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 이의동 마음자리 심리상담센터 김아신 대표, “이익추구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추구하는 자리로서의 센터”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의 영위는 확실히 나아졌다고 할 수 있으나, 생활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는 그 빈도와 경도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심리 상담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좋지 않은 수준이다. 마음의 병 또한, 몸의 병처럼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상담센터 등을 찾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아직은 남아있다. 이에 관하여 수원 영통구 이의동에서 마음자리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아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 마음자리를 센터이름으로 정한 것이 설립취지다. 마음자리라는 이름은 센터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수년간 생각해보다가, 나중에 폴 투르니에의 ‘인간의 자리’라는 책을 읽고 나서 영감을 받아 지었다. 인간으로서의 자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이해해서 자신의 마음자리를 잘 세우고 지켜나간다는 의미다. 그래서 마음자리 심리상담센터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그 마음을 잘 지켜주며 살아가는데 명료함과 힘을 갖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설립하게 되었다.
Q. 마음자리 심리상담센터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부부상담과 커플상담, 가족상담과 청소년 상담, 상담자 개인분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울 불안 강박문제 상담, 대인관계, 진로 상담, 스포츠(선수) 상담. 중독문제, 마음챙김 집단 프로그램, 트라우마 치료(EMDR, IFS치료), 상담자 교육 및 수퍼비전, 1:1 요가테라피 등이 있다.
마음자리 심리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마음챙김 집단 프로그램은 개인의 내적 외적 스트레스를 다루고 정서조절에 도움이 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최근 IFS(내면가족체계) 세미나를 몇차례 공동 진행하였으며,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 내면과의 화해를 통해 외부와의 관계 또한 개선해 나가는 방법을 배우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상담자나 교육자, 관심 있는 일반인이 자신의 내적 치유와 상담자 임상에서의 적용에 도움이 되고 있다. 향후 IFS를 접목한 집단프로그램 수요에 부응하고자 한다. 1:1 요가 테라피는 신체접근으로 시작해서 몸과 마음을 연결시키는 요가 자세를 활용한 테라피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마음자리 심리상담센터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뒤편에 공원과 숲이 있고 내부는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상담자와 내담자에게 편안한 장소를 제공하고, 마음의 치유 목적을 가진 상담센터로서의 좋은 환경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상담심리학회 소속의 상담전문가로 자격과정을 거쳤고, 상담일을 천직으로 알고 이를 좋아하는 헌신적인 상담진으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대병인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중독을 다룰 수 있는 전문적인 자격을 가지고 신체중심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Q. 마음자리 심리상담센터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상담센터는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연구모델을 지향하여 내담자를 만난다. 즉 이익추구를 위한 애씀보다는 기본적으로 내담자가 원하는 삶,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대부분 쏟는다. 즉 임상과 연구를 함께 하고자 하여, 내담자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기 위해 스터디와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때로는 어렵긴 하지만, 덕망 있는 상담자가 되기 위한 마음태도를 갖고자 한다.
Q. 마음자리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계신분의 마음건강을 다룰 기회를 가지며 그 분이 자신의 내면성장을 이루어 냈을 때 매우 보람이 있었다. 애착 트라우마로 마음앓이를 해왔기 때문에, 한창 젊고 꿈이 많을 나이의 대학생임에도 자신의 앞길이 어둡다고 느끼고 우울증에 빠져있는 내담자가 10회기 상담에서 큰 변화를 이루어 내면의 힘을 갖게 되었을 때에 보람을 느끼기도했다.
또 심각한 신체증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많은 검사를 받고 임상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찾아온 내담자, 자해를 하는 내담자가 있었는데 사실은 우울증과 강박증아래에 숨겨진 트라우마가 있었고 트라우마 치료 작업을 하고나서 증상이 풀렸던 인상적이고 보람된 사례들도 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국에서 심리학을 공부할 때, 그곳에서는 자신의 상담소를 개인의 집에서 오픈하는 것을 보았고 따뜻하고 편안한 장소의 홈 같은 분위기의 상담소를 연상했다. 그래서 수련기간을 마치고 전문가 자격을 받고 기관에서 상담을 하다가 내 자신의 센터를 꿈꾸게 되었을 때, 상업용 사무실이 아닌 집 같은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상담소를 개설하고자 하여 상가용 오피스텔보다 조용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자리 잡게 되었다.
그리고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여 내담자를 돕고자 하였기 때문에, 수입창출을 위주로 하기 보다는, 수입은 더 적더라도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연구와 스터디에 꾸준히 정진하고, 내담자와 함께하는 성장을 이루어 보고자 하였다. 그러한 결과로, 내담자 분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증가하게 되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센터를 더 크게 확장하거나 하는 것보다는, 우리 센터의 특성을 살려서 규모는 작지만 단단한 실력이 있는 상담진으로 유지해가고 내담자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개인상담과 집단상담 그리고 교육과정을 함께 균형 있게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상담자들을 위한 교육 분석, 수퍼비전, 교육세미나 등을 계속해서 유지해나가고자 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요즘 내담자 분들은 정보에 접근하는 기술도 좋고 주변에서 추천을 받고 하면서 신중하게 상담센터를 고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 상담센터를 고를 때 외적으로 그럴싸해 보이기보다는 자신에게 잘 맞는 곳인지, 대단해보이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센터인지를 살펴서 필요한 도움을 잘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마음의 힘듦을 위해 도움 받는 것은 나약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은 취약하기 마련이다. 자신이 인간임을 인정하고, 그 취약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때 결과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저작권자 ⓒ 밸류업뉴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CEO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