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컨셉의 카페들이 생겨나고 없어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이는 맛이나 서비스, 시스템 등의 부분이 안정화되지 않은 와중에 무리해서 다른 컨셉을 접목시켜 본래 카페의 본질을 잊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울산 중구 반구동에서 카페인하트를 운영중인 민혜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그 때의 도전으로, 현재 민혜주라는 인간은 작가이자 카페인하트의 대표가 되었다. 다른 것도 아닌 카페 사업에 대한 목표가 생긴 이유는, 작가로서 글을 쓰며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곳이 카페였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평소에 카페를 단순히 커피를 마시러 가는 곳보다는 그 카페가 지닌 감성과 분위기에 매료되고 싶어서 카페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민 대표는 그러한 공간이 지닌 힘이 좋아 그 분위기와 감성을 최대한 표현하고 공유하고 싶어 여러 요소들을 구상하고 기획하며 인하트를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카페라는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시도하고 변화시킬 예정이라고 포부도 밝혔다. 또한 최근 울산이라는 지역에서 글, 출판, 문화산업적인 요소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은데, 이 부분에 대해 조금이나마 해소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구동의 카페인하트는 두툼하고 촉촉한 수제쿠키를 내어드리고 있다. '건강하고 달콤하게' 라는 특색으로 100%동물성 천연버터와 프랑스 벨기에 브랜드의 초콜릿, 국내산 견과류들을 재료로 사용하여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만들었고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민 대표는 전날 숙성시킨 반죽을 당일날 아침에 나와 구워내고, 오픈 후 준비한 수량의 쿠키가 매진되면 카페인하트의 문을 닫는다. 많이 팔고 오래 영업하기 위해 수량부분에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지금 내어드리는 쿠키의 맛이 변하기 시작하고 건강하고 달콤한 수제쿠키의 의미가 변질되기 때문이라고 그 뜻을 전했다.
카페인하트는 단체나 답례 그리고 케이터링을 진행하고 있는데, 손님의 바람과 목적성에 맞춰 기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담고 있다고 한다. 원하는 금액대의 다양한 구상으로 선택 하실 수 있도록 평소에 여러 방식으로 쿠키를 포장하고 패키지를 구상하며, 필요로 하는 곳의 목적성과 연령층 등을 고려하며 충분한 소통으로 맛, 질, 가격 모든 부분에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곳이다.
한 말씀 한 말씀이 민 대표의 마음 깊숙이 와 닿아 쿠키 하나를 더 포장해 손에 쥐어드리며 건강하고 다음에 또 오시라고 배웅을 해 드린 기억이 있다며, 그날의 기억이 지금까지 가장 보람찼던 순간이라고 얘기를 전했다.
민혜주 대표는 아직은 카페인하트가 안정권에 접어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하며, 그 후 조금씩 본인이 구상하고 있었던 글쓰기 수업이나, 독립출판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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