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은 말보다 그림이다. 언어를 배우고 이해하기 전부터 무의식적으로 손에 무언가를 잡고 끼적이면서 자신의 감성과 생각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상상력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 미술교육은 아이가 가진 무의식을 의식의 세계로 끌어올리고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 시기 미술교육은 일반적으로 미술로 분류하는 정물화, 풍경화 등 미술의 형태로 활동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 기법이나 기술 위주가 아닌,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자유로운 표현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사물을 관찰하고 이에 대한 생각, 느낌 등을 표현하도록 하는 등 아이의 사고를 확장하는 미술교육이 중요하다.
이에 관하여 안산 단원구 초지동에서 놀작 마이아트 노리키즈센터를 운영하는 최영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 조금은 긴 창업스토리가 있다. 먼저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우리 아이 때문이다. 결혼과 동시에 육아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던 때, 갑작스럽게도 태어난 아이가 선천질환을 갖고 있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유아교육자로 성장하던 내가 육아휴직에서 복직이 아닌 퇴직으로 교육자의 길을 내려놓고 아이의 건강만을 힘쓰며 나와 가족 모두가 고난을 겪으며 지내왔다.
그러던 중 아이가 점점 정상아로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병원의 결과를 받았다. 그동안 아이의 건강에만 신경 쓰던 내가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생겼고 이 시대에 살아갈 우리 영유아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됐다. 그렇게 만나게 된 놀작 마이아트, 대표님과 본부장님과의 미팅을 통해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좀 더 깊이 있게 놀작 마이아트에 대해 알아보면서 결과적으로 유아교육자, 그리고 엄마의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접했을 때의 느낌은 다르다고 느꼈다. 유아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 그리고 내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다. 내 아이를 위해서 선택하였고 그에 따라 창업이라는 도전까지 결심하게 되었다.
Q. 놀작 마이아트 노리키즈센터의 주요 교육 커리큘럼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놀작 마이아트에서는 5세부터 9세까지의 아이들을 교육한다. 놀작 마이아트 노리키즈센터는 놀작 파인아트 중 베이직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총 3년간의 과정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향후 초등연계과정 챌린지 프로그램 과정까지 총 7년의 과정을 차근차근 도입할 예정이다. 베이직키들러 프로그램은 감각적 탐색을 통해 관찰의 기초를 다지고, 놀이를 재구성하는 미술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생각의 기초를 다지며, 미술 기초 활용을 통해 표현의 기초를 익힐 수 있다.
베이직2 프로그램은 오감으로 실물을 관찰하고 관찰-상상-확장-표현의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표현하는 미술 프로그램이다. 또한, 베이직2C 프로그램은 관찰한 것을 드로잉하고 9가지의 상상력 발달 방법으로 사고를 확장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미술 프로그램이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놀작 마이아트 노리키즈센터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놀작 마이아트는 실물관찰 중심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미술의 전문지식과 테크닉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미술 활동을 하기 전 선정된 주제(대상)를 실물로 관찰하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창의 미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놀작 마이아트 노리키즈센터에서는 1:4 소수정예로 원장이 직접 교육한다. 다년간의 유아교육 경험과 함께 아동미술 전문지도사 자격을 소지하고있고 유아체육 및 레크리에이션 경력을 토대로 미술 활동과 더불어 놀이 체육을 접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성 및 소근육, 대근육 발달과 함께 더 나아가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까지 고루 증진하고 있다. 나아가 체계적인 놀작 마이아트 프로그램과 함께 추가적인 교수 자료를 연구하고 준비 중이다.
A. 지금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다. 따라서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철저한 방역 및 소독은 기본이고, CCTV 설치, 보안시스템을 가동하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원으로서 환경에 힘쓰는 것이 놀작 마이아트 노리키즈센터에서 추구하는 가치관이다. 따라서 집 가까운 교육원을 자랑하며 차량운행 없이 학부모님의 안전한 등하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교육원을 추구한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영유아의 심신을 보호하고 건전하게 교육하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육성한다는 목적이다. ‘아이들의 교육은 행복입니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건강하게 교육하며 이 시대에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행복감을 선물로 주고 싶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활동을 통해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작품에 대해 감탄하고 만족감을 표현할 때,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때다. 아이들의 순수하고 다양한 생각을 듣는 그 시간이 매우 기억에 남는다. 한 번은 오징어 stat프로그램으로 1주차 활동을 마무리하며 발표하던 중 한 아이가 “선생님 저는 로봇 오징어라고 이름을 지어봤어요.”라고 말하더라. 그 이유를 묻자 “바다를 어지럽히는 나쁜 사람들을 찾아낼 수도 있고, 먹물을 쏴서 혼내주거나 지저분한 바다를 청소해 지켜줄 수도 있어서 로봇 오징어라고 생각했어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렇게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음을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는 활동 중 촬영한 아이들의 사진 속 담긴 행복한 모습이다. 나 또한, 그때의 활동을 회상하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다음 활동을 기대하며 교수 자료를 준비하곤 한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놀작 마이아트 대표님과 연구소 소장님 그리고 직접 영향을 주신 본부장님, 여러 관계자분에게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전달받았기에 가능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는 현재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속해있는 놀작 마이아트의 선배 원장님들 덕이 아닐까 생각한다.
Q. 놀작 마이아트 노리키즈센터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놀작 마이아트는 시대에 앞장서는 교육원으로 자리할 것이며, 나와 같은 교육원이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나 역시도 선배원장의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수 방법을 연구하며 열정적으로 교육에 힘쓸 것이다. 내 아이로 인해 도전하게 된 창업인 만큼 현재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교육원을 확장하고 교육원의 아이들을 최대한 늘린다는 욕심보다는 놀작 마이아트의 ‘생각하는 관찰, 창의적인 표현’이라는 슬로건을 실현하고 싶다. 이를 위해 놀작 마이아트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고민하려 한다. 운영에 따른 목표는 잠시 내려놓고 아이들 교육에 대한 목표로 교육원을 이끌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한 아이의 엄마였던 내가 지금은 여러 아이에게 미술로 행복과 웃음을 주는 원장이 됐다. 놀작 마이아트에서는 ’넌 미술하니? 난 놀작해!‘라고 말하곤 한다. 그만큼 아이들을 위해서만큼은 자신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나도 선택했다. 이 시대에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스스로 세상을 탐색하고 적응하고 개척하는 능력, 새로운 지식을 융합하고 창조하는 능력이다.
우리 아이들이 언제 어느 때 새로운 상황과 문제들을 만날지 모른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과 문제들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능력이 필요한 세상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놀작 마이아트 노리키즈센터에서 이 시대에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에 맞춰 앞장서는 놀작 마이아트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경험을 선물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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