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은 커트로 시작해서 드라이, 펌에 이르기까지 정교함을 요구하는 시술 분야이다. 이는 여성들을 위한 시술 분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다. 그러나 요즘은 남성들도 전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바버샵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남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바버샵 스타일과 여성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병합한 곳이 있다는 소식이다. 이에 관하여 울산 중구 성남동에서 어반제이헤어를 운영하고 있는 이수 대표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 세련된 컬러와 유행하는 다양한 헤어스탈일을 기본으로 설렘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헤어샵을 만들고 싶었다. 특히 남성고객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드릴 수 있는 바버샵 특유의 분위기도 담고 싶었다. 약간은 다르지만 두 가지 업의 장점들을 함께 제공하고 싶은 욕심에 현재의 어반제이헤어를 설립하게 되었다.
일반 미용실 스타일과 바버샵 스타일을 구분 짓고 경계를 두기보다는 남들보다 더 넓고 큰 폭에서 헤어스타일 자체를 완벽히 이해하고 헤어에 관해 전문성이 남다른 멀티 디자이너를 꿈꾼다. 그리고 어반제이헤어는 그런 진정한 헤어디자이너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Q. 어반제이헤어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여성고객들에게는 특히 극손상모 복구매직, 복구펌, 입체감 있는 디자인컬러링 쪽으로 주력하고 있으며 남성고객들에게는 탈모커버, 디자인펌, 바버링 그리고 우리샵만의 색깔을 진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바버샵 디자인과 헤어샵 디자인을 콜라보레이션한 멀티디자인 헤어스타일들을 주 서비스 분야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평소 즐겨입는 의상 스타일부터 이미지, 분위기, 피부톤, 얼굴형, 두상, 모질, 모량 등 모든 상황을 고려해 그 사람만의 고유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하고 있다. 모든 작업은 디자이너와 고객간 1:1로만 작업이 진행된다. 또한, 정확하고 디테일한 작업으로 작품완성도 및 디자인 퀄리티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해당시간에는 해당고객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객 간에 겹침 없이 작업이 끝난 후 다음고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시간을 세세하게 조정하여 100% 예약제로만 운영하고 있다.
탈모커버와 같은 경우 모발 가닥가닥 위주로 디자인 작업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작업보다 시간은 약간 더 소모되는 편이다. 개개인 마다 모발의 자라나는 속도나 방향성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최초에 전체적인 윤곽을 디자인하고 그 이후 방문할 때 마다 모발의 자라남과 그 외 특징 등을 전부 파악해 더욱 디테일한 실루엣을 잡아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바버링의 경우 고객의 헤어라인을 기반으로 하여 얼굴형을 토대로 명암의 높낮이를 조절하고 있다. 가르마라인은 가마의 시작점으로 부터의 모류의 흐름을 최대한 감안하여 자연스러운 연결감과 뚜렷하고 깔끔한 라인작업으로 완벽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복구매직 및 펌의 경우는 이미 타거나 녹은 모발 등 실패한 모발에 진행되는 시술이다 보니 손상원인과 손상정도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다양한 진단 방법과 함께 건강모, 손상모를 나누는 기준 자체를 더욱 세분화하여 진단하고 있다. 한올 한올 아주 세밀하고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기 때문에 상담시간 및 시술시간이 길게 소요되는 편이다.
컬러 시술의 경우 고객의 피부톤을 고려하여 원하는 컬러감에 2차 반사색을 가미해 조명이 밝을 때, 어두울 때, 자연광일 때에 따라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묘한 컬러감을 표현하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콜라보디자인의 경우 남성고객들의 취향이나 스타일 등을 고려하여 바버샵 특유의 감성과 헤어샵 특유의 감성을 믹스매치하는 디자인도 많이 하고 있다. 이 작업에 대해서는 고객분들이 느낌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어울리는 형태의 디자인을 구상하여 직접 추천하고 서로 소통하며 완성해나가는 오직 그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어반제이헤어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남성 헤어스타일의 경우 다른 샵에 비해 차별성을 갖고 디자인을 진행한다. 구렛나루 형태, 목 뒷라인, 두상의 굴곡, 뜨는 정도, 모량, 모질에 따라 명암, 선, 높낮이를 조절하여 매끄럽고 예쁜 두상형태로 조각을 한다. 이후 윗부분 디자인과 자연스러운 연결을 시켜 구렛나루 형태 또한 고객 개인 고유의 라인 형태를 최대한 살려 자연스럽게 디자인 하고 있다. 개개인의 두상이 모두 다르게 생겼으며 한 사람의 좌, 우 조차도 다른 경우가 많아 이러한 모든 부분을 잡기 위해 다양한 도구로 다양하게 작업하고 있다.
A. 이미 다양한 스타일들이 존재하고 그 스타일들을 표현하는 방법은 셀 수 없이 많고 다양하다. 그런 스타일들의 느낌을 획일화하여 고객에게 접목시키기 보다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나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고객 한분 한분의 특징을 담아 디자인 한다면 이 세상에 하나뿐인 그 고객만의 스타일이 탄생하리라 믿는다.
내 손으로 하나하나 소중하고 정성스럽게 작업하다보면 한분 한분 마무리하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샵을 나서는 모습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희열감과 자부심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단순히 미용사, 이용사 머리해주는 사람이 아닌 전문성이 있고 진정한 헤어디자인을 할 수 있는 디자이너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Q. 어반제이헤어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탈모 커버를 완벽하게 해드리고 고객님이 모자를 쓰지 않고 당당히 걸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또한, 바버링 작업과 같은 디테일한 작업을 끝내고 고객분들 입에서 ‘이건 진짜 작품이다’, ‘조각같다’ 는 말들을 들을 때면 뿌듯함이 느껴지고 기분이 매우 좋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무래도 끊임없는 생각과 실천에 옮긴 행동력이 노하우가 된 것 같다. 물론 시행착오도 정말 많았지만 지금은 분위기나 전반적인 시스템 들이 제대로 자리잡은 느낌인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Q. 어반제이헤어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마냥 규모가 큰 집단 보다는 소수 정예의 멀티디자이너 분들과 함께 독창적이고 쉽게 범접할 수 없는 퀄리티를 제공하고 싶다. 한분 한분 더 많은 분들이 멋스럽고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을 손쉽게 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나를 아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는 게 사람 인연이라던데 나는 내 자리에서 항상 생각하고 꿈꾸고 노력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겠다. 혹시나 나를 아는 분들이나 앞으로 인연이 되어 알게 되는 분들을 만나 커피 한 잔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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