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도 100년이 넘었다. 이렇다 보니 중식은 한식만큼이나 익숙한 음식이다. 졸업식이나 이삿날이면 자연스레 중식당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만 봐도 이러한 분위기를 알 수 있다. 대중적인 음식인 만큼 중식은 접하기는 쉬워도 기름기가 많아 건강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인식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중국음식을 향한 오랜 편견에 불과하다. 식자재와 조리법에 따라 중식도 충분히 건강하고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몸에 좋은 제철 식재료로 무장한 중식은 웰빙에 초점을 두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몸에 원기를 채워줄 수 있는 보양식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을 정도다.
이와 관련하여 분당에서 율차이나를 운영하는 남지웅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율차이나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중식당 하면 보통 빨간색의 중국전통 문양이 가득하고 저렴한 느낌의 장소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 고정관념을 깨고 카페 분위기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중식당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율차이나를 열게 되었다. 그래서 율차이나는 데이트, 가족식사, 회의장소, 회식 등의 어떠한 장소로 쓰여도 손색이 없는 공간이다.
Q. 율차이나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율차이나의 시그니처 메뉴는 ‘인절미 망치 탕수육’이다. 바삭하게 튀겨낸 뚜껑을 깨면 그 안에 인절미 가루가 뿌려진 찹쌀 탕수육이 숨어있다. 망치로 뚜껑을 깰 때면 재미와 스트레스 해소도 되며 그걸 보는 사람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메뉴다. 특히 연인들이나 가족들이 와서 이 메뉴를 찾는 분들이 많다. 또 다른 대표 메뉴인 ‘어향동구’는 통통한 새우살을 잘게 다져 표고버섯 속에 넣은 후 튀겨내어 맛깔난 어향소스에 버무려낸 요리다. 육류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나 어르신들이 담백하게 즐기실 수 있다.
Q. 율차이나만의 특징을 말씀해주십시오.
A. 무엇이든 제철에 나오는 식재료가 신선도나 맛에서 최고라 생각한다. 그래서 율차이나는 통영굴짬뽕, 고니알짬뽕 등 그때그때 나오는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전복, 굴 등은 양식장에서 직접 재료를 공수 받아 사용한다.
Q. 율차이나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직원들이 돈 벌어준다’ 라는 옛말이 딱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원들과의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여긴다. 직원들과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 나가는 것이 우리 율차이나의 강점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걸음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그 자녀들이 함께 오셔서 식사를 마치시고는 존댓말로 정말 맛있는 자장면을 먹었다며 어릴 적 생각이 나신다고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그걸 들은 다른 자녀분들도 매우 만족해 하셨고 온가족에게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드린 것 같아 뿌듯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밀키트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누구나 편하게 집에서도 중식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카페분위기의 청결하고 편안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차이니즈 레스토랑을 곳곳에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요식업은 트랜드에 민감한 분야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해서 새로운 메뉴 새로운 서비스 와 새로운 경험을 드릴 수 있는 중식당 율차이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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