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외모를 가꾸는 일은 곧 경쟁력이다. 그에 따라 최근 뷰티산업은 계속해서 발전해가고 있는데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것이 에스테틱이다. 피부를 관리하거나 전체적인 신체를 마사지해주기 때문에 토탈 바디 케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에스테틱과 같은 관리는 임사부들에게 효과가 탁월한데, 이에 관하여 안양 동안구 관양동에서 엘본더스파를 운영하고 있는 신수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 강남 산후조리원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싶었다. 조리원에서 오래 근무하다보니 산모들이 대체적으로 어디가 불편하고 아픈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산모들이 느끼는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많은데, 꼭 조리원이 아니더라도 임산부를 많이 관리해본 전문적인 인력이 있는 곳에서 직접 관리를 해드리고 싶어서 설립하게 되었다.
Q. 엘본더스파와 대표님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엘본더스파는 임산부, 출산 후 관리 전문스파다. 2020년 8월1일 오픈했는데, 오픈 동시에 코로나 사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태풍에 장마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남들이 그 좋은직장 그만두고 이런 안좋은 시기에 사업하는 게 맞는 일이냐며 안좋은 얘끼를 많이 했지만 나는 나를 믿었다.
왠지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하고 내가 근무했던 산후조리원산모가 오셨는데 그분이 맘카페에 후기를 너무 좋게 남겨주셨다. 그래서 그 게시글이 최상단에 고정되었고 인기글이 되어서 조회수가 1000, 댓글이 100개가 넘게 달려서 오픈과 동시에 지금까지 예약이 가득 찼다. 행운이 따른 것 같은데, 어머니들이 인정하는 맘카페에서 인정받고 직접 오셔서 두루두루 소개해주시는 일이 많아 뿌듯하다.
특히 나는 임산부가 정말 필요한 게 뭔지, 궁금한게 뭔지 간지러운 부분을 해결해드릴 수가 있어서 다들 신뢰하고 찾아주시는 것 같다. 요즘은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소문 듣고 찾아주신다. 유명한 산부인과, 교수님, 시험관이 좋을지 인공수정이 좋을지, 자연분만이 좋은지 제왕절개가 좋은지 등 다양한 정보와 장단점을 공유해드리고 있다.
A. 거짓 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다. 마사지 받으러 온다는 건 미용목적도 있지만 몸에 쌓인 노폐물배출과 피로감을 풀어주기 위함이다. 내가 제공하는 시간에 어떻게 해드리느냐에 따라 몸이 대답해 주기 때문에, 일분일초 최선을 다해 관리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엘본더스파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부모님에게 인정 받은 게 가장 뿌듯하고 행복했다. 어려서부터 내가 하는 일이면 뭐든 믿고 응원해 주셨다. 그 덕에 이렇게 힘든 시기에도 이 1인 기업을 제대로 운영해가고 있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려서부터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었다. 대학교 4학년 때 취업하기 전, 내가 취업하려는 필드를 미리 경험해보고 싶어서 유명한 피부 관리실을 일주일에 3일 알바를 해보면서 어깨너머로 많이 보고 배웠다. 그게 도움이 되어서 그런지 선임과 교육을 할 때도 빠르게 알아듣고 이해도 빨라서 진급이 남들보다 빨랐다.
그래서 26살때 첫 실장직을 맡았고 그러다 산후조리원에 입사를 하게 되었다. 나이도 어렸고 주위에 임산부나 결혼한 친구들이 많이 없어 머릿속은 새하얀 백지였지만 조리원에 상주하셨던 한의사선생님 뒤를 항상 따라다니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많이 공부했다. 그래서 금세 산모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주위에서 인정해줬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한우물만 파서 그런지 고생한 시간만큼 기술이 많이 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오랜 시간 이 업종에 있다 보니 고객들이 원하는 것, 관리사가 배워야할 것, 등 아는 게 많아지고 노하우가 된 것 같다.
특히 오픈한 지 얼마 안됐지만 내가 잘될 수 있었던 건 우리 스파만의 색깔을 명확하게 보여줘서 그런 것 같다. 동네에 정말 많은 에스테틱 샵이 있지만, 그 중에서 우리 스파를 찾아 오는 이유를 만든 것이다. ‘산부관리 어디가 좋지?’ 하면 ‘엘본더스파’라는 말이 바로 튀어나올 정도로 말이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나의 전망과 목표는 지금처럼 초심을 잊지 않고 나만의 엘본더스파를 꾸려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이제 막 취업하려는 친구들에게 원데이클래스를 열어 나의 노하우를 같이 공유하고 싶다.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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