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우리는 미술관에서 접하는 순수 미술 즉, 유화나 수채화 같은 서양미술을 주로 미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미술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은 다양한 영역을 모두 포괄하는 예술 분야다.
다양한 미술의 영역은 각각 예술을 표현하는 형태나 방식, 재료는 제각기 다르지만 모두 창의력과 상상력, 표현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이에 관하여 경기 성남시에서 동판교필아트미술교육학원(아티숲)를 운영하는 김유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필아트미술교육센터의 개원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21세기의 꿈나무 아이들에게 앞으로의 인생에서 꼭 필요한 자원이 될 미술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어 음식을 섭취해야만 건강한 아이로 자라난다. 미술교육도 마찬가지로, 편식하지 않는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면서 우리 아이들을 창의적인 융합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아이들은 유년 시절에 다양한 미술교육을 접하게 됨으로써 미래의 인재상에 가까운 사고능력을 길러주며, 일상에서 예술을 가까이하며 정서적인 안정과 심미성의 향상으로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된다. 필아트미술학원에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작품전시와 대회 그림을 지도할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즐거운 교육환경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한다.
Q. 필아트미술교육센터의 주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필아트미술교육센터에는 아트디렉터, 필큐빅아트, 아트오브코딩, 명화 수업, 애니 수업, 중등 심화 미술 등 다양한 특별프로그램과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아트 오브 디렉터는 교재 수업으로, 단계별 교재로 파인아트의 기본기를 다져주고 단계별 수료증과 자격증까지 발급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아티스트뮤지엄은 명화 수업으로 작가의 삶과 철학을 재미있는 영상으로 배우며 자신만의 생각을 담아 재해석해보는 수업이다.
필큐빅아트는 조형 활동으로, 미술로 수학의 도형과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융합 조형 수업이다. 아트오브 코딩은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길러주고 컴퓨터의 언어를 미술로 배워볼 수 있다. 아트오브 애니는 애니메이션 표현기법부터 디지털드로잉까지 4컷 만화와 움직이는 이모티콘 등 아이들이 컴퓨터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한다.
중등 미술 수업은 소묘를 통해 기본적인 명암 표현과 사물의 형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리는 기본기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한다. 응용표현으로 디자인컬러링 및 렌더링표현을 익힌다. 나아가 필아트 미술교육 센터에서는 중등부 아이들이 기초회화, 드로잉, 정밀 묘사 등을 하며 고등부가 되기 전에 미술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 더불어 아동들에게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제공하고,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아동심리 교육, 아트오브애니, 아트오브 코딩, 필큐빅 아트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매년 여름과 겨울에는 방학 특강으로 회화집중반, 디지털드로잉 수업이 개설된다. 필큐빅아트는 아이들이 미술 조형 활동으로 수학의 도형에 대해 쉽게 다가가며 직접 전개도를 그려보고 입체화하며 공간감을 배울 수 있다. 과학의 원리를 이용해 움직이는 풍차, 날아가는 비행기들을 제작해볼 수 있고 안전한 각도 칼과 장갑을 사용해 재미있고 안전한 조형 활동이 가능하다. 회화집중반은 미술 관련 진로를 고민 중인 학생들이 전공하기 위해 기초소양을 다지는 실기수업으로, 보다 정확하고 깊이있는 회화이론과 테크닉을 배우는 반이다.
예중, 예고에 진학을 꿈꾸는 아이들이 기초소묘와 정밀 묘사를 연습하고, 유학 진학을 위한 작품 포트폴리오 준비도 진행한다. 디지털드로잉 수업은 우리 아이들도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기에, 이모티콘 제작 및 컷 만화, 일러스트, 기초 툴 다루기 등 패드와 펜으로 드로잉을 진행한다. 개별 난이도에 맞추어 애니메이션 그림, 컷 드로잉 수업이 이뤄진다.
Q. 필아트미술교육센터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아이들이 즐겁게 미술 활동을 하며 깊이 있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매주 달라지는 새로운 주제를 접하며 다양한 생각들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수업이 반복될수록 행복한 아이로 자라나게 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보통 4세부터 미술교육을 시작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모든 것을 신기해하고는 한다. 소근육 발달을 위해 클레이로 동글게, 길게, 손가락에 힘주어 꼬집어 만들기 등을 가르치기도 하고, 처음에는 어려운 가위질도 연습한다. 하루아침에 빠르게 발전하지는 못해도 매주 한 번씩 미술 수업을 통해 다양한 주제와 재료로 탐색하며, 종이를 자르지 못했는데 점점 곡선도 자르며 신기해하고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고는 한다.
다양한 주제와 재료를 탐색하며 선생님과의 소통을 통해 창의적인 활동을 함께 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간다. 아주 작은 체구일 때 처음 만났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하고,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이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사고가 확장되고, 교우관계도 중요해지고, 사춘기를 겪는다. 이 과정에서 미술교육을 하며 아이들이 긍정적인 사고를 하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렇게 어느덧 잘 자란 아이들을 보았을 때 교육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예술을 통한 힐링과 함께 드로잉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필아트미술학원(아티숲) 현 작가로 활동 중인(도예/회화/동양화)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통하며 예술 감각을 깨워주기 위해 미술 활동을 함께 해오고 있다.
매 수업 아이들이 주제를 쉽게 재미있게 이해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연구하여 필아트 연구소에서는 VOD영상을 제작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명화 프로그램 작가의 생애와 작품 철학에 관한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주며 시각적인 요소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 애니메이션과 코딩, 필큐빅아트(조형수업)는 필아트에만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강으로 개설되며 아이들이 다양한 영역의 미술 분야를 심도 있게 접할 수 있다.
학부모들과 소통하다 보면 미술교육의 단점으로 “체계적이지가 않다.”라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아트디렉터라는 교재를 연령에 맞게 수업에 사용하고, 해당 레벨을 완수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아이들은 발달과정에 맞는 미술교육이 가능한데, 아트디렉터는 수준별 기초 회화교재다. 그시기에 맞는 미술교육을 하며 아이들은 차근차근 드로잉을 배워갈 수 있다. 이는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흰 띠부터 품띠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하고 성취감을 느끼듯이 토들러(4~6세),키즈(6~7세) 주니어(8세~10세) 시니어(10~13)까지 A, B 코스로 구분되어 있어 체계적인 미술교육이 가능하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필아트 미술학원과 광주필아트미술학원을 운영하며 유아, 초등, 중등 미술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은 30대가 되어 강의 기회도 많아지고 틈틈이 개인 작업을 하며 전시에도 참여 중이다.
나의 40대 이후의 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며, 장기적인 장래 희망은 도예가(예술가)로써 작품 활동을 통해 K-ART를 세계적으로 트렌드화 하는 세라믹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교육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써 계속해서 발전해 아이들이 미술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편견없는 생각과 멋진 꿈을 꿀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미술은 모든 교육의 기초’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서부터 미술교육을 받는 아이는 생각하는 법을 알게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문제 해결방식으로 인해 두뇌가 열심히 훈련하기 때문이다. 미술교육은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에 꼭 선행되어야 할 교육이다.
인간 두뇌 발달의 결정적인 시기인 유·아동이기에 학습 위주의 교육이 선행되면 정서와 두뇌 발달에 좋지 않다.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인지능력과 정서발달이 먼저 이루어지는 ‘오감’ 교육으로 잠재력을 발현시키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오감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 미술교육에 모두 포함된다. 아이들은 ‘말’이라는 표현 수단 이전에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언어로 ‘그림’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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