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제이앤 피아노 스튜디오 정종광 대표, “개인의 수준에 맞춘 음악 수업 진행으로,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편안함을 제공”요즘들어 미술, 음악, 운동 등 취미로 자신만의 수업을 듣는 이들이 많아졌다.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기계처럼 주입식으로 배우는 수업보다는, 오직 본인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 배우는 수업들 말이다. 특히 음악은 피아노, 보컬, 드럼, 기타 등 많은 분야가 있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관하여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제이앤 피아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정종광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 성인이 되어서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가까운 피아노 학원을 가면 아이들이 많아서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런 분들을 위해 평범한 동네에서 성인 위주로 수업 하는 학원을 운영하게 되었다.
Q. 제이앤 피아노 스튜디오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주로 20세 이상의 성인분들이 우리 제이앤 피아노를 찾아주신다. 물론, 60-70대 어른들도 수업 받고 계신다. 처음에 오신 분들은 악보를 얼마나 읽는지 확인을 하고 필요하신 분들은 악보 읽는 기초수업을 하게 된다. 어느정도 악보를 읽으시고 손이 움직여지면 음악적 성향을 확인하고 그 장르에서 보통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곡으로 수업을 진행 한다. 기초가 되어있으신 분들은 바로 성향을 확인하고 원하시는 곡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반주법을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화성학 수업을 하고 그 화성학으로 실제 곡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하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곡을 연주하고 싶은 분들은 우선 악보를 읽는 방법을 베우고 음악 장르별로 표현하는 법들을 배우게 된다. 가요 반주나 CCM을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은 화성학을 기초로 해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어지는지를 배우며 수업한다. 그리고 학원에서 만든 MR로 실제 밴드에서 연주하듯이 연습도 해보고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제이앤 피아노 스튜디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클래식 작곡과 실용음악을 전공해서 개인의 성향을 파악한 뒤에 장르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다양한 성향을 가지신 분들께서 자기가 원하는 장르의 음악을 배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배우는 과정의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원하는 곡 위주의 수업을 한다. 초보자에게도 필요한 기초 이론만 간단히 설명하고 곡 수업위주로 하다보니 수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그리고 원하는 분들은 화성학 수업도 병행해서 하기 때문에 음악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듯하다. 그리고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하지 못했었는데 매년 학원에서 연주회를 하고 있다. 배우셨던 분들과 방문해 주셨던 분들 다들 반응이 좋아서 연 1회를 했던 연주회를 2회로 늘리려고 했었는데 코로나로 지금은 잠시 쉬고 있고 잠잠해지는 대로 다시 하려고 한다.
A. 원생 분들에게 음악은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드리고 싶고 하루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가능한 수준에 맞게 재미있는 곡들을 계속 찾아서 흥미를 유발하면서 실력을 쌓일 수 있게 수업을 진행하려고 한다. 그리고 성인이다 보니 첫 걸음을 내딛기가 쉽지 않으실 텐데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일상적인 대화도 나누고 시간을 내서 연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주말, 공휴일에도 학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제이앤 피아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은 조금 익숙해 졌는데 초반에 학원에 60대 70대 어르신들께서 등록하셨을 때, 보람도 느끼고 무거운 책임감도 느꼈었다. 그 연세에 첫 발걸음을 내딛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가 생각되어져서 오히려 이 만남의 기회가 너무 감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가끔 몇달씩 출장을 나가시는 분들께서 출장 결정이 나자마자 첫 고민이 피아노 학원 못가서 어떡하지? 라고 하셨던 분들이 생각난다.
또한, 최근에 사업을 시작하셔서 몸도 못 가눌만큼 피곤하신 분께서 피아노마저 그만두면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연습은 못해도 계속 다니고 싶다는 분들. 이 시간이 너무 힐링이 된다는 분들. 제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취미생활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고 내가 이런 보람을 누려도 괜찮은 건가 싶을 만큼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특별한 시스템이 정해지진 않은 것 같다. 단지 각자의 수준에 맞게 음악을 재미있게 하도록 가르쳐 보자는 생각에 이렇게 까지 왔던 것 같고 그게 하나의 노하우가 되어 지금을 만든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목표가 있다면, 배우시는 분들께서 동네 가까운 곳에 피아노 학원이 있어서 그냥 와봤는데 알고 보니 좋은학원이었고 잘 배웠다고 생각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 나도 꾸준히 연습하고 재미있는 곡들을 찾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피아노 수업만 하고 있는데 앞으로 기타 드럼 보컬 수업 등 다양한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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