로 불태우는 B45(브사오) 서킷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울진의 원자력 발전소 및 간호직으로 교대 근무하는 불규칙 근로자를 위한 운동 앱 예약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개인 레슨의 경제적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임산부 소규모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장기에 필요한 자세 교정과 운동량 맞춤 학기 및 방학 중 키즈 프로그램도 개설되어 있다. 채광 좋은 센터에서 회원의 인생 사진을 남겨드리며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FMTA ‘기능성 움직임 트레이닝 협회’ 교육 기관이다. 기능성 필라테스 지도자 배출 및 교육과정 2기도 진행 중이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우리 센터를 방문하시기 위해 시간을 내고 먼 발걸음해 주신 회원께 감사를 표하고 싶어 항상 밝은 얼굴로 인사를 꼭 드린다. 누군가와 인연이 되어 한마디 대화라도 나눈 사이라면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갔다. 나를 만난 모습이 물리치료사였다면, 최선을 다해 환자분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필라테스 센터의 원장이었다면, 찾아오신 회원의 깊은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운동을 통해 달라지는 몸과 마음을 선물해 드리고자 했다.
누군가는 생존을 위한 치료를 받기 위해, 누군가는 더 건강한 삶을 위하여 나를 만나러 왔을 것이다. 소중한 인생의 시간을 함께 공유했다고 할 수 있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며 내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것이 나를 찾아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5년 전 다른 센터에서부터 함께하는 회원들도 많고, 새로운 회원들과도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나에게 필요한 운동은 무엇일까? 비용이나 거리가 아니라 정말 나에게 맞는 중재를 해줄 수 있는 선생님은 어디 있을까?’하고 먼저 따지는 것이 요즘 소비자들의 태도이다. 그 흐름에 맞추어 운동 전공자들이 모여 움직임에 대하여 연구하고 수업에 녹여내고 있다.
또 다른 장점은 1층에 자리 잡은 60평대 이상의 운동 센터라는 점이다. 가볍게 주차하고 웅장한 센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이 공간이 밝은 에너지와 웃음이 넘치는 공간으로 느껴지실 것이다. 안전이 보장된 기구 설치와 전공자의 지식을 한껏 담아낸 프로그램들을 주기적으로 개발하여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항상 기대되는 공간과 수업을 만들었다 ‘1가족 2블루’라는 슬로건으로 엄마도 아이도, 남편도 아내도, 커플도 모녀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적절한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제공하고 있다. 울진에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 최소한 한 명 이상은 블루모션을 거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회원들의 소소한 즐거움과 소속감을 위하여 ‘출석왕 이벤트’부터 ‘미니 체육대회’ 등 운동 외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주말에는 외부 강사를 초대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모두의 해부학’, 성장기 아이를 둔 학부모를 위한 세미나인 ‘잃어버린 5cm를 찾아서’도 주최하였다. 지속적인 발전을 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내 단단한 운동 센터로 인정받고 있다.
Q. 프로모션 및 이벤트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십시오.
A. 고령화 시대에 맞춘 시니어 대상 운동 프로그램, 시니어 지도자 양성 과정을 진행 중이다. 울진 해양 레포츠 센터에서 다이버를 위한 필라테스 프로그램 진행하며 한국수력원자력 팀워크 강화를 위한 단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울진해녀학교 이론 과정 ‘몸의 이해’ 출강이 예정되어 있고 포항시 물리치료과 MOU 협약 및 산업체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따뜻한 정이 있는 제2의 고향 울진에서 경상북도 및 울진군과 협력하여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증진하는 가이드가 되고 싶다. 또한 지속적인 지도자 양성을 통해 울진 지역 내 청년 및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싶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대게, 송이, 온천, 원자력 발전소와 더불어 울진 5대 명물로 거듭날 블루모션에 방문해 주시길 희망한다. 체험 수업도 가능하니 많은 방문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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