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형을 바로잡고, 체력을 늘리려는 등 각자 다른 이유로 운동을 결심한다. 이때 주어진 시간 동안 가장 효율적으로 운동해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결코 쉽지 않다. 올바른 학습 습관을 기르기 위해 스터디플래너가 필요하듯, 운동에도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이 전문가가 바로 퍼스널 트레이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좋은 트레이너는 단순히 운동법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인이 운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심리적, 신체적 도움을 주며 지치지 않고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준다.
이에 관하여 남양주시에서 트윙클짐을 운영하는 오은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트윙클짐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그동안 이름 있는 대형 메이저센터에서부터 소규모 스튜디오샵까지 FC부터 트레이너, 팀장, 매니저 등 약 18년간 많은 경험을 해보았다. 그 과정에서 많은 휘트니스 센터가 체계적이지 못한 시스템으로 운영을 하다 폐업을 하고 결국 회원님들과 남겨진 선생님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을 수도 없이 보았다.
많은 센터들을 거쳐 가며 많이 경험하고 많은 광경을 바라보며, 선생님에게는 안정적인 직장을, 회원님들에게는 쾌적하고 질 좋은 운동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내가 경험했을 때 좋은 부분과 나빴던 경험의 장단점을 잘 조화시켜 새로운 패러다임의 휘트니스 센터를 만들어 보고자 트윙클짐의 문을 열었다.
외모와 겉으로 드러나는 체형, 건강과 컨디션은 자신감, 활력과 직결된다. 트윙클짐에서는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외모와 체형 그리고 무기력함, 제어할 수 없는 식욕, 스트레스 등을 선생님들이 조언하고 격려하며, 협조한다. 이를 통해 깜깜한 그들의 마음속에 등불과 같은 빛이 되어주는 것이 퍼스널트레이너 선생님의 역할이며 이러한 의미를 담아서 ‘반짝반짝 빛나다’라는 뜻의 센터 이름도 만들었다. 마음속 어두운 터널에 있는 분들에게 운동을 매개체로 하여금 빛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Q. 트윙클짐의 주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트윙클 짐의 서비스 분야는 크게 헬스 시설 이용권과 1:1 맞춤형 운동 수업(Personal training·PT)으로 나뉜다. 초보자가 운동을 시작한다고 해서 나의 모든 근육을 익숙하게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근육의 감각이 활성화하는데 시간이라는 것이 걸리고, 마음은 빠르게 익히고 싶겠지만 절대 하루아침에 내 근육을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PT 선생님과 어느 정도 일정 기간을 설정해두고 계속적으로 반복하고 또 반복하여, 나의 근육 감각과 움직임, 해부학적 가동범위와 정지점, 기시점을 이해한 뒤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같은 시간을 할애해도 혼자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것보다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누군가는 체형 교정을, 누군가는 다이어트를, 누군가는 벌크업을, 누군가는 외형의 변화로 인한 마음의 자신감을 얻는 등 각자가 목표하는 결과를 얻게 되실 것이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휘트니스 운영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은 차별성이다. 기존에 남들이 다 하는 것에 얽매이기보다 그것을 뛰어넘고, 기본기는 탄탄하나,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닌 회원들의 입장에서 회원님들이 선호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들이 불편해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들이 찾는 것이 무엇이며, 새로운 트렌드는 어떠하며 우리보다 나은 곳이 있다면 그곳이 어디이며, 벤치마킹을 뛰어넘어 더 업그레이드하며, 늘 새로운 시도를 하고, 고여 있는 우물이 아닌 흐르는 강물처럼 늘 변화에 깨어 살아있고, 소통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살아있는 운영을 하자는 것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나는 수업 전에 늘 회원님의 일과와 식단을 체크하는 편이다. 하루는 운동하던 회원님의 표정과 몸짓, 수면 패턴과 수면상태, 식욕 상태 일과를 질의하고 체크하고 파악하다가 육체적인 무기력감과 정신적인 피로감이 있어 보인다는 판단이 들었다. 스포츠심리학에 따르면 일류 운동선수도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때는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육체와 정신은 하나이기에 내 눈에 번아웃 상태로 위태위태해 보이는 회원의 멱살을 잡고 억지로 운동하기가 싫었다.
피트니스 업계에 오랜 경험을 토대로 불규칙한 생활 패턴, 조울, 스트레스를 식욕으로 풀어내려는 회원들을 많이 보았다. 그런데 그 문제가 단순한 식욕이 아니라 우울감과 심리적 스트레스임을 파악하고, 운동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 나라는 사람이 이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한분 한분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또 나의 살아온 어려운 시간, 그 어려움 속에도 피워지는 꽃 같은 순간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마음과 마음은 통하고 진심은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그날 이후로 정말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동지가 되어 즐겁게 운동하고, PT가 종료되었을 때, 그 회원님의 진심 어린 편지가 나에게는 가장 큰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내가 누군가가 힘들 때, 빛이 되어줄 수 있는 직업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내가 또 센터를 하게 되면 그때는 이름을 트윙클짐으로 지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그 생각을 현실로 만들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경험했을 때, 정말 좋다고 느낀 점들과 잘되는 센터들의 특장점들은 벤치마킹해 업그레이드하고, 내가 경험하였을 때, ‘적어도 내가 오너일 때는 이러지는 말자.’라고 느꼈던 부분들은 과감하게 배제하고 잘라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센터가 더욱 안정화될 때까지는 센터의 서비스와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향후 센터 분점과 센터와 콜라보하여 샐러드 매장 개발을 계획 중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우선 나는 별거 아닌 사람이지만, 부족한 사람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운동을 하며 내 육체도 그리고 내 마음도 살피고 가꾸고 내가 내 스스로를 돌보고 자기관리하고 나 스스로를 사랑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나아가 그 좋은 에너지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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