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 상담, 발달, 운동 등 특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허나 특수 교육은 일반 교육과 달리 아동 한 명 한 명을 대상으로한 맞춤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 진주 초전동에서 위드짐 운동발달센터를 운영 중인 성진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진주 초전동 위드짐운동발달센터 성진혁 대표

위드짐 운동발달센터의 성진혁 대표는 특수교사라는 꿈을 어릴적부터 키워왔고, 특수학교에서 체육교사로 4년동안 근무했다고 한다. 현장에 있는 동안 아이들에게 조금 더 개별적이고도 특수한 운동적 요구를 채워줄 수 없을까란 고민을 많이 했고, 특히 우리 지역에 운동발달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보다 많은 아이들을 운동과 친숙해짐과 동시에 신체가 움직이는 과정 속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운동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접 본 센터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위드짐 운동발달센터는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특수교육 전공의 선생님과 함께하고 있다고 한다. 발달장애아동 및 운동 발달 지연 아동,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하고 유아~초등 저학년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순환운동 프로그램이 있다고 전했다. 여러 가지 장애물들이 있는 코스들을 순서에 맞게 통과해보는 것으로 민첩성, 순발력, 균형성은 물론 근력, 근지구력 등의 다양한 운동체력들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주의집중력에도 큰 향상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초등 고학년~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기구운동, 다양한 스텝운동(스텝박스, 래더), 클라이밍등이 있는데 성장기 중 가장 예민한 이 시기를 다양한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더 나아가 신체적 자신감을 정서적 안정감으로 전환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주말에는 토요수영교실을 운영하여, 수영을 통한 기초수영능력 향상은 물론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가족, 친구와 함께 편안하고 자유롭게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여가 생활의 일부분으로 만들어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를 전했다.

위드짐의 운동 프로그램은 웜업(warm-up) -> 본운동 -> 협응운동 -> 쿨다운(cool-down) 의 순서로 진행 되는데, 웜업(warm-up) 운동은 트램플린, 사이클 등을 이용하여 본 운동을 시작하기전 몸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부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본운동은 연령 및 운동 수준에 따라 아동들 마다 달리 프로그램이 구성되며 협응 운동은 보다 심화적인 운동들을 경험하게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 쿨다운(cool-down) 단계에서는 승마운동, 짐볼스트레칭, 요가 동작을 활용한 이완운동을 하게 되는데 활발한 신체 움직임을 하고 난 뒤에는 꼭 필수로 진행해야하는 이완단계라고 강조했다.

특히 위드짐 운동발달센터는 다양한 연령의 아동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애쓰는 곳이다. 넓은 실내 운동 공간에서 학교체육, 단체운동 등에서 하지 못한 개별적이고 특수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다양한 유산소 운동기구와 복합근력기구, 뉴스포츠, 클라이밍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아동들의 개별적 요구에 맞추기 위해 항상 새로운 운동프로그램 구성 및 교사들의 자격 연수 또한 힘쓰고 있다.

▲ 진주 위드짐 운동발달센터의 내부전경 및 수업사진

위드짐의 성진혁 대표는 모든 교육이 그렇겠지만 믿음이라는 가치가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교육에 대한 소신을 내비쳤다. 부모와 교사간의 믿음, 부모와 아동간의 믿음, 교사와 아동간의 믿음, 동료 교사와의 믿음이 굳건해야 적절하고도 바른 방향의 교육이 이루어 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업을 제공하는 교사의 운동프로그램에 대한 확실한 믿음, 이 프로그램이 우리 아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아이들 수업의 성패를 좌우 할 수 있는 중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그 중요성을 피력했다.

5년전 진주에서는 생소한 운동발달센터를 최초로 시작한 성 대표는 현재는 진주에서 운동발달이 필요한 친구들이 언제든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곳이 되었다는 것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리고 40분의 수업이 지난 후 땀 흘리며 운동실을 나가는 친구들을 보며 항상 고마움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리고 성 대표는 특수학교 재직 시절 여러 선배 교사님들의 도움이 있었고, 본인 또한 꾸준히 우리 아이들의 운동발달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했다고 한다. 첫 3년간 운영했던 곳에서 꾸준히 고민하고, 지금 이 곳으로 확장 이전 하면서, 아이들에게 맞는 운동프로그램 및 기타 여러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 대표는 보다 많은 아이들이 우리 위드짐 만의 개별적이고 특성화된 운동프로그램을 경험하고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나아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폭넓은 여가 생활을 즐기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운동! 하면 위드짐!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하는 우리 위드짐운동발달센터를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