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털은 지극히 없애고 싶은 존재일 것이다. 미관상 좋지 않은 데다 위생상으로도 털을 제거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레이저 시술, 면도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털을 없애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면도기를 이용한 제모법은 깔끔하지 않은 데다 자칫 모가 더 굵게 자라날 가능성도 있다. 상대적으로 깔끔하게 제모할 수 있는 레이저 제모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쉽게 택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 점에서 왁싱은 비용과 효과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왁싱을 받을 때도 주의할 점은 있다. 화학성분인 왁스가 피부에 닿았다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자칫 피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피부 표피가 벗겨져 흉터가 생기거나 착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왁싱과 함께 전문적인 피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관하여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왁싱데이를 운영하는 이민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송파구 방이동 왁싱데이 이민정 대표

Q. 왁싱데이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왁싱샵을 열기 전부터 미용에 관심이 많았다. 그렇다 보니 미용과 관련 없는 회사에 다니면서도 11년 넘게 왁싱을 받았다. 최근 2~3년 사이에 왁싱이 조금 대중화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 빠르게 시작한 편이다. 이처럼 오랜 기간 왁싱을 받다 보니 내가 직접 배워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미용학원에 다니면서 배우기 시작했고, 점점 왁싱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왁싱 쪽으로 진로를 잡고 보니 여전히 대부분의 샵이 피부관리보다는 단순히 털을 뽑는 영역으로만 왁싱이 국한되어 있어 아쉬웠다. 왁싱을 오래 받아 본 결과 피부관리가 동반되지 않으면 왁싱의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사람이 왁싱 시술을 받을 수 있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왁싱과 사후관리까지 완벽한 샵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이 이어져 지금의 왁싱데이를 열게 되었다.

Q. 왁싱데이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해 주십시오.

A. 왁싱데이에서는 화이트닝 브라질리언 왁싱과 더블래시 속눈썹, 속눈썹 펌 등을 주로 시술한다. 먼저 화이트닝 브라질리언 왁싱은 왁싱 후 왁싱데이만의 스폐셜 케어로 왁싱 후 생길 수 있는 착색 등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왁싱과 화이트닝 효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에 평소 화이트닝에 고민이 많은 고객분께 추천해 드린다.

또한, 기존에 만들어진 가모가 아닌 모 하나에 2개 또는 3개를 엮어서 직접 팬을 만들어 붙이는 더블래시 속눈썹 시술도 하고 있다. 이 시술은 매우 가벼우면서도 자연스럽고 풍성한 속눈썹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꽃결 속눈썹펌 시술에서는 눈매에 맞는 롯뜨를 사용하고 모질에 따른 펌제와 시간을 적용한다. 이렇게 꽃같이 예쁜 결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이름도 꽃결 속눈썹펌으로 붙였다. 이 시술은 평균 지속력이 6주 이상이며 모 손상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왁싱데이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왁싱데이는 일단 경력 6년 이상의 원장들이 직접 시술하기 때문에 왁서에 따른 시술 기복이 거의 없다, 또한, 내가 왁스 업체 고문으로 있다 보니 타 샵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왁싱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타샵에 없는 다양한 케어 라인으로 왁싱 후 빠른 피부 진정을 도와주고 있다. 왁스 또한 회사마다 가장 좋은 왁스 제품을 갖추고 있어 피부에 따라 다르게 시술해 드린다.

또한, 책임시술제를 실시하여 왁싱 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속눈썹 시술 역시 책임시술제를 적용하고 있어 시술 후 3일 이내에 디자인 변경 및 보완 시술을 받으실 수 있다.

Q. 왁싱데이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왁싱데이의 가장 큰 철학은 ‘고객 중심주의’다. 고객분들이 없으면 왁싱데이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부분에서 고객이 가장 편하게 왁싱데이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예약 부분의 경우 카카오톡, 네이버 예약, 네이버 톡톡, 문자, 전화 등으로 다양한 경로로 받으면서 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시술 전에 꼼꼼하게 차트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설명해드린다. 왁스 사용부터 왁싱 후 관리 프로그램, 피드백 등 모든 단계에서 고객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왁싱데이는 규모에 비해 간판 하나 없는 샵이지만, 멀리서도 고객분들이 찾아주고 계신다. 충청도, 안산, 평택, 강원도, 세종시, 일산, 광주 등등 멀리서도 예약을 주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 이사를 해서 다른 곳을 가보시다가 안 되겠다며 다시 오시는 분들도 많다. 해외에서 거주하시는 분들도 한국에 들어오시면 꼭 찾아와 주시기도 한다. 소개에 소개로 이어져 많이 찾아와 주시는데 자매, 모녀, 사촌, 부부 커플 등 가족분들끼리 같이 오시는 분들도 많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왁싱데이를 열기 전까지 쌓았던 다양한 경험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이곳을 열기에 앞서 큰 규모의 외국계 기업을 4년 이상 다니며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회사를 다니며 CS강사로 활동했던 경험도 있어서 고객서비스 부분에서는 자신이 있었다. 또한, 마케팅 학과를 졸업하여 효율적인 샵 마케팅도 가능했다. 미용기술에 관련해서도 현재 미용학과에 편입하여 재학 중이다. 나중에는 대학원도 들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경험들이 지금의 작지만 탄탄한 왁싱데이를 만드는 초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Q. 왁싱데이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는 샵을 두세 개 정도 더 확장해서 후배를 양성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이 접근하기 쉬운 토탈 뷰티샵을 만들고자 한다. 미혼모 또는 경력 단절 분들과 연계해 직접 교육하고 고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담은 샵을 경영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진짜 아름다움의 가치를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누구나 왁싱데이에 와서는 힐링을 하고 갈 수 있도록 편안한 샵을 만들고자 한다. 특히 왁싱데이와 함께라면 왁싱이 무섭고 불편하지 않으실 것이다. 믿고 오시면 모든 부분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