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는 이전의 일상과 다른, 하지만 새로운 일상이 된 이른바 ‘뉴노멀’시대를 살고 있다. 이와함께 코로나 블루라고 하여 바뀐 일상에 무기력함과 우울증을 겪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무력감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이 나만의 취미를 갖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어떤 취미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전문 공방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관하여 천안 두정동에서 마녀의실놀이를 운영하고 있는 김은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 첫시작은 일종의 도피였던 것 같다. 전업주부, 경력단절 등의 생활이 내게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우연한 기회에 창업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나와 같은 경력 단절여성들의 도움이 되어드리고 돕고 싶은 맘이 크다. 함께 성장 해나가는 기반이 되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집에서 소소하게 만들어 내는 공예품들의 판로개척을 도와주고 더 나아가서는 함께 강의도 하고 오롯이 나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Q. 마녀의실놀이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마녀의 실놀이는 위빙, 마크라메, 펀치니들, 니팅룸, 손뜨개 등의 실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데이클래스, 취미반, 정규반, 강사반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기업, 기관, 학교 출강과 함께 동호회 등 단체 수업도 운영하면서 줌과 같은 화상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마녀의실놀이는 취학전 아동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 수업을 들으시고 완성작품을 가져 가실 수 있다. 위빙, 마크라메, 펀치니들, 니팅룸, 손뜨개 수업을 진행하는데 주로 실을 사용하는 작업들이며, 색감과 질감으로 표현하고 그림과 레터링 추상정인 표현도 가능한 공예들이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마녀의실놀이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가 진행하는 수업들이 보통 실을 이용하는데, 다양한 소재의 실과 다양한 색을 보유 하고 있다. 원하시는 색과 톤을 함께 찾아드리고 선택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고 개개인의 맞춤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강사반은 멀리서 오시는 선생님들 불편함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는데, 수업시간을 편하게 잡아드리고, 시간도 늘려 드리고, 공방에 오시는 횟수를 줄일 수 있게 도와드린다. 그리고 1년에 한번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강사님들은 행사나 기관수업에 함께 하시면서 실무파악이 가능 하도록하고 있다.
A. 상생. 성장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사님들과 함께 커가야 나도 함께 성장하는 거라 생각한다. 혼자 할 수 있는 건 정말 제한적 이자만 함께 한다면 무한대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함께 커 가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 하고 있다.
Q. 마녀의실놀이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수강생님들이 수업에 만족하시거나 너무 재미있다고 하시면 난 그냥 뿌듯하더라. 그 외에도 단체수업 후 개별로 공방에 지인 분들과 찾아 오신다거나, 수업이 끝난 후 커피나 음료를 들고 달려와 주시거나 하는 일이 잦은데, 소소하게 감사함을 느낀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협회소속 선생님들 다양한 자격증을 가지고 계신다. 그분들에게 수업할 공간과 재능을 발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브랜드화 하고 싶다. 교육, 판매, 학교나 기관에 남품 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창출 하고 싶다. 나 혼자는 어려우니 함께 만들어 가면서 추억도 공유 하고 함께 성장 하는 게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보통 수업문의를 하시면서 ‘저 손재주가 정말 없어요.’, ‘똥손이에요.’ 등 많이들 걱정하신다. 그러나 막상 수업 진행 해 보면 너무 다들 잘하신다. 그렇듯이 시도조차 안해 보시면 정말 못하는 게 되어 버린다. 처음은 누구나 두려움도 걱정도 많지만 막상 부딪쳐서 하다보면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생각으로 그치면 그게 끝이지만, 시도라도 해본다면 우선은 내가 잘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있게 되기 마련이다. 오랫동안 생각하고 계신 게 있다면 한 발짝씩 다가가 보시길 바란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취미 생활이 힐링과 힘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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