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덕양구 행신동 다니케이크 김다인 대표, “정직한 재료를 사용하여, 디자인과 맛을 동시에 잡은 수제 케이크”디저트는 식사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초콜릿이나 과일 등을 곁들이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이제 디저트는 식사보다 중점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질 정도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의 문화이자 일상으로 잡은 것이다. 다만 디저트는 그 종류가 무수한데 구성하는 재료나 조리법에 따라 또 천차만별이다. 그러므로 본인에게 맞는 디저트를 찾는 게 중요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관하여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 다니케이크를 운영하고 있는 김다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 어렸을 때부터 제과제빵, 요리 등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행복함을 느꼈다. 20살 이후에 처음 취직했던 직장에서 5년 6개월 동안 정착하며 생각보다 힘든 업무강도, 그리고 잦은야근에 점점 지치고 슬럼프가 찾아왔다. 그 때 문득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이렇게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길로 홀린 듯이 베이킹 클래스를 신청해서 받았다. 빵을 만들고, 케익을 완성해가며 느끼는 성취감, 행복함이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재밌었다. 내가 무언가를 만들면서 느꼈던 이런 감정들을 손님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작은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 길로 회사에 과감히 사직서를 내고 창업을 하게 되었다.
Q. 다니케이크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주문제작 케이크를 좋아하며, SNS에 거부감이 없는 20대~40대가 주 연령층이고, 그 중에서도 20~30대를 타겟으로 잡았다. 1:1 주문제작 레터링케이크, 밀크티, 다쿠아즈, 스콘 등 구움과자를 주로 제공한다. 100%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해서 만드는 케이크와 밀가루, 색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100% 아몬드가루로 만드는 다쿠아즈를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다니케이크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다른 여타 유사업종과 다르게 우리 레터링케이크는 크림치즈크림, 버터크림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해당 크림들은 발림성이 좋고 색표현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사업종에서는 해당크림을 사용한다. 그치만 내 입맛에는 안맞더라. 너무 느끼해서 한 입먹고 손이 잘 안갔다. 그런 점들을 보완하기위해 계속공부하고, 테스트했다. 우리는 100% 동물성생크림을 사용한다. 사실 일반적인 생크림은 발림성이 좋지 않고, 색표현도 잘 되지 않고 비싸다.
그리고 또 유통기한이 짧아 주로 레터링 가게에서는 크림치즈, 버터크림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나는 동물성생크림이 주는 깔끔한 맛, 담백한 맛을 선호해서 손이 더 많이 가고, 재료값이 비싸더라도 100%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한다. 또한, 다른 공정을 한 번 더 거쳐서 발림성도 우수하고, 색 표현이 가능한 크림으로 제작한다. 손이 많이가고 번거롭지만, 그게 우리가게의 시그니처이고 가장 자부할 만한 것이다. 첫 입은 버터크림처럼 무거운 식감이지만 끝 맛은 생크림처럼 사르르 녹아 없어진다.
A. 좋은재료, 정직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케이크는 모양도 예뻐야겠지만 모양만 예쁘고 맛이 없다면, 재주문은 거의 힘들다거 생각한다. 처음 레터링가게를 창업하고 얼마 안 되었을 때 방문했었던 나의 첫 남자손님이 있다. 아이싱 하나 하는데 장장 2시간30분이 걸려서 케이크는 겉 크림에 빵 부스러기가 다 달라붙어있던 상태였고, 글씨도 잘 쓰지 못했다. 케이크 픽업 후 정말 마음을 졸였다. 컴플레인이 오면 어떡하지? 손님이 맘에 안든다고 하면 어쩌지 등 많이 걱정을 했었다. 그러던 후 그 손님이 두 달만에 다시 연락을주셨다. 케익을 다시 주문하고 싶다 하셨다.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 생각이 다시 났다고 하시더라. 그 때, 정말 어마어마한 보람과 만족감을 느꼈다. 케이크가 맛이 있어야하고 그냥 예쁘기만 한 레터링 케이크 보다는 예쁜데 맛도 있는 케이크를 만들자는 모토가 더 마음속에 새겨진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연습을 정말많이했다. 하루에 같은 글씨를 100번씩 쓰고 집에 가기도 했고, 여러가지 샘플을 만들며 케이크를 버리기도 정말 많이 했다. 요새 유행하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SNS도 정말 열심히 하고, 틈틈히 유튜브 관력 서적도 많이 본다.
가게 창업하고 난 후에도 한 달에 1번씩은 꼭 클래스를 들으러 간다. 유명하고 맛있는 가게의 디저트들은 택배로 주문해서 먹어보기도 하고 그래도 궁금한 게 풀리지 않으면 배우러 찾아간다. 열심히 배우고 그 배운 것을 응용해서 가게운영을 하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은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원데이클래스, 휴식 공간 등 손님들에게 빵을 만드는 재미와 휴식을 취하는 편안한 기분을 제공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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