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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디어숲 김은혜 대표, “단순한 상품이 아닌 예술작품과 같은 플라워 디자인 서비스 제공”

한국강소기업뉴스 | 기사입력 2021/01/12 [13:16]

울산 디어숲 김은혜 대표, “단순한 상품이 아닌 예술작품과 같은 플라워 디자인 서비스 제공”

한국강소기업뉴스 | 입력 : 2021/01/12 [13:16]

꽃은 예로부터 축하나 감사의 의미로 감정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해왔다사람에게 꽃이란 마음을 전달하는 훌륭한 매개체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그런데 최근 꽃은 특별한 날에 선물을 하기 위한 수단을 넘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이에 따라 꽃을 전문으로 하는 플라워 샵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이에 관하여 울산 중구 유곡동에서 디어숲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울산 중구 유곡동 디어숲 김은혜 대표



Q. 
디어숲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릴 때부터 바라왔던 이상적인 꿈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 많은 현대인들이 그렇듯 바쁜 현대사회에 지쳐 탈출구로 다양한 취미생활을 찾는 것처럼 내 탈출구는 꽃과 식물이었다종종 퇴근길에 근처 플라워 샵에 들러 꽃을 사오고 식물을 기르며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상을 버틸 수 있었다그 후 만족스럽지 않은 직장생활에 허탈함을 느껴 퇴사를 한 후 나의 오랜 꿈을 이루고자 꽃꽂이를 배웠다퇴근길에 종종 들려 소소한 행복을 전달받던 플라워 샵의 플로리스트가 나의 꽃 스승이 되어주셨고그가 그래왔듯 나도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에 행복을 전하고 싶었다.

 

 

Q. 디어숲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디어숲을 방문해주시는 연령층은 남녀노소로 다양하다그리고 보통 플라워 샵은 여자친구에게또는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는 남성 고객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꽃과 식물을 같이 취급하는 추세이다 보니 여성손님과 남성손님의 비율은 비슷하다꽃과 식물그리고 인테리어 소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이다코로나19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 생각해보다가 여러 업체들과 콜라보의 형태로 진행해 봐도 좋을 것 같아 다양한 업체들과 회의를 가졌었다식물을 취급하는 플라워샵이다보니 고객들이 화분받침대를 많이 찾던 것이 떠올라 수제원목가구 업체와 협력해 화분받침대를 제작해 판매했다또한상견례 등 중요한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과일바구니와 꽃을 따로 주문하는걸 보고 과일을 판매하는 업체와 협력해 과일 꽃바구니를 기획 판매하며 양전기미의 높은 판매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현재까지도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하여 여러 상품들을 기획 중에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디어숲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보통은 추상적인 색감과 금액 대를 맞춰 주문하면 플로리스트가 오더에 맞는 꽃다발을 제작한다전적으로 플로리스트에게 의존하여 구매하던 시스템을 깨버리고 싶어서 착안하게 된 것이 디어숲의 ‘DIY 플라워’ 시스템이다. ‘DIY 플라워란 소비자가 직접 보고 고를 수 있게 각 꽃마다 금액을 표기하고원하는 꽃을 집적 골라 자신의 개성을 나타낸 특별한 꽃다발을 만들 수 있게 기획했다.

 

 

 

 

▲ 울산 중구 유곡동 디어숲 내외부전경 및 주요포트폴리오



Q. 
디어숲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각 플로리스트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디자인이 있고그것은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이와 마찬가지로 소비자의 취향 또한 플로리스트가 존중하며 실현시켜주는 것이 플로리스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서로의 디자인과 취향을 존중함으로써 상호 충족되는 작품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Q. 디어숲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참 신기하게도 7개월 동안 운영하면서 흔히들 말하는 블랙컨슈머가 단 한 번도 없었다꽃다발 제작 시 용도에 따라 꽃다발 포장법 및 색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구매 목적을 매번 물어봐야하는데 축하의 의미위로의 의미감사 또는 사랑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 받게 된다그렇게 제작하는 동안 대화를 나누며 소소하게나마 함께 희로애락을 공유하게 된다이러한 감정공유를 통한 서로간의 유대를 느끼기 때문에 블랙컨슈머가 없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하나에 국한되어 있는 걸 싫어하고 남들과 다른 나만의 개성이 뚜렷한 성격이라 자연스레 내 플라워 샵에도 이러한 성격이 적용이 되었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앞에 서술한 ‘DIY 플라워’ 시스템이다매번 남들과 다른 것들을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고요즘은 소비자들도 자신의 개성을 뚜렷이 나타내는 추세라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난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훌륭한 플로리스트들의 양성을 꿈꾸고 있다플라워 샵 시장이 활발해져야 꽃 작품에 대한 가치도 올라간다고 생각한다플로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이 자신의 감각과 디자인을 믿고 단순한 상품이 아닌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며 나아갔으면 좋겠다꽃에는 정답이 없다물론 기본적인 이론은 따라야 하겠지만 예비 플로리스트들의 각각의 취향과 디자인을 존중하며 앞으로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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