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인들이 취미로 배울 수 있는 공방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전문적인 수강보다는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들을 직접 만들고 그로 인해 얻는 성취감을 얻기 위함이 동반되어 있을 것이다. 수많은 공방들이 생기고 없어지는 이런 상황에서 인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더그레이스테이블의 김연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더그레이스테이블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님들부터 주부, 어르신들까지 대체적으로 성인분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예단과 함 포장, 돌잔치나 생신, 가족 모임에서의 답례품과 자개함, 용돈박스 등을 메인으로 보자기 관련된 포장 수업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예단과 함 포장은 신랑 신부의 일생 의례중 가장 중요한 결혼에서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이 아닐까 싶으며, 예비 시가와 처가로 보내는 예단과 함 품목을 고급스럽고 품위있게 포장해 드리고 이 과정에서 보자기 포장이라는 분야를 많이 알게 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 다음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돌잔치 답례품으로도 다시 찾아주시고 일상 생활의 소소한 꾸밈을 위해 보자기 아트라는 실용아트를 배우면서 삶에서 활용이 가능한 보자기 생활법도 배우신다고 말했다.
다양한 공방이 많지만 보자기로 접고 만지며 예쁜 보자기아트로 표현하는 실용아트라는 점이 더그레이스테이블의 매력이라고 말한 김 대표는 보자기라고 하면 옛것의 느낌이 강한데, 요즘은 패키징이 중요해지면서 조금 더 고급스럽고 입체감 있는 포장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일, 플라워, 정육 등의 포장이 필요한 사업자분들이 오셔서 운영하시는 아이템에 맞춰 어일리는 포장법을 배우며, 한 분야가 아닌 다양한 사업체들과 접목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 공방 클래스의 가장 큰 특징인 것 같다고 피력했다. 클래스 외에도 보자기를 이용한 포장, 아이템 등을 판매하는데 예단 포장, 선물 포장, 용돈 박스 등을 판매 하면서 인천 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직접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보면 그레이스테이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구성이 갖춰져 있는 것 같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보자기는 ‘복을 싸서 선물한다.’ 라는 좋은 뜻이 있다. 보자기 포장이라는 것은 옛날부터 보관의 목적도 있지만 어떤 물건을 남에게 전달하는 데에 있어서 깍듯한 예의를 다한 마음의 표현으로 전달 될 수 있게 했다. 김 대표는 그 마음을 담아 정성으로 감싸고 와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곳이 되길 바라면서 지은 그레이스테이블이라는 뜻으로 이 곳에서의 배움과 선물이 다른 곳에서도 선한 에너지가 되길 바라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고민이 많은 시기라며 인천, 수도권의 대표적인 곳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조금 더 자주 오가는 곳을 만들려 규모를 확장할지 혹은 경기 회복을 조금 더 지켜볼지 고민 중에 있다고 털어놨다. 시작한지 1여년정도 되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시즌 마다 계획했던 일들이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입소문을 타고 올 초와 다르게 많이 와주신다고 말했다. 인천 청라 지역에도 이런 곳이 생겨서 좋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청라 외의 지역까지 보자기 포장, 예단 포장하면 ‘더그레이스테이블’ 하는 곳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보자기아트는 아름다운 우리의 보자기를 이용하여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한 실용아트라며,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보다는 여러 번 쓰고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우리 고유 패브릭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활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우리 삶 속 소소한 재미와 일상의 특별함을 나누는 시간, 더 그레이스 테이블에서 환경을 지키고 센스 있는 포장으로 마음까지 담아 선물해 보시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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