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라는 운동은 본래 재활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운동이다. 그만큼 체형 교정과 바디 밸런스를 맞추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샌가 필라테스라는 운동이 여성들을 위한 운동이라는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이 생기기 시작했다. 필라테스를 창안한 조셉 필라테스가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즘 들어 남성들도 필라테스라는 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에 관하여 울산 중구 반구동에서 우노필라테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도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 대학을 졸업한 후, 4년 동안 운동 처방사이자 재활트레이너로 일 해온 경험이 오늘의 직업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밑거름이 되었다. 아픈 환자들이 재활을 받으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병원 방문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담 없이 놀러 오듯 찾아올 수 있는 운동시설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나 역시 척추 측만증으로 고생했기에 환자들을 이해하는데 한 마음이 되었고 재활을 통한 효과를 저 또한 실감할 수 있었다. 체형이 변화되는 경험을 보고 병원에서 알차게 배운 지식을 토대로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 취득에 많은 시간을 투자 했었다. 그렇게 코로나 19로 힘든 현실 속에서 작년 11월에 ‘UNO PILATES’의 이름을 걸고 창업하게 되었으며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어서 요즘 너무 행복함을 느낀다.
Q. 우노필라테스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필라테스는 전신 근육의 균형 발달과 스트레칭, 혈액순환 등의 성과를 보이면서 인기 있는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노 필라테스에서는 전문 강사와 오로지 나만을 위한 1:1 수업과 가족, 연인, 친구, 동료와 함께하는 2:1 수업으로 100% 예약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는 개인별 인바디 분석을 통해 체 성분 및 체형 분석과 평소 식습관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두 번째는 회원님들의 바디 컨디션을 꼼꼼히 챙기면서 자세 교정, 다이어트, 통증 경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센터는 바시 정품 기구를 사용함으로써 10대~60대로 다양한 연령대 대상으로 수준 높고 맞춤형 수업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다이어트의 경우 유산소적인 운동을 사이사이 넣으며, 전신을 고루 쓰도록 운동 프로그램을 짜며, 식단표를 주어 식단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드리고 있다. 체형교정의 경우 개인별 체형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목적의 운동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보수 및 미니 볼을 이용해 밸런스 운동을 지도하고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우노필라테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1:1 과 2:1 수업으로만 진행되는데 개인의 특성에 맞춰 섬세하고 디테일한 수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출산 후 운동이 하고 싶어도 육아문제로 운동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어서 나 또한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좋아하는 운동을 포기해야 하는지 큰 고민을 하면서 센터 에 유아방을 만들게 되었다. 엄마가 아이를 데려와도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5월부터 아기 돌봄 선생님을 채용할 생각이다.
깔끔하고 포근한 느낌, 카페 같은 공간으로 회원들이 편편하게 운동하고 방문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었으며 울산 기구필라테스 중 유일하게 바시필라테스 기구를 도입하여 더 전문성 있게 회원들을 관리할 수 있다.
A. 돈이 아닌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것이 첫 번째 나의 철학이다. 병원 근무 시절 통증으로 아파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건강이 최고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잘못된 자세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께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
때로는 친구처럼 가족처럼 서로 소통하는 센터가 되고 싶고 무엇보다 회원들이 편하게 와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깨우는 울산의 최고의우노 필라테스가 되고자 한다.
나의 최고 장점인 긍정의 힘으로 회원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주어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하겠다.
Q. 우노필라테스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랜 시간 동안 허리 통증과 자세 뒤틀림으로 장시간 앉는 것도 힘들어 하시던 회원님이 어느 날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가 된다며 매우 기뻐하시는 모습과 장시간 운전이 어려웠는데 불편함이 다소 줄어들면서 운전의 두려움을 없어졌다는 감사함을 전해오실 때 보람을 느낀다. 나 또한 앞으로도 개인의 체형을 제대로 분석하여 알맞은 방법으로 운동을 시켜드려야 겠다고 다짐한다. 선생님 덕분에 통증은 물론 일상생활이 편해졌다는 소리가 큰 기쁨이고 보람된 일이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부산과 울산에서 강사로 일하면서 혹독한 경험은 나에게 큰 자산이 된다. 각 시스템의 장단점 분석도 하게 되었고 특히, 회원님들의 밸런스 컨트롤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타사에서 일하면서 얻은 서로의 장단점들을 조합하여 맞춤형 운동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호주 여행 필라테스 개인 수업은 나에게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자유롭고 회원들과 편하게 프로그램 이야기 및 질문도 많이 하는 것을 보면서 회원님들과의 소통과 질문,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모습에서 우노필라테스가 탄생되는 밑거름이 되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필라테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진 운동법으로 바로 재활이라고 생각한다. 나또한 많이 배우고 발전하여 사람들이 쉽게 다가가서 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운동 과정에 있어 고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을 맞춰서 심리적 불안을 치유하는 것에도 중점을 두고자 한다. 무엇보다 회원들의 목적에 맞춰 프로그램을 짜서 교정과 다이어트, 통증 경감 등에 원하는 목표를 같이 이룰 수 있도록 수업을 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필라테스’ 하면 아직 "유연성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여자들만 하는 운동 아니야?" 라는 질문이 있다.
하지만 필라테스는 성별과 연령을 떠나서 누구에게나 좋은 운동으로써 요즘은 남성분들에게 상담 문의가 많이 오고 지금도 등록해서 수업 받는 분들이 계신다. 남성분들에게 더 좋은 운동이기 보다는 남자분들에게 부족한 운동 능력과 근육 이완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몸이 뻣뻣한 편이라서 훈련 과정이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매일 조금씩 점진적으로 스트레칭에 매진하다보니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몸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고 그 무엇보다 경험이 나에게 큰 공부였다.
그래서 회원들의 체형과 유연성에 맞게 천천히 난이도를 높이면서 운동을 지도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몸을 바르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돕고 싶고 운동이 두려움이 대상이 아닌 나의 마음을 건강하게 찾아가는 건강한 센터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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