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샵은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통이 중요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미용실과 닮은 점이 있지만, 한편으론 또 다르다. 우선 머리가 아닌 손발톱을 서비스 대상으로 하기에 컬러링, 파츠, 드로잉까지 변화를 줄 수 있는 범주가 더 넓다. 또 고객과 스타일리스트가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는 미용실과 달리 마주 보면서 관리가 이뤄지는 만큼 소통도 풍부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렇다 보니 손발톱 관리 자체의 목적만큼이나 ‘소통’을 추구하며 네일샵을 찾는 사람이 많다. 개인에 따라 관심사나 대화 주제는 모두 달라지겠지만, 자신에 대한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막힘 없는 자연스러운 소통 역시 네일리스트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하여 양산시에서 우다겸쉬즈네일을 운영하는 우다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우다겸쉬즈네일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뷰티산업 중에서도 ‘네일아트’만이 가진 미래성과, 여성 전문 직종으로서의 전문성을 더 높이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이었고, 손발톱에 대해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시는 잘못된 정보와 지식을 바로잡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또한, 네일과 페디아트를 통해 손과 발톱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한 아름다움의 만족도를 높여, 많은 분들이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창업을 결정하게 되었다. 물론 창업의 본질 중 하나는, 나 자신에 대한 성취와 만족을 위함이자, 성공한 전문여성이 되리라는 이상도 포함되어 있다.
Q. 우다겸쉬즈네일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특정 대상을 정해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손발톱에 문제가 있는 분이나 손발톱의 아름다움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남녀노소 모두 환영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오시는 분들의 개성과 연령대, 그리고 취향까지 반영한 디자인과 색상을 선별하여 관리해드리고 있다. 물론 모든 과정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최고의 만족감을 드리고 있다.
Q. 우다겸쉬즈네일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기본적인 상식, 음악, 드라마, 뉴스, 시사 등등의 대중매체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빨리 습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어떤 분들이 오시더라도, 소통하는 과정에 있어 빠르게 개개인의 성향과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손발톱 관리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친근한 이웃, 언니, 동생, 며느리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고, 덕분에 많은 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샵을 찾아와 주신다.
Q. 우다겸쉬즈네일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늘 한결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실한 마음과 최선의 노력으로 고객을 대하고 있다. 직원들에게는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항상 함께 노력하는 오너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는 직원은 설령 다른 곳에 이직하더라도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보충 교육을 해주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첫 직장이 우다겸쉬즈네일이었던 직원이 있었는데, 2년여간 근무 후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게 됐다. 그런데 첫 직장에서 너무 잘 배워서 이직한 곳의 상사로부터 늘 칭찬을 받고 있으며 이직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나와 종종 만나 담소를 나누곤 한다. 아직도 그 직원에게는 내가 롤모델이자 큰 스승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은 보람을 느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다양한 경험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만이 샵을 운영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비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노력하며, 그 과정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을 배려한다면 되지 않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12년 이상을 네일리스트로 살아오면서 희열을 느끼고 때로는 좌절하며, 그 아픔을 딛고 일어난 모든 순간들이 내 노하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Q. 우다겸쉬즈네일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중이다. 네일리스트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살되, 보이는 것보다 조금 더 앞을 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것이다. 우선 현재는 지금 이 자리를 지키면서 우다겸쉬즈네일을 방문하시는 모든 고객분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또한 자타를 불문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경영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어떤 뷰티샵을 방문을 하시더라도,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 네일리스트는 없을 것이다. 간혹 일부 고객 분들의 경우, 샵에 대한 평가를 단순히 ‘가격’으로만 책정하시고는 하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샵의 평가는 가격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네일리스트들은 본인의 실력만큼, 노력만큼 가격을 받는 것이니 가격만으로 그 샵을 비교하지 말고, 그 샵만의 장단점을 골고루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모든 네일리스트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여러분들이 보여드리는 만큼 고객 분들의 만족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나은 기술과 서비스로, 우리를 찾아오시는 모든 고객 분들에게 어제보다 더 많은 감동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응원해보는 건 어떨까. 나는 나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모든 네일리스트 분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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