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영어와 수학 같은 교과목은 해당 과목을 더 잘하기 위해 학원에 다닌다. 그러나 미술학원의 경우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미술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 것들이 있기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발달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로 미술교육을 택하는 것이다. 그만큼 미술은 반드시 진로로 택하지 않더라도 정서적인 풍요로움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미술은 다른 과목들과 달리 정답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경험하는 모든 활동이 답이 될 수 있는 과목이다. 특히 시대의 흐름과 함께 더욱 강조되고 있는 창의력, 공감 능력, 유연한 사고, 정서 능력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다. 그림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인 마음을 표현하고 사고의 범주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관하여 창원 의창구에서 크리아트창원유니시티원을 운영하는 신민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크리아트 유니시티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크리아트는 창의적이라는 의미의 크리에이티브(creative)와 예술이라는 뜻의 아트(art)를 합쳐 만든 표현이다. 아이들 스스로 자유로운 자기표현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크리아트창원유니시티원을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미술교육을 통해서 잠재된 아이들의 능력과 개성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표현 욕구와 창의력을 최대한 열어주는 교육을 추구한다.
Q. 크리아트 유니시티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크리아트는 12주 동안 8대 미술교육 영역과 8대 창의력 구성 요소를 골고루 경험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창의력을 계발시킨다. 특히 4세~13세로 베베(4세), 밤비니(5세), 크라인(6세~7세), 킨더(초등부)로 반을 나눠 나이별로 그룹수업을 하고 있다. 먼저 베베(4세) 반에서는 놀이와 예술을 결합한 오감 탐색에 초점을 둔다. 놀이미술 활동을 중심으로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고 두뇌와 정서를 발달시키며 표현력을 기르게끔 돕는다.
밤비니(5세)반에서는 놀이와 활동을 중심으로 오감 탐색, 놀이미술 활동을 통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며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른다. 크라인(6세~7세)반은 예술과 공예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만들기 활동과 기초를 다지는 그리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재료를 경험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창의적 표현능력과 사고력까지 함께 기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킨더(초등부)에서는 소묘와 공예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미술 기법을 익히고 발상과 관찰, 탐색 활동을 통해 응용 표현력 및 창의적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Q. 크리아트창원유니시티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크리아트 유니시티원은 매주 다른 주제와 재료를 사용하면서 단순하게 미술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미술을 통해 넓은 세상에 있는 다양한 지식과 미술의 다양한 영역과 재료를 사용한다. 그리고 충분한 동기부여를 통해서 아이들이 제한 없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을 하도록 한다. 잘 그린 그림보다 아이들의 개성과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원이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아이들을 중심으로 운영을 하고 아이들의 생각과 입장에 대해 이해를 많이 하려고 한다. 같은 주제이지만 생각의 씨앗은 다 다르기에 아이들의 서로 다른 생각과 성향을 인정해주고자 한다. 또 교육자로서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매 수업이 끝날 때 스스로 피드백을 한다. 수업 전에 사전 연구를 하지만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어?’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발견하기도 하기에 항상 매 수업 끝나고 일기가 아닌 스스로에 대한 수업 브리핑도 하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매 순간이 보람되지만, 아이들이 미술에 흥미를 가지는 것에 대해 항상 보람을 느낀다. 다양한 주제와 재료로 수업을 하다 보니 학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는 그리는 걸 너무 싫어하는데 크리아트 수업을 보니 아이가 흥미를 느낄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해서 오시는 분들이 있다.
처음에는 흥미를 두지 않았던 아이지만, 다양한 동기부여와 토론식으로 사고를 확장하고 잘 그린 그림이 아닌 스스로의 그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니 한두 달이 지나면서 달라지기 시작하더라. ‘오늘 어떤 수업 해요?’, ‘빨리하고 싶다.’라고 말할 때도 있고 혹은 학부모님들로부터 ‘아이들이 집에서 크리아트가 너무 좋아서 크리아트 가는 날만 기다려요’, ‘선생님 우리 OO이가 선생님 사랑한다고 그림도 그리고 편지 적었어요’ 하면서 메시지가 오면 제일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에게 미술이라는 교과가 긍정적이고 좋은 씨앗을 심어준 기분이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에는 홈스쿨에서 교습소로 문을 열었다. 1인 체계에 4명 소수정예로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아이들 성향 파악과 지도 방법을 많이 연구한다. 그리고 하나의 활동이 끝나고 작품이 나오면 어떤 수업을 하였는지 동기부여와 아이들의 활동에 대해 브리핑을 해드린다. 학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들이 눈에 보이지 않을 때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시기 때문이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매번 아이들이 유연하게 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가끔 서툴기도 하다. 아이마다 다르지만 스스로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응원을 받아 다시 시도한다. 기승전결 이야기를 브리핑에 적어드린다. 이런 부분이 크리아트 유니시티원의 노하우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크리아트 유니시티원을 운영하는 교육자이기도 하지면 크리아트 창원 지사 명함도 하나 더 있다. 크리아트 프로그램에 만족하시고 좋아하신 학부모님들 소개나 SNS, 인터넷 블로그 보시고 많은 문의가 오신다. 유니시티 중동에서뿐만 아니라 학부모님께서 차로 20분 거리에서도 오신다. 혹은 거리로 못 오고 아쉬워만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래서 창의 미술 크리아트의 교육원을 조금 더 늘려보고 싶다. 크리아트가 창원에 많이 생긴다면 멀리서 오시는 어머님들 수고와 거리로 못 오시는 어머님들과 친구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제공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개인적인 목표는 우리 크리둥이 아이들이 자랐을 때 ‘내가 어릴 때 다녔던 미술학원은 어떤 활동을 해서 생각이 난다’라고 하기보단 ‘미술 선생님이 나에게 제일 좋은 추억이었다’, ‘선생님과 미술 활동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는 하나의 추억이 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우선 크리아트 유니시티원 학부모님들과 우리 크리둥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다양한 미술학원들이 있는 가운데 크리아트 유니시티원을 선택하시고 믿고 보내주신 학부모님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항상 선생님을 믿고 잘 따라주는 크리아트 유니시티원 친구들 모두 고맙다.
크리아트의 문을 연 지 2년이 되었다. 이전에 20대 초 입시 강사와 아동 미술 강사 학원을 운영했을 때 보다 크리아트 유니시티원을 운영하면서 매일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같다. 다양한 아이들과 재미있는 수업이 나에게 재미있는 일상이 되었다. 앞으로도 우리 귀여운 크리둥이 친구들과 항상 즐거운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이 자라가는 과정에 재미가 있는 미술 수업을 많이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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