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망원동 솜베이킹 이다솜 대표, “겉보기에 치중하기보다 맛과 건강을 생각하는 내 가족을 위한 빵과 과자”요즘은 굳이 빵을 베이커리에 가서 구매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홈베이킹이 유행이다. 그렇지만 혼자서 베이킹에 대해 연구하고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베이킹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베이킹 공방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관하여 마포구 망원동에서 솜베이킹을 운영하고 있는 이다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 내 오랜 꿈은 베이커리 카페 겸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빵 만드는 일의 즐거움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렇게 교육에 도전하였는데, 베이킹을 가르치는 일이 업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적성에도 더 맞고 즐거웠다. 나만의 가게를 내는 것이 최종 목표였기에 창업을 결정하게 되었다.
Q. 솜베이킹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주로 20~30대 분들의 일상을 벗어나는 힐링 체험, 취미로써 이용하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와 함께 방문해주신다. 마들렌, 다쿠아즈, 휘낭시에, 마카롱, 쿠키 등등 구움 과자와 케이크의 원데이 클래스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1:1 또는 최대 1:4정도의 소수정예 클래스로 운영한다. 베이킹을 처음 해보시는 초보자분도 어렵지 않게 빵집에서 파는 빵, 과자가 부럽지 않는 결과물을 만들어 갈 수 있게 지도한다. 반죽 처음부터 포장까지 직접 만들어가며 선물하기에도 좋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솜베이킹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베이킹 초보자들도 부담 없는 가격에 수업을 듣고 퀄리티 있는 과자를 만들어갈 수 있다. 레시피는 물론이고 실패요인이나 꿀 팁 등을 알려드린다. 특히 챙겨가시는 과자의 개수도 많다. 그리고 홈베이킹을 하시면서 궁금한 점들도 지도를 하고 있다.
A. 사업의 철학이라기보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관은 우직하게 한 우물만 파고 싶다는 것이다. 베이킹은 트렌드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화한다. 근데 이 트렌드를 쫒기 보다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연구하여 한 결 같이 맛이 변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특히 겉보기에 치중하기보다 맛과 건강을 생각하는 내 가족을 위한 빵과 과자를 만들고 싶다.
Q. 솜베이킹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린 미혼모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께서 오셔서 아이들의 간식을 만들려고 오셨던 기억이 있다. 봉사하듯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신다는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그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이 제 가슴 속 깊이 울림을 주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업하기 전에 셰어공방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했다. 그 경험이 본격적인 사업에 발돋움이 될 수 있었다. 수강생 분들의 후기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만족하고 가실 수 있게 매일 새롭게 직접 만든 디저트와 차를 내드리고 있으며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항시 과자를 테스트해보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디저트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같은 업종과의 협업, 공생관계를 형성하여 발전해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베이킹이 일상에 녹아드는 취미활동이 될 수 있도록 베이킹 교육활동과 전파에 힘쓸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빵, 과자 만들기는 제빵사들이 마치 ‘휘리릭 짠!’ 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베이킹은 과학이다’ 라는 말이 있다. 실로 베이킹은 수많은 화학적 작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어려운 공부나 학문적으로 보는 것 보다 처음에는 쉽고 재밌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저 맛있게 만들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내가 만든 과자에 대한 성취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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