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국내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상향평준화가 이뤄짐에 따라, 대학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수학능력시험에서 일종의 ‘킬러 문항’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공식이나 기출 유형을 암기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어떤 문항이 나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데, 이는 결국 학생 개개인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움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비단 수학능력시험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대학에서 요구하는 입시 전형 중, 면접이나 논술에서도 문제해결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단순 암기만으로 획득한 내용들은 지속성이 없으며, 해당 케이스에서 조금만 벗어나더라도 대응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주도적 학습,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학습,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학습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아직도 이에 대한 정확한 커리큘럼을 제시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이는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욱 심화된다.
우리는 이와 관련하여 경기 김포에 위치한 하이엠중고영수전문학원의 유승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하이엠중고영수전문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서울 대치동이나 목동 등 교육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 자체가 체계화되어있는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학원은, 내신 위주로 수업하거나, 학원마다 프로그램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아이들이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학원은 많은데 강사는 부족하다보니, 대학만 졸업하면 바로 강사로 채용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먼 곳에서부터 학원 밀집도가 높은 곳으로 아이들을 보내게 되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 별 아이들의 교육 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한다. 결국 특정 지역의 ‘사교육 열풍’이라는 좋지 않은 내용으로 매체에 소개되며, 많은 반발과 우려를 사게 된다.
나는 이러한 지역 격차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싶었다. 개정 교육과정에 발맞춰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일관성 있게 연계하여 학원교육프로그램에 접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준비시키고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걸포신도시에 영어수학 전문과정의 중고영수전문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Q. 하이엠중고영수전문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하이엠중고영수전문학원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수시 및 정시준비 수험생까지를 교육대상으로 한다. 특히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에 대한 자기학습역량을 키울 수 있는 학교공통과정의 보습과정, 창의적 사고역량을 배양하는 학교선택과정의 선행과정으로 커리큘럼이 이뤄져 있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 실시하는 각종 정규시험과 모의고사를 철저히 대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공통교육과정의 보통교과목에 충실한 정규과정과 학교선택과정의 심화학습을 요구하는 집중선택과목 프로그램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공통교육과정의 정규과정에서는 학교 교과서별 분석자료 및 시험대비 기출문제, 예상문제, 서술형문제의 워크북을 제공한다. 선택교육과정의 심화과정에서는 학교 교과서 자료와 인근지역 학교의 검정 교과서 통합내용을 총망라한 분석 자료와 기출문제, 예상문제, 수능대비가 가능한 고난도 심화개념이 포함된 서술형문제의 워크북을 토대로 교육한다.
Q. 하이엠중고영수전문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영어과, 영어교육과, 수학과, 수학교육과 전공을 한 경력 15년 이상의 강사로만 구성되어 있다. 학부모들에게 검증 가능한 정교사 자격증 등을 가진 대외적으로 검증된 교육전문가들로 꾸렸다.
특히 고등학교 교사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원장의 철저한 교육과정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자료구성으로 학년별 교육과정이 적확하게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최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대형 재수학원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수업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출판사에서 나온 자료뿐만 아니라 학원에서 1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로 학원 자체교재를 제작해 완벽하게 시험에 대비하도록 돕는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사자성어를 철학으로 삼고 있다. 가르치는 일과 배우는 일이 모두 자신의 학업을 성장시킨다는 말이다. 중국 오경의 하나인 <예기>에서는 “좋은 안주가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먹어 보아야만 그 맛을 알 수 있다. 또한 지극한 진리가 있다고 해도 배우지 않으면 그것이 왜 좋은지 알지 못한다. 따라서 배워 본 이후에 자기의 부족함을 알 수 있으며, 가르친 후에야 비로소 어려움을 알게 된다. 그러기에 가르치고 배우면서 더불어 성장한다고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이러한 교학상장의 가치를 모든 교직원이 공유하며 학생들과 생활하고자 한다. 즉,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학원과 같은 사교육은 공교육과 대척점에 위치한 존재가 아니라 공교육의 여러 환경적인 제약으로 인해 공교육의 환경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에 대해 철저하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에게 반드시 필요한 학원이 되어야 하며 학생이 없으면 학원의 존재는 있을 수 없다고 믿는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좋은 입시결과를 낸 학생들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영어와 수학을 포기하면 곧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영어와 수학 교육에 대한 비중이 높다. 하지만 고등 과정에서도 낮은 성적을 보여준 아이들이 우리 학원의 원리교육과 커리큘럼을 믿고 따라왔더니, 높은 성취도로 보답한 적이 있다.
한 번은 영어, 수학이 4등급인 아이가 있었는데 조금만 더 가르치면 분명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재수를 권유했다. 그 결과, 연세대학교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 본 아이도 있었다. 성균관대 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 재수에 도전하여 전국 수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사례도 있다.
이렇듯, 우리 학원을 거쳐 원하는 진로과정에서 만족스러운 대학입시결과를 얻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반드시 명문대학이 아니라 하더라도 개별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성취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큰 보람을 느낀다. 그러한 결과를 얻는 학생이 많아지면 당연히 학원은 성장한다. 그러한 선순환 구조를 많이 만들어 내며 앞으로도 학원을 운영하고자 한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20여년의 공교육과 사교육, 천명 이상의 대형 재수학원 및 200명 미만의 소형 보습학원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 서울 강남에서의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고 2001년 수능, 서울시 교육청 모의고사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메가스터디 자연계 최상위학원인 서초메가스터디에서의 재정반 담임강사를 하기도 했다.
이후 영어전문학원의 창업, 영수전문학원을 열었고 대치동, 목동 등의 원리 교육을 김포 학생들에게 똑같이 적용했다. 이처럼 교육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그 과정상의 시행착오가 쌓여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됐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걸포지역에서의 성공적인 학원교육을 완성한 후, 이곳에서 현재의 교육과정에 따라 시행했던 교육장점을 더욱 더 정교하게 체계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원사업을 하는 이들에게는 성공적인 모델이 되며, 학원을 통해 개인의 꿈을 이뤄가는 학생들에게는 필요 없는 시간낭비를 줄여주는 학습방법과 도구를 제공하고자 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학원 한 두 곳은 거의 다닌다. 우리가 태어나서 성장을 하며 시기별로 적절하게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듯이, 학년별로 과목별 학습량이 전략적으로 계획되어 시간이 투자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각자 가진 한정적인 공부에너지를 적절하게 배분하여 원하는 최고의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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