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샛별언어발달심리연구소의 김미혜소장,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소가 되기를”본지는 최근 발생한 감염질환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많은 아동청소년이 사회적 고립을 느끼고 이로 인한 사회성 발달 관련 문제를 고찰하고자 대구에 위치한 샛별언어발달심리연구소의 김미혜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인터뷰에 앞서 김 소장은 나고 자란 이 동네에서 아이들이 발달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 먼 곳을 가야하는 불편함이 마음이 아팠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샛별언어발달심리연구소를 개원했다고 김 소장은 이야기했다.
샛별언어발달심리연구소는 언어치료와 놀이치료, 모래놀이치료, 미술치료, 인지행동치료, 심리상담, 양육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치료 대상은 영,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말을 할 때가 되었는데 말을 하지 않는 아이, 말이 느려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이, 또래관계가 원활하지 않는 아이,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듣고 말하기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 발음이 부정확한 아이, 틱이나 ADHD 성향이 있는 아이,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 말을 더듬는 아이, 분리불안이 유독 심한 아이, 선택적으로 말을 하거나 말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을 하지 않는 아이(함묵증),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거나 쉰 목소리로 불편함을 느끼는 아이, 다문화가정의 자녀 또는 이중언어 사용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 분노조절이 잘되지 않는 아이, 읽고쓰기와 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 감정기복이 심한 아이, 과다한 미디어 매체의 노출로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 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 교통사고나 뇌질환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 등이 주 대상자가 된다고 김 소장은 밝혔다.
김 소장은, 여기서 아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아이라는 표현을 성인으로 바꾸면 대상자는 얼마든지 성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말을 더듬는 성인, 틱이나 ADHD성향이 있는 성인, 경계선 지능을 가진 성인, 감정 조절이 어려운 성인, 대인관계가 어려워 스트레스를 받는 성인, 난청으로 듣기에 어려움이 있는 성인, 교통사고나 뇌질환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성인 등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샛별언어발달심리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언어치료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대상자를 위한 1:1 개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심리치료는 아동, 청소년들은 주로 놀이치료나 미술치료, 모래놀이치료로 진행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많은 분들은 심리상담으로 서비스를 제공 받고 계시고, 경우에 따라 미술치료나 모래놀이치료로 진행되기도 한며, 인지행동치료는 행동 수정과 인지치료를 통합하여 아동 청소년 및 성인에게 인지적으로 접근하여 행동을 수정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양육코칭서비스는 우리 아이에게 더 나은 양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가정에서 또는 외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을 드리는 프로그램이라고 김 소장은 밝혔다.
특히 해당 연구소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밝혔는데, 모든 프로그램은 필요에 따라 1:1 개별 서비스로 진행될 수도 있고, 같은 목표를 가진 개인들이 모여 그룹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도 있다고 한다.
김 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곳에 들어올 때 어떤 느낌이었냐고 먼저 물어보기도 했다. 해당 연구소는 가정집과 같은 생각을 들게 할 정도로 분위기가 자연스럽다. 아이들의 경우 안정된 애착이 형성되어야만 아이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게 발산될 수 있기에 샛별언어발달연구소를 마치 친근한 할머니 댁, 오래된 친구의 집과 같은 분위기로 조성했다고 한다.
김 소장은 연구소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운영을 한다는 말조차도 저에게는 거창하지만 굳이 이야기하자면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환경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큰 운영 방침이라고 밝혔다. 샛별언어심리발달연구소를 운영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끌어주는 분들은 바로 동료들이며, 이를 통해 자유로운 환경에서 더욱 큰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치료 스케줄, 치료 스타일, 치료 기법 등 모든 것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선생님들의 자율성이 높아지면 업무 효율은 두 배로 향상되고, 그 효율은 치료 서비스를 받는 대상자에게 오롯이 가게 되기에, 대상자의 서비스 만족도는 절로 향상된다고 한다. 이처럼 직원으로 일하던 때를 돌이켜보며, 부족했던 부분들을 최대한 보완하여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에 대해, 우선 우리나라가 현재 고령화 사회로 진입중이며 노인 분들의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이야기하며, 치매, 인지장애, 난청, 뇌졸중, 교통사고, 다양한 후유장애 및 질병들이 원인이 된 언어장애나 정서적인 어려움 부분들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영유아 및 아동청소년에 국한하지 않고, 성인기를 지나 노인기까지 인간은 출생 이후 계속 발달하고 성장하기 때문에 언어적 의사소통과 정서적인 부분은 뗄 수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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