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시술은 스타일이나 디자인이 중요하지만 완벽한 스타일 표현을 위해선 기본적은 건강 상태가 중요하다. 헤어스타일의 경우 두피의 건강이 중요하고, 네일아트의 경우에는 손톱의 건강이 중요하다. 특히 메이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는 피부 상태가 가장 중요한데 피부 관리는 여타 다른 뷰티 업종에 비해 그 중요도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관하여 송파구 방이동에서 에스띠유를 운영하고 있는 유희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 이전에 병원관리실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병원관리실은 시스템 상 누구에게나 똑같은 관리를 해줄 수밖에 없었다. 사람마다 피부나 타입이 다르기 마련인데, 획일화된 관리를 진행하는 게 너무 아쉬웠고 고객에게 꼭 필요한 관리를 맞춤으로 진행하고 싶어서 에스띠유를 창업하게 됐다.
Q. 에스띠유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여드름관리, 탄력관리, 노화관리를 주요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각자의 피부에 맞게 개인 맞춤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전에 겪은 아쉬움이 커서 최대한 세심하게 고객 한분 한분에게 맞춰서 진행하고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에스띠유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한 단어로 말하면 에스띠유의 특징과 장점은 '맞춤형'이다. 같은 여드름으로 고민한다고 해서 솔루션이 모두 같을 수는 없다. 각자의 생활습관. 홈케어 종류. 관리 후 반응 등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조절하고 있다.
A. 피부라는 건 개인적으로 자신의 피부가 맘에 안 들고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갈아엎고 새 것으로 바꿀 수 없다. 나는 고객이 지금 갖고 있는 것을 최대로 지켜가면서 평생 쓸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어릴 때의 피부로 바꿔드리겠다는 거짓말 없이 피부의 주체가 고객님 자신에게 있고 옆에서 항상 도와드린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Q. 에스띠유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10년 째 1인 원장으로 고객님 한분 한분과 공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드름 관리하면서 속상한 마음에 울음이 터지셨던 고객님과 같이 부둥켜안고 울었던 일이 생각난다. 일 년을 꼬박 울다가 웃다가 결국엔 여드름 약도 끊고 피부가 좋아지셨다고 이사 후에도 사진을 보내주시고 내 생일 때마다 선물을 보내주시던 고객님이다.
그리고 2020년 12월31일의 마지막 손님이 기억난다. 2014년에 결혼 준비하면서 오셨던 분인데, 2020년 지금은 언니분 소개로 동생분이 결혼준비하면서 관리중이다. 애기 낳고 광명으로 이사 갔지만, 여기는 꼭 오고 싶었다면서 “원장님, 부디 오래 이 자리에 계셔주세요” 인사해주셨다. 너무 감사하고 뭉클하게 한해를 마무리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노하우는 사실 어느 한편만 보면 요령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요령 없이, 그때 그때 반응을 살피면서 필요한 관리를 찾아내고 있다. 한분 한분에게 집중하며 안일하게 쉽게 생각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피부 관리실은 넘쳐나고 피부 전문가들도 매 자격증 시험마다 만 명이 넘게 배출되고 있다.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옳은 길잡이가 되고, 피부관리사에 대한 자부심을 후배 관리사분들이 가질 수 있게 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피부 관리는 운동과 굉장히 닮아있다. 시간이 들고 돈이 들기 마련이고 할 때는 귀찮기도 하고 좋아지는 줄도 잘 모르겠는 때가 많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미루면 티가 나고 망가지기 전이 진짜 필요한 때이지만, 보통 망가진 후 필요로 하게 된다.
피부는 정직하다.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써주면 반응을 하고 물론 개인적인 차이로 그 반응이 언제 오는 지는 다를 수 있지만, 옆에서 지치지 않고 지치지 않게 같이 걸어가겠다. 유행하고 남들 하는 관리가 아닌, 고객님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맞춤형 관리를 도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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