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성산구에 위치한 플라워리미의 김미리 대표, "힘든 시기이지만 꽃과 식물을 보며 잠시라도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항상 스토리와 함께 해왔다. ‘꽃말’이 바로 그 것이다.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에게도 꽃말이 있다. 꽃은 항상 고유한 스토리와 함께 한다. 이는 아마도 생화, 즉 살아있는 아름다움의 가치에 대해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정하고 보존하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다양한 플라워샵, 공방이 등장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본지는 이와 관련하여 경남 창원, 성산구 가양동에 위치한 플라워리미의 김미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다.
Q. 플라워리미의 설립 취지를 말해준다면
A. 어렸을때부터 미술을 전공했고 예고를 나와 디자인학과 전공 졸업 후, 사회생활도 웹디자인, 의상디자인과 같이 색감조합과 감각이 필요한 업무를 했었다. 꽃과 자연은 평소에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틈틈이 꽃을 배우면서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원예심리상담사, 색채심리상담사, 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리고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 덕분에 본격적으로 플로리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다. 늘 나만의 작고 예쁜 꽃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바라던 염원이 올해 5월초에 이뤄져 소소하게 오픈하게 되었다.
Q. 플라워리미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준다면
A. 주로 20대~40대 연령층이 주요 대상이다. 플라워리미의 마케팅은 주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통해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덕에 검색을 해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본 샵은 주로 꽃다발, 꽃바구니, 플라워박스를 포함한 기타 생화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키즈클래스를 포함한 다양한 클래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생화상품은 고객의 연령층, 성향, 기호 등을 고려하여 개개인에게 최대한 맞춰서 제작을 하려고 한다. 꽃다발이나 식물 구매시 관리법이 적힌 카드를 증정해 고객님이 구매 후 관리법에 대해서도 편하게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클래스 같은 경우에는 원데이, 취미반, 키즈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창업반 클래스 커리큘럼도 기획하고 있다. 창업반은 실제 꽃집을 내기 위한 상품 제작과 스킬업을 할 수 있는 기술도 물론 포함이지만 스스로 창업을 하면서 겪은 노하우들, 사입처들, 그리고 창업을 하면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혜택들, 홍보 마케팅하는 법, 온라인 상품을 판매하고 온라인마켓을 운영하는 법 등을 모아놓은 유용한 수업내용으로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오픈하면 가장 인기 있을 클래스라고 예상한다.
Q. 플라워리미만의 강점이 있다면
A. 인테리어가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플라워클래스를 하고 상품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도록 고려해서 곳곳을 포토존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또 근처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매우 편리하다. 젊은 고객층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상품들(칠링백, 화병꽂이 등) 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Q. 귀 사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플라워리미는 거의 80%가 예약손님이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먼저 상품 사진을 보고 예약을 해주신다. 믿고 주문해 주시는 만큼 최고로 예쁜 꽃, 최고의 서비스로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보답 하려고 한다. 받으시는 분이 선물을 받았을 때 최고로 기쁘고 멋진 순간을 맞을 수 있도록 상상하며 만든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처음 찾아주신 손님들이 다시 또 찾아주실 때가 제일 반갑고 보람된다고 느낀다. 그만큼 우리 공방의 상품과 응대에 대해서 만족하셨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품을 받고 마음에 드신다며 후기사진을 남겨주실 때, 내가 특별이 요청 드리지도 않았는데 카페나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홍보를 해주실 때 너무 감사하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꽃’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매일 하루에 2~3시간 이상 꽃 상품 사진을 찾아보고 스크랩하며 따라해보고, 나만의 스타일을 찾으려고 연구했던 것 같다. 또 꽃집이 어떻게 운영되며 유명한 꽃집은 어떤식으로 마케팅을 하는지 유튜브와 책, 블로그, 인스타 등을 유심히 보았고 벤치마킹 하고 싶은 곳에 찾아가 클래스도 수강하였다.
뿐만 아니라 ‘핫’하다고 소문이 난 곳, 소위 말하는 ‘핫플’에도 주말마다 가려고 노력했다. 꽃집에만 국한하지 않고 카페, 소품샵, 황리단길이나 전리단길 등 유명한 거리를 가보며 요즘 트렌드는 어떤지, 다양한 분야에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공간이 쓰이고 있는지 읽으려 노력했다.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공통점을 찾아 접목시키고, 매일 잠자기 직전까지 꽃을 열심히 보며 연습했던 것들이 모여 현재의 플라워리미가 완성되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사회적 피로감을 느끼고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잠깐이라도 꽃과 식물을 보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즐길 줄 아는 일상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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