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끄러운 머릿결은 누구에게나 부러움의 대상이다. 머리가 손상되기는 쉽지만 반대로 좋은 머릿결을 유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상생활 곳곳에는 머릿결을 상하게 하는 요인이 포진해 있다. 온종일 자외선에 노출되어있는 데다, 집에서 사용하는 드라이기나 고데기 등 미용기기에서 발생하는 열도 머리를 상하게 한다.

이런 경우 모발에 단백질을 채워 넣는 복구 시술을 받거나 펌을 살릴 수 있는 복구펌을 이용해 머릿결을 되살릴 수 있다. 이러한 헤어 복구 시술은 스타일링과 동시에 모발의 손상을 재생시키는 전문적인 고난도 기술이다. 따라서 시술하기에 앞서 담당 디자이너와의 상세한 상담이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화성 새솔동에서 꼬블랑헤어를 운영하는 고승하 대표원장을 만나 이야기륻 들어보았다.

▲ 화성 새솔동 꼬블랑헤어 고승하 대표원장

Q. 꼬블랑헤어의 설립 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6살 때부터 미용에 관심을 가지고 미용 전문 특성화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이때부터 미용실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실무를 함께 진행했고,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용사의 자질을 키워왔다. 처음에는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한 미용이었지만, 일하다 보니 사람을 대하는 부분에서도 내 성향과 잘 맞더라. 안산에서 1인 미용실을 운영하던 중 결혼과 출산으로 매장을 폐업하고 현재 새솔동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본래 일에 대한 욕심이 남달랐고 미용에 대한 커리어를 끝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다시 워킹맘으로 타 미용실에 매니저로 취업했다.

매니저로 역량과 실력을 키우던 중 해당 미용실에서의 매니저 업무를 더 수행하기 힘든 부분에 봉착했다. 그렇게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새솔동에서 미용 사업으로 능력을 펼치고 꿈을 키워 보고 싶었다. 나만의 샵을 오픈하여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고객들에게 오롯이 전달하고픈 마음에 지난해 1월부터 일사천리로 준비를 마치고 3월 3일 오픈하게 되었다.

Q. 꼬블랑헤어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해 주십시오

A. 꼬블랑헤어에서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겸비한 시술 라인을 갖추고 있다. 먼저 시세이도 시술은 손상이 우려되는 모발에 적합한 고가의 프리미엄 약제를 이용하면서도 금전적인 부담은 최소화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스폐셜 복구펌에 해당하는 서프라리스 시술을 통해 부담 없는 금액으로 탄 머리 또는 극손상모를 복구할 수 있다. 이 시술은 복구 시술이라기보다 펌을 복구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평소 손상이 심한 머릿결로 머리에 변화를 주기 힘든 고객들에게 추천해 드린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꼬블랑헤어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국내 미용계는 과포화 상태로,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차이를 두려면, 어떤 약재를 사용하는지, 고객에게 얼마나 진심으로 다가가는지가 중요하다. 대부분 미용실의 경우, 프리미엄샵을 표방하지만 정작 사용하는 약품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꼬블랑헤어에서는 제품과 비용에 대해 언제든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프리미엄에 맞는 약제를 사용하고 그 어떤 미용실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행하는 프리미엄 시술 서비스가 장점이다.

특히 기장별로 가격이나 라인에 차등을 두는 것이 아니라, 약재에 대해서만 라인을 만들어 진행한다. 건강모라인은 미오플렉스, 프리미엄라인은 시세이도와 데미, 스페셜라인은 서프라리스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복구라인을 따로 진행하고 있다. 잦은 염색이나 펌으로 인해 탈모가 있거나 손상모가 많은 고객의 경우, 고객의 모발에 손상이 최대한 덜한 서프라리스를 사용하여 진행한다.

Q. 커트는 모든 이미용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특별한 기법이 있는가?

A. 같은 커트 종류라 하더라도 고객의 두상과 모질, 형태에 따라 나오는 결과물이 천차만별이다. 그러므로 우선 고객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이러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바로 파악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최신 동향을 항상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항상 트렌드를 연구하는 데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 화성 새솔동 꼬블랑헤어 내부전경

Q. 꼬블랑헤어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는 것이다. 당장 눈앞의 이윤보다 고객 한분 한분에게 소중한 기억을 심어주면 이는 곧 단골이자 충성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곧 꼬블랑헤어가 성장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

Q. 꼬블랑헤어를 운영하는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한 번은 내가 아이와 함께 방문하던 유아 놀이터의 선생님을 꼬블랑헤어에서 뵙게 되었다. 이곳에서 당시 홍보했던 스페셜 복구 매직 시술을 위해 방문해 주신 것이다. 처음 방문하신 그날 타 미용실에서 잘못된 시술로 인하여 모발의 손상도가 심하여 모발이 탄 상태였다. 나와 고객분 모두 탄 모발에 속상해했고, 이곳에서 마주치게 되어 반갑고 놀랍기도 하였다. 그날 서프라리스의 스페셜 복구 매직 이후 만족도 높은 결과에 꼬블랑헤어의 단골이 되셨다. 이 밖에 내 손을 거쳐 간 많은 고객이 시시각각으로 주는 피드백에 큰 보람을 느낀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용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앞서 다른 미용실의 매니저로 취업했을 당시 나의 멘토이신 최서우 대표님과 만나게 되었다. 그때 마케팅부터 경영 관리 등의 교육지원을 받았다. 이렇게 미용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 부분에 대하여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다. 당시의 배움과 1인 미용실 운영 경험이 지금의 꼬블랑헤어를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Q. 꼬블랑헤어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 이곳을 발판 삼아 전국에서 유명한 브랜드샵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현재 가장 가까운 목표라 할 수 있다. 또한, 꼬블랑헤어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매장 자체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매일 반복되어, 단골이 많은 샵이 되고자 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늘 친절한 미소와 배려로 다가가는 꼬블랑헤어가 되겠다. 그러면서도 전문적인 기술은 놓치지 않는 헤어샵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 특히, 가심비와 가성비를 놓치지 않는 미용실로 오랜 시간 함께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