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 잉글리쉬웨이브 장미희 원장, “누구나 자유롭게 영어로 스스로의 생각을 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여느 때와 다름 없는 길을 지나다 갑자기 어느 외국인이 등장해 길을 묻는다고 가정하자. 이때 자신 있게 나서서 영어로 길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아쉽게도 아직은 이러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이다. 고등교육 기간 12년에 걸쳐 영어를 공부하고도 막상 실전에 맞닥뜨리면 긴장하고 말문이 막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실전 영어에 약한 이유는 바로 영어에 대한 잘못된 교육방식 때문이다. 마치 시험을 보듯이 영어를 공부하고 사용하면서 정작 실제 상황에서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영어 울렁증이 생겨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영어는 시험 대상이기 이전에 하나의 언어다. 그만큼 자주 사용해야 실력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하여 창원시 성산구에서 잉글리쉬웨이브를 운영하는 장미희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잉글리쉬웨이브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평생 벗어나려야 벗어날 수 없는 영어공부의 굴레를 한 번이라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학생 때는 문법시험부터 시작해 입시공부, 취직시험, 승진시험까지 영어가 절대 빠지지 않는다. 영어가 더 나은 삶을 위한 필수조건임을 반영하는 얘기다. 이미 살기 퍽퍽한 이 시대에 내가 가진 영어공부의 정보를 나눠주고 조금이나마 사람들의 고민들을 덜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자 잉글리쉬웨이브를 시작하게 되었다.
Q. 잉글리쉬웨이브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잉글리쉬웨이브에서는 초·중·고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회화 및 문법을 주로 가르친다. 특히 영어회화 수업의 경우 실력 있는 원어민 선생님이 함께 수업을 이끌어간다. 중,고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회화수업은 기본적인 일상회화 외에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정해 심도 있는 토론형식의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Q. 잉글리쉬웨이브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23년여를 유아에서 입시, 성인, 기업체 출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수업을 진행해온 원장님이니만큼 그간 습득해온 티칭 노하우가 방대하다 . 또한 국제 영어교육 자격증을 가지고 국내 공립 초등학교에서도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쳐온 원어민 선생님도 잉글리쉐웨이브만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다. 이 원어민 선생님은 매력적인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과의 교감능력이 매우 탁월하다.
Q. 잉글리쉬웨이브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변하지 않는 교육에의 열정이다. 23년 전 젊은 패기로 처음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사실 지치고 힘들때도 많다. 주변의 많은 원장님들이 강의에서 물러나고 운영만 하는걸 보면 이해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학생들이 원하는 한 앞으로도 20년 혹은 그보다 더 오래 늘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고 같이 소통하는 강사가 되고 싶다.
Q. 잉글리쉬웨이브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처음 가르쳤던 학생이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어쩌다 보니 그 제자의 아들에게도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다. 2대에 걸쳐 영어를 가르쳤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교육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다. 가능하다면 3대도 도전하고 싶다.
또 한번은 오래전 천안함 사건 때 제자 한 명이 승조원으로 그 안에 있었다. 그 소식을 듣고 어찌나 놀랐는지 그 학생이 생존자 명단에 뜰 때까지 잠도 못 자고 마음을 졸이던 기억이 난다. 그때 학생 하나하나가 참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영어 강사 일이 23년 동안이나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연령대의 수업을 해왔고 특히 수능, 중고등 내신관리에는 특화되어있는 사람이다. 당연히 내가 치른 시험이 몇 번인지 셀 수도 없고 몇 개의 학교 시험을 겪었는지도 모를 정도다. 그런데 아무리 학교 성적이 뛰어나도 실제로는 영어 한마디 못하는 것을 보고 회화수업도 병행하여 진행했다. 물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이런 경험들이 하나씩 쌓여 지금의 잉글리쉬웨이브를 만들었고, 그러므로 잉글리쉬웨이브는 학교내신, 입시문법 강의뿐 아니라 회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학원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도 이미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수업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그 대상을 조금 더 넓히고 싶다.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 직장인, 심지어 주부들도 영어를 배우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누구나 공부하고 함께할 수 있는 잉글리쉬웨이브가 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영어는 언어다. 비록 국내의 영어교육 환경이 영어를 '시험을 위한 하나의 과목'으로 만들어 학습시키고는 있지만, 언어는 사실 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요즘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 영어를 말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기본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유창한 영어를 위해서는 매일 말하고 듣는 습관이 너무 중요하다. 영어회화를 목표로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잉글리쉬웨이브는 그들의 러닝매이트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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