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에서 혹은 직접 쉽게 만들 수 있는 DIY 제품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런 DIY 제품은 구매자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지는 유일무이한 작품이 된다. 그래서 기성품에비해 만족도나 성취감이 높은 편이다. 동시에 최근 이러한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 공방이 늘어나고 있다. 가죽, 비누, 향, 도자기 외에도 독특한 공방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관하여 성동구 용답동에서 랄라데이를 운영하고 있는 허소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 ‘랄라데이’의 뜻은 “오늘 하루, 랄라데이!” 라는 슬로건으로 “오늘 하루만 즐겁게 산다면 평생을 즐겁게 산다!”라는 뜻을 담아 운영하고 있다.
영업 회사를 다니면서 매달 실적 상위권에 오를만큼 열심히 노력하며 일을 해왔지만 그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는 항상 따라왔다. 어느 순간 내게 공황장애라는 마음의 병이 찾아왔고, 이를 극복해보고자 했다. 평소에도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나 자신에게 쉼을 주는 것을 목표로 공방을 찾아다니기 시작.
손으로 무언가 만들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는 시간이 나에게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고 자연스레 마음의 병이 없어지게 되면서부터 내가 느꼈던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다.
Q. 랄라데이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랄라데이의 주요 연령층은 20~30대로 젊은 어머니들이나 직장인, 커플 등이 찾아주신다. DIY상품으로 아이와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직접 만들 수 있는 키트를 판매하기도 하고 완제품상품으로 고객님의 취향과 디자인을 반영한 커스텀 맞춤제작 레터링풍선을 판매 하고 있으며, 이벤트에 필요한 각종 용품도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취미반 원데이클래스와 창업반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KTDA협회 성동구 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레터링풍선 창업클래스 전문가 과정을 이수 후 자격증을 발급 원하는 수강생을 위해 자격 심사 후 ‘커스텀 벌룬아트 마스터급’ 자격증을 발급 해드리고 있는 공신력 있는 강사로 활동 하고 있다. 타 업종 흔한 공방과는 달리 풍선 자격증은 보편화가 되어있지 않다보니 풍선 자격증 발급이 가능한 곳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랄라데이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시장의 흐름과 트랜드 분석이 빠른 편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오프라인 판매저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스마트스토어, 소셜커머스 등으로 온라인 시장을 도전했으며, 오프라인 클래스뿐만 아닌 클래스101인 온라인클래스로 대처하여 추가 수익창출을 하고 있다. 특히, 현재 대형 소셜커머스에서 ‘레터링풍선’ 키워드로 1위에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유사 업종에서는 풍선 창업클래스는 풍선 공예 커리큘럼으로만 수업 진행하고 있으나 랄라데이는 마케팅클래스를 함께 접목시켰다. 유사 업종과는 차별화를 뒀기 때문에, 제작 방법뿐만 아닌 실질적인 판매로 이어지게 도와주는 풍선 창업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A. 사업이라는 것이 내 생각과는 달리 어디서 터질지, 어떤 좋은 반응을 얻게 될지, 어떤 것으로 인해 우리 브랜드가 알려지지 아무도 모르는 게 답답하기도 하면서 흥미로운 반전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가치관으로 ‘해보자’하는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 ‘시작도 안 해봤다면 0%, 시작해봤다면 50%’의 확률로 시도했던 도전들이 큰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또한 내게 큰 경험치로 쌓이는 것 같다.
Q. 랄라데이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DIY 키트상품이나 내가 직접 제작하는 완제품 모두의 공통점은 이벤트 상품이며, 고객님께서 직접 작성한 레터링문구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를 주문해주시는 문구들만 보아도 행복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많은 분들의 행복하고 특별한 날에 랄라데이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에 매일 보람을 느끼며 감사하게 일하고 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숲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울창한 숲이 되려면 많은 나무가 필요하듯 내 지금까지 3번의 온라인 창업 경험들이 각각의 나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으로 보자면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것이 노하우라 할 수 있다. 그렇다 해서 무작정 시도만 한다면 시간과 돈을 낭비할 수 있다. 좋은 숲이 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를 계속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랄라데이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의 목표가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시작할 당시 경쟁률이 괜찮은 아이템이었던 만큼 랄라데이만의 디자인 개발에 힘쓰면서 풍선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랄라데이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싶다. 두 번째는 유튜브를 시작해서 공방 사장님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공방 준비하고 계신 예비 창업자와 현재 운영하고 계신 공방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크게 말하면 여성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다. 마지막은 울창한 숲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을 때쯤, 공방 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출간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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