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입시를 위한 필수 과목이지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흔히 국어는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해서 묻는 말에 답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수능 국어를 대비하기 어렵다. 제한된 시간 안에 글을 읽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방법과 기초 개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관하여 마산에서 국신국어학원을 운영하는 김민석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국신국어학원의 개원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님께서 “교육은 못 하는 사람을 데려다가 가르치는 것이 원칙이다. 우수한 학생만을 뽑겠다는 것은 교육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씀하셨다. 국신국어학원은 입회 테스트 및 레벨 테스트 등 학생을 성적으로 선별하여 모집하지 않는다. 학급당 정해진 정원 내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단, 못 하는 학생은 장차 배우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안 하는 학생은 국신국어학원에서 계속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 즉, 국어 과목을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국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개원하게 되었다.
Q. 국신국어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이곳은 중3~고3을 대상으로 고등 국어 교육을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중학교 3학년은 비문학 독해 수업을 중심으로 어휘력, 문해력 향상을 위해 매주 교육청 및 평가원 모의고사 지문을 분석하여 필자의 의도를 찾게 하고 글을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고등학교 1, 2학년은 평상시에는 수능 및 모의고사 국어영역 준비 위주로, 학교 내신 시험 4~5주 전에는 학교별 내신 국어 과목 준비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고3은 수능 최저학력 충족 및 정시 준비를 목적으로 수능 국어영역 준비 위주로 수업이 이뤄진다.
국신국어학원에 다니는 모든 재원생은 공통 과제가 있다. 수능 필수 어휘 학습, 월간지 독서 평설 읽기 등이다. 여기에 <불휘 기픈 나모>라는 국신 자체 제작 매거진을 통해 신문 기사와 신문 사설 읽고 중심 내용 찾기 및 의견 진술 훈련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필수 현대 소설 읽고 독서 기록장 작성, 매일 정해진 분량의 비문학 독해 문제 풀기, 관심 주제를 찾아 읽고 배경지식 쌓기, 정기적인 필독서 읽기 등 미디어 노출이 많아 활자 매체를 접하기 어려운 요즘 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읽고 사고할 수 있는 과제가 매주 체계적으로 나간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국신국어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고집스러울 정도로 고등 국어 교육, 오직 한 가지만의 전문성을 목표로 수업에 임하고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입시를 준비하는 대게 다른 보습 학원들은 원생들의 폭넓은 모집을 위해 초중고, 또는 국영수와 같이 광범위한 범주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국신국어학원은 단일 메뉴의 맛집처럼 지난 8년 동안 한결같이 고등 국어 교육 외길을 가고 있고, 이것으로만 승부한다. 그리고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반별 정원제를 지키고 대기 학생제를 운영하는 등 사업이 아닌 수업이 우선인 학원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교육은 교사의 자질을 능가할 수 없다.” 나의 교육 신념으로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나부터가 학생들 앞에 부끄러움 없이 자신감 있게 섰을 때 지도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늘 열정적으로 수업을 준비하고 강의에 임하는 나 자신의 모범적인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다.”라는 표현을 늘 학생들에게 강조하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태도도 중요시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제자들 가운데 국어 성적이 좋아져 원하는 대학 및 학과에 합격하고, 나아가 자신의 원하는 꿈을 이루는 데 내 수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특히 기쁘고 뿌듯하다. 또는 국어 과목에 흥미가 없었는데 국신국어학원을 다닌 이후 국어 과목이 재미있어졌고, 나아가 잘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열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전문성, 희소성, 인간성 이 세 가지 덕목은 학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시하고 늘 강조하는 것들이다. 학교 및 다른 학원에서 볼 수 없는 희소성과 전문성을 가진 강의, 그리고 인성까지 갖춰 유·무형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독일의 유명한 음악가인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음악가는 스스로 감동하지 않으면 남을 감동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나 또한 수업을 진행할 때 스스로가 먼저 즐기고 몰입함으로써 그 열정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고맙게도 이런 모습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있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국어는 국신.” 마치 고유 명사처럼 국어 학원하면 국신학원을 떠 올릴 수 있도록 늘 초심을 잃지 않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주변의 소중한 분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해 줄 수 있는 믿음직한 학원이 되도록 늘 노력하고자 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곡의 ‘차마설’이라는 작품을 보면 후반부에 작가의 소유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에 대한 주제 의식이 나온다. 세상의 모든 것은 빌린 것이며 진정한 자기 것은 없다는 것이다. 국신국어학원 또한 지금 이 위치와 자리에 서게 된 것이 모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지를 빌려서 이루어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이 국신국어학원만의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돌려 드려야 할 의무라고 느낀다. 자만과 태만을 진정으로 경계하며 늘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는 국신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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