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철학과 함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문 중 하나이다. 현대사회에 있어 수학과 인간은 결코 땔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고등한 사고를 하고, 일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며 더 나은 선택지를 찾는 모든 과정에 수학이 관여한다. 수학은 인간의 사고력과 창의력, 응용력을 높이는 데에 있어 알게 모르게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덧셈이나 뺄셈 등 산수를 논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듯 수학의 중요성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우리는 어릴 때부터 수학을 접하고 배우게 되고, 교육의 연속성 역시 매우 높은 편이다. 꾸준히 바른 학습을 했을 때와 그렇지 않은 때의 격차가 매우 많이 나고, 꾸준히 한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학습이 아닌 암기성 학습에 그친다면 결국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우리 삶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도움을 주는 수학은, 그렇기에 제대로 된 학습법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이와 관련하여 김포에 위치한 ‘매쓰몽창의수학 김포점’의 김유미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수학은 기본적으로 수량 및 공간의 성질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많은 생각을 통해 응용력을 길러 논리적 사고에 이르는 학문입니다. 저는 유명 대학입시학원을 포함하여 고등부 수학을 14년 째 가르치면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하다보니, 수학에 대한 기초가 탄탄한 학생들은 방향만 잘 잡아주면 3~4등급이라 할지라도 단번에 1등급으로 올라가는 반면, 같은 3,4등급이라 할지라도 기초가 없는 아이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 자리에 머무르곤 하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갈수록 수학에서 심화개념과 신유형의 응용문제가 발생함에 따라수학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고 좌절하는 학생들도 많이 보게 되었고,이는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강사로서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언제부터 수학이라는 과목과 멀어지게 되었고, 언제부터 잘못된 교육 방식을 택했던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찾아야 했습니다. 결론은 수학을 처음 접하게 되는 초등학교 과정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동기에 책을 많이 읽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중, 고등학교 과정에서 같은 노력 하에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수학이라는 과목을 바르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수학에 대한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처음 접하는 그 순간부터 제대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단순히 정답을 구하는 과정에 집착하지 않고, 출제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수학에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브레노스매쓰몽수학학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학원명을 변경하여 지금의 매쓰몽창의수학학원이 탄생했습니다.
Q. 귀 사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해 주십시오.
A. 유,초등부를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치부와 초등저학년부의 경우 수학동화, 교구수업, 사고력 수업 위주로 진행합니다. 초등 3학년 이상이 되면 수학동화와 사고력수업에 심화교과수업과 선행교과수업을 더해 진행하게 됩니다. 1단계부터 6단계까지의 진행 프로그램이 수립되어 있고, 모든 프로그램이 직접 체험을 통해 수학의 정답을 맞추는 방식이다 보니 아이들의 흥미 및 참여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우선 수학도서 수업의 경우, 수학도서를 읽고 수업시간에 이와 관련된 원리와 개념을 폭넓게 체험하여 탐구하는 방식입니다. 과제도 일반 문제풀이가 아닌 수업 때의 토론을 바탕으로 습득한 내용을 개인 연구일기로 작성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형태로 자신만의 연구일기를 써오게 되는데, 특정한 형식과 틀이 없는 이 방법은 스스로 다른 친구들의 연구일기를 참고 및 비교하며 자신만의 특별한 연구일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논리를 도출할 수 있게 되며, 특히 연구일기의 내용이 학교 수업에서 나타나게 되면 이에 대한 몰입도와 이해력, 응용력도 높아지게 됩니다
두 번째로 교구수업은, 추상전략적 사고와 수학적 사고 능력을 확장시켜주는 수업인데요. 일반적인 주입식 풀이 교육이 아니고, 놀이처럼 즐기면서도 배울 수 있는 교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흥미를 불러일으켜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예컨대, 생전에 라이프니치라는 수학자가 즐겨하던 ‘솔리테어’라는 놀이를 배운다고 가정하면요. 이는 건너뛰기 형식으로 판에 있는 모든 작은 막대를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특정 위치에 있는 막대를 없애기 위해 어디서부터 움직여야 하는 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멀리 생각하는 법과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사고력 수업과 심화교과 및 선행 수업을 통해 기존의 학습효과에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본 원만의 특별한 커리큘럼을 통해 아이의 수학적 성장을 더욱 촉진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단순히 배운 문제를 기억하고 암기해서 풀이하는 주입식 교육을 철저히 지양하고, 근본적으로는 수학을 배울 수 있는 그릇, 즉 사고와 논리체계를 키우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수학에 대한 애정을 가지게 하고, 이후에도 수학을 즐길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결과적으로 수학을 이해하고 애정하는 아이들은, 수학이라는 과목이 어려워질 때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게 되며, 오히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몰입하게 됩니다. 수학을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을 양성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매쓰몽창의수학의 진정성이고 핵심 가치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매 순간 보람을 느끼고 끝없는 감사함과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순간을 굳이 꼽자면, 한 번은 본 원의 수업을 들은 아이가 집에 돌아가 자신의 꿈이 사고력 수학 선생님이라고 말했던 적이 있는데요. 어린 아이들의 꿈이 요즘 유튜버나 크리에이터, 가수 등, 교육업과 멀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말들이 참으로 감사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학 내내 아침에 와서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스스로 문제집을 고르며 풀곤 했던 아이가 개학을 맞아 이제는 아침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을 때, 오히려 학교를 가지 않고 학원에 나와 공부하고 싶다며 꼭 겨울 방학에도 이 수업을 열어달라고 했을 때. 수학을 너무 싫어하던 3학년의 아이가 이제는 어느덧 5학년이 되어 수학이 제일 좋다며 토요일에도 스스로 나와 자습실에서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았을 때. 수업 시간에 배운 어려운 내용들을 아이들이 부모님께 설명했다는 것을 부모님의 연락을 통해 접하게 되었을 때. 이 모든 순간들이 제게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학원 문을 닫아야 할 지도 모르는 어려운 상황 속, 새벽 4시부터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준비하고, 줌수업을 스탠바이하면서 대처해 주신 선생님들, 모두가 고되고 힘들었던 과정 속에서도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걱정하며 온라인 수업에 대한 대비를 하고 서로를 격려했던 우리 선생님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과 학원의 모습에 늘 감사함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치동 본점의 노하우를 1년 간의 교육을 받으며 전수받았습니다. 1년 동안 대치 매쓰몽에 매월 세 번째 일요일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본사의 교육 가치관과 이러한 학습방법을 만든 취지, 그리고 전달 과정에 필요한 도구와 방식까지 습득하며 어느새 학생처럼 즐거워하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매쓰몽에서 수학동화를 수업하는 저를 포함한 모든 선생님들께서는 수학동화 강사 자격증을 가지고, 나와 같은 과정을 거치신 분들입니다. 여기에 개개인의 색깔을 수업에 더해 다채로운 수업을 구성하고 있으니, 수업의 질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대한민국의 입시나 교육 현황을 보게 되면, 최고의 선생님이나 좋은 학원들이 수도권으로 치면 대치동이나 목동 등, 특정 지역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이는 곧 지역 별 교육의 격차를 만들게 되고 결국 입시 결과에서도 큰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교육업계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지역, 특히 김포에서만큼은 ‘매쓰몽 창의수학’을 통해 타 지역의 교육과열지구에 밀리지 않는 최상의 수학 교육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향후에도 김포 아이들의 수학 교육을 담당하며, 진정성 있는 교육,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아이들을 양성하는 데에 앞장설 것입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앞서 이야기했듯, 전 14년차의 고등부 수학강사였습니다. 입시수학을 가르치다보면, 수학을 그 자체로 즐기고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에, 수학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에 있어 높은 장벽을 느끼는 학생들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은 대체 어디서부터 수학 학습이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 역학적으로 조사해 보니, 이들은 수학에 대한 학습이 시작한 시점부터 문제가 나타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은 학생들을 수동적인 자세로 만들게 되고, 일정 실력 이상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론과 개념들의 시작점, 그 배경에 대한 지식 없이 암기 과목처럼 외우고 푸는 것을 반복하면 결국 새로운 유형 앞에 무너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교육의 시작점인 초등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수학을 즐기는 아이만큼 수학을 잘 하는 아이는 없다'는 근본적인 발상에서 시작되어, 수학을 이해하는 사고방식과 태도,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알려주기 시작했고, 많은 아이들이 이러한 교육을 체험하고 배움의 성장을 마주했습니다. 같은 내용도 어떤 방식으로 배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본 원을 선택하는 현명한 부모님들이 많이 계심에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수학 때문에 울고 있는 우리 아이를 보신다면, 더 늦지 않게 아이에게 맞는 좋은 교육 방법을 찾아주시기를 한 명의 교육자로서 부탁드리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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