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를 떠나 피부관리와 왁싱은 자기관리의 상징이 된 지 오래다. 깔끔한 인상을 주는 것은 물론, 스스로도 자신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피부관리와 왁싱은 투자에 대한 결과물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분야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을 때 표시가 나기 쉽고, 반대로 조금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신경 쓰고 관리해도 확연히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피부관리와 왁싱 중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는 현대인에게 멀티뷰티샵은 좋은 선택지가 된다. 하나의 샵에서 2가지 이상의 관리를 모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별 뷰티샵을 알아보고 찾아다니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멀티뷰티샵의 독보적인 장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 남구에서 라퓨어왁싱&스킨케어를 운영하는 왕지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라퓨어왁싱&스킨케어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린 시절 캐나다 유학을 다녀온 뒤, 해양대학교무역학을 졸업하여 무역회사를 다녔었다. 주로 해외에 파견을 나가 현장에서 통역 관련 업무를 5년 정도 했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출국이 금지되면서 일이 줄어들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취미 생활을 할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는데, 덕분에 원래도 즐겼던 왁싱을 보다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되었고, 왁싱과 스킨케어 관련된 국가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미용업, 뷰티산업 관련하여 관심이 많았는데, 당시는 유학까지 다녀온 터라 어머니의 반대가 너무 심했었다. 그러다 미용업을 배우게 되면서, 일 자체가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뒤 기존 회사를 퇴사하고, 바로 샵인샵에 들어갔다. 그와 함께 피부 분야를 배우다 보니 장비 및 시설들이 더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고민 없이 바로 나만의 샵을 차리게 되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당시 주위의 반대가 매우 심했다. 하지만 내가 노력한 만큼, 그리고 내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따라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나만의 확신이 있었다. 왁싱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렇다보니 한 번 오시는 분들은 같은 곳만 찾아주시는 경향이 있었다. 한 두 분이 서너 분이 되시고, 그러다 보니 꾸준히 지금까지 샵을 운영할 수 있었다.
Q. 라퓨어왁싱&스킨케어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이곳에는 기본적으로 화이트닝 미백왁싱 전문샵이 핵심이다. 그중에서도 전신왁싱, 바디프로필왁싱, 브라질리언 왁싱이 아주 인기 있다. 그다음에는 스킨케어 관리도 인기가 높으며 모공관리, 물광피부 만들기, 하이푸리프팅케어 또한 많이 찾아주신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모공을 줄여주는 모공소멸6주패키지와 피부 개선, 결 개선, 수분 충전에 효과적인 물광촉촉패키지를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늘어진 피부, 주름을 관리할 수 있는 리프팅패키지도 운영하고 있다. 피부패키지는 하이푸장비, 물방울리프팅장비, 스킨미라클, 비비글로우 미백 트리트먼트, 폴카RF프락셔널장비 등 다양한 장비로 구성되어있다.
Q. 라퓨어왁싱&스킨케어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용업 또한 서비스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샵의 장점은 고객님들이 더 편안하게 진짜 옆집 언니, 누나, 동생처럼 느끼고 관리받으실 수 있다는 점이다. 재방문을 해주시는 손님 또한 그런 우리 샵에 매력에 와 주시는 것 같다. 브라질리언 왁싱 같은 경우 아주 소중한 자기의 것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고 부끄러울 수 있지만 마음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Q. 라퓨어왁싱&스킨케어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첫방문보단 재방문을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다. 우연한 기회로 첫 방문을 하기는 쉬워도 그다음 방문으로 이어지는 것은 전적으로 서비스의 질과 만족감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엄청나게 바쁘신 워커 홀릭 여성 고객님이 계셨는데, 쉬는 날이 매번 정해져 있지 않으셔서 오실 때마다 스킨케어 왁싱까지 함께 하고 가셨다. 그분이 하루는 이런 말을 하시더라. 본인처럼 바쁜 사람은 정말 왁싱샵, 피부샵 여러 곳을 다 가기가 힘든데 내가 있어서 너무 고맙다며, 끝까지 있어 달라고 말이다. 그 말씀을 듣고 다시금 내 일에 대한 책임감과 뿌듯함이 밀려왔다.
커플 왁싱을 하러 오신 50대 부부도 기억에 남는다. 정말 좋았다고 청결하고 깔끔하고 참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매달 오셔서 해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기분이 참 좋다. 매번 모든 고객님께 감사드리고 감동적인 순간들은 많지만 관리해드리고 기분 좋게 나가는 뒷모습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하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년에는 라이콘 마스터과정 시험을 볼 예정이다. 시험을 보고 나면 트레이닝 센터를 병행하고 싶다. 이를 토대로 왁싱교육과 피부미용양성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나 또한 2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직업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뭐든 노력하고 배움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언젠간 결실을 보게 되더라. 지금 하는 일이 만족스럽지 않고 ‘그만둘까?’라는 생각이 들기 전에 ‘내가 무엇을 잘하지? 무엇을 할 수 있지?’ 스스로 질문을 먼저 던져보시면 좋겠다. 내가 다른 직업을 갖기 위해 무엇을 노력해봤는지 생각을 더 해보고 진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시면 제2의 직업을 향해 도전하더라도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노력하면 언젠가 결실은 이루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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