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가는 현대 사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따라가기는 결코 쉽지 않다. 새로운 제품들은 매일 쏟아져 나오고 소비의 기준도 생산을 따라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흐름 속에서 변치 않는 자신만의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관하여 화성 산척동에서 바이린을 운영 중인 김가린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 아무래도 처음 뜨개의 시작이 계기가 된 것 같다. 뜨개를 처음 경험한 것은 남대문에서 도매업을 하고 있던 나에게는 새로운 신상품이 필요했다. 계절상 뜨개 관련 상품이 필요해서 단순한 뜨개로 시작하고 최초의 뜨개브로치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만드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배우고자 하기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필요했고 당장 시간은 부족해서 가볍게 책 한 권으로 시작했다.
그 겨울을 계기로 뜨개가방에도 도전하고 성공하며 조금 더 큰 목표가 생겼다. 공방을 차리는 것이었다. 좀 더 편안하고 휴식이 되는 공간, 배움도 배움이지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평 작은 공간에서 인터넷 판매로 시작한 바이린은 현재 테라스가 있는 적당한 공간이 마련되어 작은 꿈을 실현하며 오픈하게 되었다. 정해진 교육 과정이나 정해진 시간이 아닌 누구나 편한 시간에 원하는 만큼 뜨개를 뜨며 성취감과 힐링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Q. 바이린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다양한 연령층을 소화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5세부터 전 연령층이 진행할 수 있는 뜨개나 많은 활동들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뜨개, 프랑스자수, 디퓨져, 비누 등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물럭 비누나 상상력과 성취감 집중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퍼즐 만들기 등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방역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청결 및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A.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정해진 커리큘럼 보다는 개개인의 장점과 관심사를 살리는 1:1 맞춤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편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목표에 맞게 시간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다양성을 지양하는 공방이다. 흥미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이미 짜여진 커리큘럼이 아닌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수업으로 진행한다.
Q. 바이린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좀 더 편안한 공간이자, 이익만을 창출하는 공방이 되지 않는 것이 철학이라면 철학이다. 시간의 제약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 모두 운영하여 평일 퇴근 후에도 잠깐의 여유, 할 일 없는 주말에는 하루 종일 공방에서 보내 실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추후 개인의 작품을 갖고 플리마켓이나 전시회를 운영하며 뜨개 창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한다. 1:1개인 맞춤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어 개인의 장점을 살리고, 취미적인 요소를 더 가져가며 흥미 위주의 수업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시간이 자유롭다보니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며, 개인의 취미가 아니라면 어린 친구들과 부모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으로도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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