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 자신의 건강과 활력을 위한 운동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십 수 년 전만 하더라도 많은 대부분의 운동이 생활체육에 기반한 야외 구기 종목, 하이킹, 조깅 등이었다면, 최근에는 이러한 생활상을 반영해 실내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분야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러한 운동법 중에서도, 통증에 대한 재활 작용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신의 근육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비용이나 시간적 측면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많은 필라테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필라테스는 재활 치료에서 시작된 운동법으로 틀어진 체형 교정과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척추를 지탱해주고 있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코어 근육이 강해야 몸의 중심이자 기둥인 척추가 바로 설 수 있고, 척추가 바로 서야 허리 통증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이에 관하여 동래구에서 이유경필라테스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유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이유경필라테스스튜디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요가 강사로 먼저 시작했지만, 필라테스를 접하고 난 뒤 필라테스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필라테스는 여타 운동법과는 달리, 근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발달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재활운동을 목적으로 시작되어 일명 ‘속근육’을 키우는 필라테스는 단순히 강사의 움직임을 따라만 하는 것으로는 이러한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어렵다. 정확한 움직임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목적에 따른 근육을 정확히 쓸 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대일로 진행하는 수업이 아니라 1:1로 강사와 수강생이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부산 최초 1:1, 2:1 센터를 오픈하게 된 이유 역시 바로 이 점에서 기인한다.
Q. 이유경필라테스스튜디오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필라테스를 방문하시는 분들 중 주요한 이유 중 하나가 통증 케어인만큼, 체형교정 및 자세교정 등 개인의 목적에 맞는 개인 맞춤형 1대1 필라테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소도구로만 수업하는 게 아닌, 개인수업과 동일하게 대기구 필라테스 4대 기구를 사용하여 2대1 필라테스도 진행하고 있다. 개인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체형상태, 체력, 근력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회원님의 목적과 체형에 맞는 맞춤형 수업으로 개인 파일을 준비하여 단 10회를 진행하더라도, 필라테스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Q. 이유경필라테스스튜디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타인과 별로 마주치지 않고,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속에서 운동할 수 있다. 프라이빗이 소중한 개인 수업인만큼, 1인 탈의실로 타인과 마주치지 않고 혼자서만 옷을 갈아입을 수 있다. 또 수업이 끝났다고 끝이 아니라, 집에서 할 수 있는 동작이나 해야 하는 과제를 알려드리고 있다. 이를 통해 스스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거나, 집에서도 필라테스를 할 수 있게 도와드린다. 유튜브, 블로그로 집에서 하실 수 있는 동작들을 회원님들께 제공하고 있다.
Q. 이유경필라테스스튜디오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동작에만 연연해 급하게 따라가는 흐름이 아니라, 한 동작을 하더라도 정확한 자세와 정확한 근육의 움직임으로 몸의 균형을 맞추어서 체형교정을 위한 필라테스의 효과를 보게 해드리고 싶다. 필라테스 수업으로도 당연히 만족을 드려야하지만, 수업 이외에도 오신 분들께는 최상의 만족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센터 청결부터 회원님들 동선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산소를 위한 유산소 zone, 에스프레소가 있는 휴게 공간 등 작은 것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허리가 아파서 바로 누울 수가 없었는데, 필라테스 이후 바로 누울 수 있게 되어 기뻐하시던 회원님이 떠오른다. 유연성이 없어 숙였을 때 손이 바닥에 닿는 것이 목표였던 회원님이 어느 날 갑자기 손이 바닥에 닿아서 서로 깜짝 놀라 하이파이브를 하던 순간이 있었다. 개인마다 크고 작은 변화가 있지만 회원님들께서 통증이 사라지고 이제 필라테스를 하지 않으면 몸이 아프다고 하실 때 가장 뿌듯하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랜 시간 강사 생활을 하며 어떻게 하면 회원님들께 더 쉽고 재미있는 필라테스를 알려드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회원님의 몸을 내가 바른 상태로 바꿔 놓을 수 있을까 늘 고민을 하고 연구했다. 쉬는 날엔 체형과 통증에 대해서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들을 들으며 다양한 시각과 방법을 익히려 노력했다.
내가 회원일 때와 강사였을 때 불편했던 점을 최대한 반영해 우리 센터에서만큼은 불편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운동룸은 물론, 1인 탈의실, 휴게공간 등을 고려하여 센터 운영에 반영하게 되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며 실행하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필라테스를 시작하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필라테스를 통하여 자세교정을 통한 통증 케어 외에도, 내 건강, 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건강한 사람은 더 건강하게, 아프거나 통증이 있는 사람은 통증을 감소시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드리는 필라테스 센터가 되는 것이 이곳의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100세 시대를 사는 요즘. 척추의 건강함이 나의 신체 나이가 된다. 30대에 척추가 뻣뻣하다면, 당신은 늙은것이고, 60대에 척추가 유연하다면, 당신은 젊은 것이다. 필라테스의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의 말처럼, 당신의 척추는 몇 살인지 돌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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