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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동 플로아127 홍경희 대표, “모든 욕실 용품이 대체 가능한 자극 없는 천연 수제 비누”

한국강소기업뉴스 | 기사입력 2021/01/19 [15:35]

성동구 성수동 플로아127 홍경희 대표, “모든 욕실 용품이 대체 가능한 자극 없는 천연 수제 비누”

한국강소기업뉴스 | 입력 : 2021/01/19 [15:35]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유해한 화학물질로의 노출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그러나 이러한 유해 화학물질 외에도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들에도 무수한 화학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다이와 같은 물질들이 아무리 안전성 검사를 통과했다 하더라도 민감한 피부나 체질에는 탈이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이에 따라 웰빙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만큼 천연 재료를 이용한 나의 피부에 맞는 나만의 수제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관하여 성동구 성수동에서 플로아127을 운영하고 있는 홍경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성수동 플로아127 홍경희 대표



Q. 
플로아127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나는 예민하고 건조한데 심지어 트러블도 생기는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그래서 자연스럽게 화장품이나 세안제에 관심이 많았고나름 똑똑한 소비를 하겠다며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추천해주는 제품을 성분 분석해가며 구매했다그런데 내가 유일하게 구매하지 않았던 제품은 바로 비누였다손을 씻을 때도 비누 사용을 꺼렸을 정도로 비누는 사용하지 않았었는데비누는 폼클렌저보다 세정력도 좋지 않고피부에 자극을 유발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사용 후에는 손이 텁텁할 만큼 건조하다고 느꼈기도 했다.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수제비누를 접하게 되었고자연의 재료와 정성기다림으로 만들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내가 그동안 비누 사용을 꺼려했던 건나에게 맞는 않은 비누를 사용했기 때문에 생긴 편견 때문이라는 것도 깨달았다수제비누를 사용하면서 우리 집 욕실에서는 폼클렌저바디워시샴푸린스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다수제비누만으로도 이 모든 것을 너무나 만족스럽게 대체할 수 있었고내가 그동안 사용했던 모든 제품들에 너무나 많은 화학성분이 담겨 있다는 점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는 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수제비누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공방까지 열게 되었다창업하기에는 어려운 시기라 고민이 많았는데 내가 만든 비누를 사용해봤던 가족들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다.

 

 

Q. 플로아127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비누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정해진 타켓층은 따로 없지만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가족의 건강이나 안전에 관심이 많은 주부특별한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들이 많이 찾으신다비누를 좀 더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은 분들도 찾아오신다.

 

플로아127에서는 천연의 재료를 사용해 수제비누(MP, CP)를 제작해보는 ‘Natural BiNU Class’와 판매비누크림으로 솝 플라워 오브제 작품을 제작하는 ‘Soap Flower Art Class’, 개개인의 피부에 따른 맞춤형 천연화장품을 만드는 ‘Natural Cosmetic Class’를 만나보실 수 있다각 과정을 원데이클래스취미반전문가 과정출강(기업기관학교)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Natural BiNU Class’에서는 자연이 주는 재료로 나만을 위한 비누를 만든다클래스는 자신의 피부에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인데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비누가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내 피부에 맞는 오일 구성과 나의 취향이 담긴 향기디자인을 더한 비누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

 

‘Soap Flower Art Class’에서는 비누크림으로 솝 플라워 오브제 작품을 만든다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비누크림으로 아트 나이프와 파이핑 기법을 사용해 아름다운 꽃들을 피워보고직접 어레인지하며 솝 플라워 오브제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다.

 

‘Natural Cosmetic Class’에서는 나만을 위한 맞춤형 화장품을 만든다매일 아침저녁으로 바르는 게 화장품인데 피부마다 계절마다 나에게 필요한 화장품을 안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 직접 만들어보실 수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플로아127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국가 전문자격인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 자격증을 갖추고 있어 보다 세심한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과 모든 클래스 과정이 맞춤형으로 프라이빗하게 진행된다는 점이다오시는 분들의 피부도원하는 부분도작업 속도도 다르기 때문에 1:1 클래스를 원칙으로 하고최대 1:2 클래스로 최대한 꼼꼼하게 지도해드리고 있다.

 

 

 

▲ 성수동 플로아127 내부전경 및 주요 포트폴리오



Q. 
플로아127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건 [진심;眞心이다플로아127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그래서 재료 선정부터 나와 가족이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까다롭게 고르는 편이다수업을 준비할 때에도 부족한 건 없는지 마지막까지 검토또 검토하고 있다물론 티도 별로 나지 않고알아주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하듯나의 진심을 한분두분 알아주는 분들이 생기고 결국 모든 분들에게 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플로아127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이곳 공방을 처음 만난 날이다공방을 오픈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곳저곳을 알아보다가 이곳을 발견했는데작고 아담한 공간에 따뜻하게 들어오는 햇살까지 무척 마음에 들었다게다가 성스럽고 깨끗한 물이라는 뜻을 가진 성수동에 비누공방이라니 이건 운명이라 생각했다앞으로 이곳에서 많은 분들을 만날 생각을 하면 너무 설렌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공방을 창업하기 전 원데이 클래스를 다니고 취미로 해왔던 게 좋은 경험이 되었고 특히교육회사의 교육개발팀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내가 원데이 클래스를 다니면서 좋았던 부분은 접목하기도 하고아쉬웠던 부분은 보완하기도 하면서 클래스를 기획하고 있다이런 경험들이 녹여져서 같은 수업이어도 수업을 들으러 오시는 수강생분에 맞춰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이다이 웰니스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공방 외에 수제비누를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친환경적인 욕실 문화를 제시하는 쇼룸 공간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공방에 직접 오지 않더라도 개인적인 공간에서 쉽게 수제비누와 천연화장품을 만들어보실 수 있도록 kit 상품 개발과 유튜브 채널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오늘 집에 가시면 욕실을 한 번 둘러보시길 바란다샴푸린스바디워시세안제쉐이빙폼치약세탁세제 등등 잠깐만 보셔도 우리가 얼마나 많은 합성세제를 사용하고 있는지 아실 수 있을 것이다이 모든 것들이 비누와 천연제품으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말씀드리면 믿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수제비누는 필요에 따라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고사용하면서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다친환경면서도 내 피부에 안성맞춤인 수제비누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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