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땐 어디로 향할까. 미용실, 맛집, 카페 등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 중 대표적인 곳으로 네일샵을 꼽을 수 있다. 화려한 손톱을 보며 위안을 삼기도 하지만, 손톱 관리를 받는 동안 네일 아티스트와 함께 이야기하는 소소한 시간이 즐겁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손길 아래 새롭게 태어나는 손톱을 보며 마사지를 받다 보면 그동안 가슴 깊이 쌓여있던 근심도 같이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그런 점에서 네일아트는 단순히 화려한 사치가 아니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손톱이라는 가장 작은 캔버스에 세심한 붓질로 담아내는 ‘아트’인 셈이다. 네일리스트에 따라 손톱에 그려내는 작품이 달라진다는 점도 네일아트의 매력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김포시에서 바이보노네일을 운영하는 백지선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바이보노네일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래전부터 네일아트가 너무 좋았다. 네일아트는 내 의지로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고, 결과 역시 즉각적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미용산업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도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집에서 재료를 사 쉬지 않고 연습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더 늦는다면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지금의 바이보노네일을 오픈하게 되었다.
Q. 바이보노네일의 주 서비스와 특징을 소개해 주십시오.
A. 다양한 연령대가 좋아할 수 있는 젤 네일아트를 다른 샵 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꼼꼼히 시술하고 있다. 파츠, 스티커를 활용한 아트보다 여러 가지 맞춤형 아트로 서비스한다. 이곳을 처음 방문하신 분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찾아주시는 분들께는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VIP 회원가입시 추가적립도 해드린다.
특히 큐티클을 처리하는 ‘케어’과정은 손톱을 건강하게, 그리고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기본 과정이다. 고객의 니즈에 맞는 디자인을 잘 입혀드리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신체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 중 하나인 손톱에 시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아프지 않게 시술하면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는 케어 과정은 네일아트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바이보노네일은 케어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금도 꾸준히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Q. 바이보노네일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돈을 우선으로 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당장 눈앞에 손톱이 손상되어 있고 종잇장처럼 얇은 손톱에 무리하게 관리를 권유하지 않는다. 성격상 그런 영업을 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해봐야 다른 데서 하면서 무리한 관리였다는 것은 언젠가 들통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당장은 못 해드렸어도 꼭 다시 돌아오실 거라 믿는다. 그만큼 이 직업에 진심이고, 즐기고 있으며 오래 일하고 싶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거나 케어를 할 때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데, 한 고객님께서 파츠가 많이 붙어있고 두꺼운 젤네일을 하고 오신 적이 있다. 그 네일을 제거하는데 아무래도 기기를 사용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조금 힘들겠다고 생각할 때쯤 고객님이 드릴 안 쓰는 곳 처음이라며 훨씬 받기 좋고 안 아프다고 꼼꼼히 해주시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해주셨다. 그때 정말 내 진심을 알아주신 것 같아 뿌듯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휴직 기간에도 네일 유행 기술을 놓치지 않으려 항상 미디어 콘텐츠나, SNS에서 많이 보고 내 손에 해보곤 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나만의 기술이 또 생기고 나만의 아트 성향이 생긴 것 같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관리 후 사진을 찍어두어 보완할 점을 확인하고 다음번에는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바이보노네일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있다. 꼭 우리 회원이라서 오는 것도 좋지만 ‘아 이런 건 바이보노가 잘하지!’라고 떠오를 수 있게 콘셉트를 잡고 있다. 추후에는 개인샵을 차려 바이보노네일이라는 이름을 브랜드화할 것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곳을 다녀가셨을 때 정말 ‘아! 관리받고 왔다’라고 느끼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 그만큼 그 시간만큼은 집중해서 관리해드리며 가시는 길이 힐링되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 문의 많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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