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모스트필라테스의 정소희 센터장, "강사에게는 안정적인 고용 증대를, 회원분들에게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1970~80년대 격동의 산업기가 끝나고 정보화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사무직군들이 생기게 되었고, 동시에 1인 자가용 구매 비중 역시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렇다보니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서 있는 시간보다 앉아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어지게 되었다. 동시에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 척추 기반의 허리 질환, 어깨 통증, 골반의 뒤틀림 등, 다양한 현대 질병이 발생하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질병에 대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몸의 중심인 코어 근육이 정렬되지 않는다면 단기간의 치료로 명확한 효과를 보장받을 수 없다. 즉, 이제는 치료보다는 재활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병원에서도 재활 운동을 권할만큼, 속근육과 코어를 잡을 수 있는 운동법은 현대인에게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우리는 이와 관련하여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모스트필라테스의 정소희 센터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Q. 모스트필라테스의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실 2~3년전만 해도 강사일을 제외하고는 사업적인 부분은 아무것도 몰랐다. 막연하게 30대가 되면 센터를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강사로서의 경력을 쌓아감과 동시에, 강사로서 고용의 불안정감을 느끼게 되었고, 하루에도 몇 번 씩 여러 센터를 이동하면서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이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여러 강사분들게 안정적인 고용을 해 줄 수 있는 센터를 차리고 싶었고, 이 생각이 모스트필라테스의 첫 걸음이 되었다.
Q. 주요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현재 모스트필라테스는 요가와 필라테스를 함께 진행한다. 베이직, 빈야사 요가와 플라잉 요가, 그리고 필라테스를 함께 운영한다.
Q. 모스트필라테스만의 특징이 있다면
A. 필라테스 자체가 다른 운동 교육법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다. 기본적인 수업의 질과 강사 분들의 역량이 그러하며, 1차적인 진입장벽을 높이는 것은 인테리어와 가격인하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시간이 지나면 감가되며 가격인하 역시 한계가 있기에, 복지적 차원에서의 접근을 고려하고 있다. 각종 운동기구를 도입하고, 단백질 섭취를 위한 건강식을 원가 이하로 제공하며, 고급 브랜드 커피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복지 프로세스를 구상 중이다.
Q. 귀 사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센터를 운영하면서 수업의 질과 센터관리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간과된다면 회원분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양질의 서비스는 직원 교육과 시스템을 잘 갖추어 놓는다면 직원 분들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물론 정규직과 높은 급여, 센터의 비전이 보일 경우 더욱 효과는 좋다고 생각한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 중이다.
또한, 사장이 사업장에 있어야 사업장이 잘 돌아간다고 대부분 생각하지만, 나는 사장(원장)의 일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사장이 사업장 1곳에서 직원처럼 일만 한다면 앞으로서 비전은 없다고 생각한다. 직원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 센터 확장을 위한 상권 및 입지 확인,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 등, 직원들에게도 센터의 비전을 보여주어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직 시스템이 완벽히 갖춰진 상태는 아니다. 실제로 정규수업이 진행된 지 2주도 채 안되었다. 직원 포함 2명으로 운영 중인데, 원장인 나는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직원분이 수업을 제외한 부분에서 힘쓰고 있는 중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것은, 사장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센터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관리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차후 직원 교육을 위해서 센터 관리차원의 체크리스트 및 확인사항에 대한 내용을 만드는 과정 중에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센터를 확장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적이지만 강사분들의 불안정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센터를 직영점으로 확장하여 운영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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