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현대인의 일상은 전보다 더욱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움직임이 줄어드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의 감소는 곧 건강 문제로도 이어지게 된다.
일상에서 충분한 움직임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적절한 움직임이 어떤 것인지 익히고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개인에 따라 신체 상황이 전부 다르고 같은 움직임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몸에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이에 관하여 강원도 원주시에서 몸수선토탈케어PT샵을 운영하는 이에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몸수선토탈케어PT샵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20대부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크고 작은 헬스장과 교육장에서 아주 많은 회원님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이 길을 함께하고자 하는 코치들에게 새로운 교육들과 다양한 시도와 고민을 거듭해가며 경험을 쌓던 중 거리두기 시대를 받아들이고 흐름에 맞춰야 했다.
그 과정에서 동안 너무 당연해서 무시해 왔던,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내 몸이 아파지고 불편해지는 그 순간 절실하게 꺼내 들게 되는 움직임의 ‘기본’에 대해 그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실적인 잔소리를 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고자 룸PT형식의 몸수선토탈케어PT샵을 갖추게 되었다.
Q. 몸수선토탈케어PT샵의 주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몸수선토탈케어PT샵은 요가, 필라테스, 소도구 트레이닝, 스텝박스, 에어로빅, 스피닝, 웨이트 트레이닝, 마사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공간이다. 특히 1대1 수업, 입구부터 나뉘어 있어서 프라이빗한 룸pt가 가능하다. 정해진 패턴이나 플랜은 없다. 군살이 많이 붙은 여성에게 웨이트부터 시킨다거나 식탐 많은 분께 무조건 절식을 권하거나 어깨가 불편하신 분께 플랭크를 시키는 것은 회원을 진심으로 대하는 시선과 자세가 아니다. 따라서 오시는 분의 목적과 특징, 특이사항들로 맞춤 플랜을 설계해 드리고 있다.
운동을 10년을 했건, 30년을 했건 몸수선토탈케어PT샵을 찾아주신 분들은 모두 뭔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시다. 그 목적이 무엇이든 ‘기본’을 무시했을 때 스스로의 물음표에 갇혀 악순환을 겪게 된다. 몸수선토탈케어PT샵은 이 부분을 함께 공감하고 보수해가는 과정을 응원해드리는 곳이기에 왜 운동할수록 불편함이 오는 건지, 왜 운동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인지, 왜 다이어트에 늘 ‘실패’라는 악순환을 걸고 있는 건지 등 막연하게 스스로에게 던져진 물음표에 느낌표를 달아드린다.
그저 근육을 붙이고 살을 빼기만 하는 것이 아닌, 오시는 그 순간만이 아닌, 일상에서 지속가능한 생활개선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더 중요시한다. 이와 함께 수기를 통해 근기능 회복을 돕기도 한다. 또한, 운동을 해오며 불편함을 느끼던 곳이나 운동으로 풀지 못하는 통증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드린다. 가동범위가 닫혀서 운동하고 싶어도 못 하시는 분들에게는 몸의 불균형을 파악해 생활개선 조언과 직접적인 마사지로 풀어야 할 곳과 탄력을 붙여야 할 곳을 구분하고 운동의 시너지를 낸다.
운동 부담이 크신 분들도 운동에 의욕이 생길 만큼 체형변화를 보시면서 많은 분이 생활의 활력을 더해가고 계신다. 무엇보다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시는 부분을 중요시하기에 특별한 식단 없이 평소 드시는 부분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부분부터 개선 안내해 드리고 있다.
Q. 몸수선토탈케어PT샵만의 특징을 소개해 주십시오.
A. 기본이 안 갖춰져 있으면 기본부터 시작하는 것이 우리의 철칙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은 정렬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나무의 뿌리 같은 것으로 생각해서 늘 각인시키려 한다. 몸의 정렬은 바르게 서고 앉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어떻게 바르게 서고 바르게 앉아 생활할 수만 있겠는가. 우리가 드리고자 하는 정렬은 교과서에 나와 있는 것 외에 살면서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또는 과다한 정보로 본인 몸에 맞지 않는 바른 자세를 고수하시며 통증의 원인을 잘못 알고 계시거나 정렬을 무시하고 굳어진 불균형적인 근육들로 예쁜 몸매를 드러내지 못하고 계신 분들을 위한 것이다.
사실 허리를 굽히던 어깨를 말아 쓰던지 ‘제자리’로 돌아올 줄만 알면 되는데 그걸 스스로 알아차리고 자각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모두 본인의 맞는 정렬을 세울 때 불편함에서 벗어나실 수 있다는 것이고, 컴퍼스의 침 부분이 살아있을 때와 무뎌져 있을 때 차이처럼 거창한 것들이 아닌 아주 작은 부분이 안정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음을 느끼게 해드린다.
무엇보다 내 몸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에게 운동과 체형 분석 마사지를 받는다는 것이 몸수선토탈케어PT샵의 제일 큰 특이사항이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첫날 걷는 것만으로 땀을 빼고 가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보행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이 의외로 많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맨발로 운동을 시작해 기능성 신발과 양말에 의존되어 쉬고 있을 작은 근육들부터 깨우기를 한다. 스스로 버티며 세울 수 있는 진정한 코어 근육을 느끼면서 몸을 쓰는 방법을 다시 배우고 익혀 가는 방식이다.
몸 쓰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수기를 통해 생활 습관 개선책을 드리고 있긴 하지만 자력을 키우는 방법은 스스로가 움직여 붙여가는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컨디션이 개선된 뒤엔 운동을 권해드리고 있으며 컨디션 케어를 위해 병행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쓰실 때가 가장 좋은 컨디션과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보람을 느끼는 순간들은 회원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들을 때다. ‘선생님 오늘 마우스를 습관처럼 쓰다가 어디선가 선생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 자세 고쳐 앉게 되었어요.’, ‘저도 모르게 다리를 꼬다 말고 바르게 앉았는데 바르게 앉기가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어요. 그런데 기분 좋은 긴장인 것 같아요.’, ‘운동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젠 운동하는 날이 기다려져요.’ 등 피드백의 종류도 다양하다.
이밖에 ‘우리 아이 자세가 좋아졌어요.’, ‘일하는 동안 피로감이 줄었어요.’, ‘잠이 깊어졌어요.’ 등 샵에서의 즐거움보다 회원님들의 일상에서의 개선, 습관들에 의식이 들어차고 고쳐짐으로써 불편함의 근본적인 부분을 고쳐가시는 소식들에 큰 보람을 얻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보람은 ‘덕분에 삶의 질이 높아졌다.’라는 것이다.
한 번은 1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에서 오시는 분 중에 두통으로 굉장히 힘들어하시다가 약이 더 이상 듣지 않아 여기저기 병원에 다니시다 이곳까지 오신 분이 있다. 몸수선토탈케어PT샵의 이름에 끌려 오신 분이었는데, 먼 거리인 만큼 자주 못 오시기도 했고 아픈 몸으로 멀리서 오시는 것이 너무 안쓰럽고도 감사했다. 어떻게 하면 이분을 빠르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다 수기로 단축된 곳을 찾아 풀면서 상담을 하던 차에 생활패턴과 하시는 일 때문에 자세가 잘못된 부분이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부분을 해결하고자 운동보다 일할 때 자세를 고쳐잡고 어설프지 않게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운동법을 알려드렸다. 약 없이 하루를 보내시고 이틀을 보내시다 약 없이 일주일을 보내셨을 즈음에 힘들게 여기까지 오지 마시고 가까운 곳으로 운동 다니시는 것이 옳다며 졸업(!)을 시켜드렸다. 그분을 뵌 뒤부터 생활 속 팁을 찾아드리며 시너지를 낼 수 있게 개선 숙제를 회원들께도 드리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회원님들을 관찰하고 관심을 갖다 보니 의외로 두피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몸수선토탈케어PT샵의 이름답게 두피까지 수선하고자 준비 중이다. 진정한 건강미를 갖춰드리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함께 고민할 준비가 된 곳으로 건강뿐만이 아닌 힐링까지 되는 몸수선토탈케어PT샵이 되겠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흔히 잘못 알고 계신 부분 중에 ‘몸짱’이 건강하다거나 PT샵은 ‘몸짱’을 만드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몸짱’의 기준이 근육 많은 몸만은 아니다. 그저 눈에 보이는 것에만 목표를 세운다면 잃는 것들에 대해서도 알아보셔야 하고 단순하게 하기보다 깊게 고민해보시고 도전하셨으면 한다. ‘한 컷’의 사진을 위해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 내가 즐기며 가질 수 있는 긴장감으로 나에게 맞는 ‘몸매’를 지켜나가기 위해 지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찾으시길 응원한다.
아주 기본적이고 일상의 사이클에 브레이크가 아닌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생활에 패턴을 찾으시길 바란다. 그리고 신발 속 내 발의 움직임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달라지는 뭔가가 있을 테니 해보시면 좋겠다. 아주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와 아픈 곳부터 살피는 현실적인 내면의 눈을 떠보시는 것부터 실천해 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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