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뷰티 산업 전반에 걸쳐 1인샵의 오픈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이는 샵 운영에 대한 자신감이자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직접적으로 쌓아 입소문으로 샵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본지는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아린살롱의 유은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유 대표는 미용을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해 국가자격증 취득 후 명동에서 첫 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용은 서비스업이면서도 기술직이기 때문에 경력이 정말 중요한데 남들보다 빨리 시작했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이야기한다. ‘아린’은 당시 스승이 지어준 디자이너 가명이기도 한데, ‘아린’이라는 명칭은 나중에 꽃이나 잎이 될 연한부분을 보호하고 있는 단단한 비늘조각 이라고 한다. 또한 1인샵이 원장 혼자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만큼 내부 시설에도 유 대표의 감성이 오롯이 묻어나있다. 샵 내부는 아기자기한 레트로 감성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유 대표는 대형 프렌차이즈에서 근무하는 디자이너들의 경우 이직율이 매우 높은 것이 고객 입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단점이라고 이야기한다. 헤어스타일의 경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방문할 때 마다 디자이너가 변경된다면 그만큼 난처한 일도 없다. 이는 시작부터 끝까지 관리를 책임지는 아린살롱을 오픈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 대표는 아린살롱의 주요 서비스 중 염색을 손에 뽑았다. 먼 거리에서도 염색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 방문하는 주 연령층이 2030대 이다 보니, 비슷한 또래이기 때문에 소통에 편한 점도 많다고 한다.
유 대표는 1인 미용실을 창업하려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이야기해주기도 했다. 미용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자신만의 영업장을 가지는 게 꿈이었다고 말한 유 대표는, 창업에 있어 타이밍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미용을 배우고 입사한 첫 샵에서 인턴생활을 하던 중, 주 5일 12시간 근무에 얼마 안 되는 소위 열정페이를 받아가면서도 일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오기였다고 밝혔다. 낮은 페이에 실망하지 않고 악착같이 버티며 퇴근 이후에도 남아서 연습에 연습을 반복했다고 한다.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는 말처럼,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의 아린살롱을 만들었고, 타 샵에서 고객들이 불만을 가진 사항들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유 대표는 아린살롱 운영에 있어 100% 예약제로 진행하면서 한 타임에 한 분의 고객만을 위해서 프라이빗한 시술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기대하고 오시는 모든 분들이 소중하기에 더욱 더 친절한 서비스와 기술력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유 대표는 최근 늘어나는 1인샵의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유 대표는 미용업계의 선두주자인 일본의 경우 벌써 1인샵이 대중화되어있다고 이야기하며, 100%예약제의 1인 미용실, 1인 네일샵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홍보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소통과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교육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한 타임에 오직 한 분의 고객만을 위해 시술에 집중하는 공간이니만큼, 많은 고객 분들이 관리를 받을 때 만큼은 편안한 공간에서 쉬다가는 마음으로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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