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일, 헤어, 두피관리 등 자신을 가꾸기 위한 뷰티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특히 요즘의 뷰티 업계는 대형 프랜차이즈 보다는 프라이빗하게 1:1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1인 샵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아무래도 한정된 시술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술을 다양하게 받고 싶은 이들에게는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피부, 두피, 네일, 발, 왁싱 등 다양한 시술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토탈뷰티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관하여 창원 진해구 풍호동에서 뷰티나를 운영하고 있는 조영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창원 풍호동 뷰티나 조영주 대표

Q. 뷰티나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결혼하기 전부터 전문적인 직업에 메리트를 느끼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어려서부터 국가 자격증반 전임강사와 미용대회 심사위원을 맡았다. 그러다가 좀 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일반 회사 공채 시험에 합격하여 주총무 업무를 맡았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었는데, 그러다가 육아를 함에 지장이 없는 직업을 모색하다보니 롱런 할 수 있으면서 요즘 트렌드에 맞게 1:1 관리를 해드릴 수 있는 뷰티 업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원래 관심이 있던 전문적인 직업이라는 점에도 메리트를 느끼고 뷰티업에 임하며 결국 뷰티나를 창업하게 되었다.

Q. 뷰티나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주 타겟층이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고, 20대부터 노년층까지 쉽게 접할 수 있다. 반영구,왁싱, 피부관리, 발관리, 두피 SMP 등 다양한 시술이 가능하다. 반영구는 눈썹, 아이라인, 입술, 헤어라인이 가능한데 인상을 좌우하는 눈썹을 아름답게 만들고 생기 없는 눈매에 또렷한 생기를 준다. 그리고 생기 없는 입술에 생기 있게끔 붉은색, 핑크색 색상을 입혀주고, 선천 또는 후천적으로 앞머리 숱이 비어 나이가 들어보이고 휑한 이마 헤어라인을 깔끔하게 채워주는 기술이다.

왁싱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불필요한 부분의 털을 제거하여 미적 아름다움을 주는 기술이다. 피부관리, 발관리는 나이를 불문하고 깨끗하고 깔끔한 피부와 발을 만드는 시술인데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고 발 같은 경우에는 무좀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탈모 두피 SMP는 선,후천적으로 앞머리 또는 정수리 외 머리두피수술흉터 등으로 인해 외적으로 컴플렉스가 되는 부분에 깔끔하고 티 안나게 채워주는 기술이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모든 관리 도구는 1인 1회용 사용 후 폐기하며, 재사용되는 도구는 소독하여 사용한다. 모든 제품은 식약처 및 전문 관리 기관에서 부여한 일련번호가 있고, 등록되어있는 정품 화장품과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관리자 또한 최신 트렌드를 잘 알고 단순히 자격증만으로 시술하는 것이 아니라 매번 전문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으며 직접 강의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자격과 실력을 갖추고 고객님들을 관리 해드린다.

▲ 창원 풍호동 뷰티나 내부전경

Q. 뷰티나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항상 좋은 제품, 도구, 정품 사용으로 고객을 속이지 않고 전문적인 기술로 성심성의껏 초심마음 가짐 그대로 임한다면, 고객들도 이를 알아주시고 지속적으로 찾아주어 롱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삶에 원칙 3가지가 있다. 거짓말과 진실, 시간, 요행이다. 중학교 때부터 삶의 원칙으로 삼아왔다. 거짓말을 하게 되면 사람들은 속아 주는 것이지 속는 게 아니다. 진실이 함께하면 반드시 복과 함께 돌아온다. 다음으로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습관이 된다. 마지막으로 요행을 바라면 끝은 어둡다. 항상 진실 되게, 실수 없이 시간을 지키며 살고 있다. 그리고 삶을 살아감에 있어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 이세가지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으나, 노력하다보면 어느 순간 이렇게 살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항상 초심을 잊지 않는 마음가짐과 신념으로 경영에 임하겠다.

Q. 뷰티나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창업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보고 나를 믿고 배움을 원하시는 분께 도움을 드린 부분이 최근에 보람을 느낀 한가지이다. 두 번째로는 어느 지역에서 사과농사를 지으시는 고객님이 계셨는데 그 분이 예전에 눈썹 수술도 하셨고, 외적으로 컴플렉스가 있으셨다. 그런데 지인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도움이 되고자 내가 무료로 예쁘게 시술 해드렸더니 가실 때 꼭 안아주셔서 너무 큰 보람을 느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예전에 뷰티 업계에서 일하던 지식으로 정보들을 다시 찾아보았고, 신기술 터득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로 고민하고 있을 때, 다시 무언가를 시작 하려는 나에게 지켜봐주고 무한히 응원해준 나의 남편과 주변 지인들이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메뉴, 금액, 운영하는 방식 등을 고객의 입장에서 의견들을 제시해주셨다. 그리고 내가 제시한 의견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을 해주셔서 지금 현재의 샵이 만들어 졌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꿈은 크게 가져야 끝 언저리라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작은 1인샵이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배움을 통해 내가 성장했을 때, 그 이후에는 취업을 준비하기 힘들어하는 청년들,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 된 여성분들, 나이가 있어서 일을 하지 못하고 창업을 고민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배움을 알려주고 창업 준비 과정도 같이 함께 도와줄 수 있는 크지는 않지만 작은 아카데미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코로나로 인해 겪고 있을 고충에 모두들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싶다. 그리고 생에 첫 창업으로 나 또한 많은 고민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며 좌절도 희망도 겪어 보았다. 특히 코로나라는 이 시국에도 본인의 신념과 의지가 확고하고, 정말 부단한 준비와 노력이면 가능하리라 믿는다.

이 일을 시작할 때 추진력이 대단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계속 고민하고 허송세월 1년, 2년 보내기보단 늦었다 생각하기 전에 도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 이고, 나도 이렇게 시작했는데 100세 시대에 살아갈 날들이 많이 남아있다. 모두들 단단한 마음으로 힘내시고 제 2의 인생 설계에 도전 해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