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이 미술 영역에 대해 가지는 편견이 크게 두 가지 있다. 하나는 화가, 디자이너 등 미술과 관련된 직업군을 가지지 않으면 미술 공부가 필요하지 않다는 편견이며 다른 하나는 미술이 어렵다는 편견이다. 하지만 미술은 구체적인 분야를 떠나 결코 소수를 위한 예술이 아니다.
우선 어린 시절의 미술 경험은 반드시 미술 관련 진로를 택하지 않더라도 개인의 창의력과 상상력, 표현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나아가 아무리 작은 그림이라도 하나를 온전히 완성시켜가는 ‘성공 경험’이 쌓이다 보면 미술이 어렵다는 편견도 벗어날 수 있다.
이에 관하여 용인시에서 디엠아트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최다미, 최원열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디엠아트미술학원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십시오.
A. 디엠아트미술학원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활짝 열린 문을 자랑한다. 유치부 6세부터 고등학생까지 미술을 접하고 싶고, 배우고 싶고, 즐기고 싶은 어린이는 물론, 미술을 전문적으로 공부해 진로로 삼고 싶은 학생도 누구나 디엠아트미술학원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반 정규반은 드로잉, 만들기, 도자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업이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 예중, 예고 진학을 위한 수업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보다 전문적인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3월부터 순차적으로 수업 구성 개편을 앞두고 있다. 개편의 내용은 수업 목표와 방향을 더 세부적으로 나누는 것으로, 기존의 일반 정규반을 ‘드로잉 집중반’과 ‘드로잉 + 창의융합반’으로 나눠서 구성하고자 한다. 나아가 4월~5월 사이에는 ‘유치부반’ ‘드로잉 심화반’ ‘포트폴리오반’을 추가해 더 다양한 학생들에게 세밀한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Q. 디엠아트미술학원만의 특징을 소개해 주십시오.
A. 디엠아트미술학원은 매월 새로운 월별 프로그램을 토대로 수업하고 있다. 이때 아이들은 저마다 습득 수준이나 속도, 성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아이들이 수동적으로 전체적인 진도를 맞추고 작품을 완성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각자의 수준과 개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따로 케어한다. 이처럼 수준별로 진도와 작품 퀄리티를 조절해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본인 작품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첫 번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경험에서부터 나온 것이다. 예전에 강사 생활을 할 때, 아이들마다 수준과 진행 속도가 다 다른데 이러한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 내에 작품 완성에만 집중하는 사례를 종종 목격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해야 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선생님이 작품에 대부분 관여하거나 아이들에게 재촉하게 되는 환경이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한 환경에서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싶었고, 그 고민의 결과가 지금의 시스템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원장 혼자 운영하는 교습소나 학원들과 달리 항상 2명이 체크하며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만큼 훨씬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장점은 수업 프로그램 개발뿐만 아니라 ‘앱’을 통한 학부모님과의 소통, 아이들 스케줄이나 수업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힘을 발휘한다. 물론 강사 선생님들도 함께하지만, 아무래도 부부가 서로 보완하며 운영하는 방식이라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특징은 모든 미술의 기초인 ‘드로잉’이 탄탄하다는 점이다. 나는 무엇보다 드로잉이 가장 튼튼해야 한다는 신념을 늘 가지고 있다. 그래서 드로잉 프로그램을 만들 때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여러 종류의 드로잉을 경험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러한 신념과 프로그램 덕분에 주변에서도 디엠아트미술학원이 ‘드로잉 잘 가르치는 학원’으로 소문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실제로 드로잉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며 이곳을 찾아주는 수강생을 만날 때면 나의 신념에 더 확신이 생기고 굉장히 큰 보람을 느낀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디엠아트미술학원의 비전은 ‘즐겁고 행복하게 함께 성장하는 학원’이다. 우리 학원은 지난 10년 이상 같은 지역에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왔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 과정에서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술을 통해서 한 아이의 ‘라이프사이클’을 함께하고 싶으며 그만큼 개별 학생에 대해 느끼는 책임감도 크다.
우리가 앞으로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클래스들 또한 이런 방향성에서 나온 것들이다. 유치부에서 초등부(일반)로, 또 나아가 심화반 혹은 포트폴리오 반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도록 돕고, 장기적으로는 작가 혹은 교육자로서 걷게 될 이후의 행보까지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A. ‘미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10년 이상 아이들과 소통해왔지만, 수업을 거듭하면 할수록 한 명의 학생과 그 학생을 가르치는 수업에 대한 책임감은 더 커지는 것 같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가 미술 활동을 통해 ‘요즘 아이들’의 성격과 성향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예를 들어 미술을 처음 경험하는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어렵거나 힘들다고 느끼면 금방 포기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런 좌절감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작품을 자신의 힘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완성’과 ‘성공’의 개념을 익히고 성취감을 많이 느끼는 것을 보았다.
힘들지만 성실하게 해내는 ‘용기’와 ‘끈기’는 일종의 습관처럼 몸에 밸 수 있는 것들이다. 이를 통해 조금씩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 보람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이렇게 미술 활동을 통한 긍정적인 경험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쌓이게 되고, 스스로 체득한 좋은 습관은 아이들에게 앞으로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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