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손질을 통해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변신시켜주는 공간, 미용실. 오늘날 미용실은 이제 단순히 머리만 하는 공간이 아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손질을 받기 위해 짧게는 30분, 길게는 4시간 이상까지 미용실에 머물면서 몸과 마음이 온전히 쉬다가 가길 바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미용실의 인테리어부터 고객 응대 서비스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미용실이 진화하고 있다. 때로는 아늑한 카페이자 때로는 마음 맞는 이야기를 하는 현대인의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면서 미용실이 일종의 힐링 공간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하는 미용실일수록 자연스레 다시 찾고 싶은 마음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하여 시흥 배곧에서 로지샵헤어을 운영하는 로지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로지샵헤어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용시장에 첫 발을 딛고 다양한 샵을 경험하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디자이너로서 오랜 시간 활동하다보니, 각 샵마다 장점도 있었지만 분명한 단점도 있었다. 나를 믿고 오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싶지만, 직원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편의점만큼 미용실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릴만큼, 최근 국내 미용시장은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많은 고객분들이 한 미용실에 정착하지 못하고 ‘미용 유목민’으로 생활하고 있다. 나를 찾아와 주시는 분들에게만큼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서비스와 관리를 제공해드리고 싶었고, 동시에 내가 원하는 감성을 담은 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배곧신도시는 젊은 신혼부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최근 찾아와 주고 계시지만 이에 대한 인프라가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고, 제대로 된 미용실을 오픈하여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드리고자 로지샵을 창업하게 되었다.
Q. 로지샵헤어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중년층의 경우 새치 커버를 위한 염색과 크리닉을 많이 찾으시며 20~30대 고객분들께는 탈색을 바탕으로 한 염색이 인기가 많다. 남자분들은 컷과 함께 다운펌을 주로 하시는 편이다. 어떤 종류의 손질을 하더라도 항상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Q. 로지샵헤어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용실이라고 하면 많은분들이 오랜 대기시간에 지쳐하시고, 관리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루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다. 앞서도 이야기했듯, 로지샵은 나만의 감성과 철학을 담은 공간이다. 우리 샵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이 공간에서만큼은 작은 행복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마치 예전 동네 미용실처럼 왁자지껄 웃음소리가 가득한 공간처럼 대화의 장을 펴고 고민 상담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로지샵이다.
또한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불필요한 시술을 줄이고 오시는 분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제안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좋은 약은 아낌 없이 발라 드리고, 손상을 최소화하되 최고의 퀄리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한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말도 안 되는 가격의 거품을 빼고 진정성 있는 손질과 모발손상을 최소한으로 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또 오고 싶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미용실은 만들고자 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용실을 무서워하던 아이가 있었는데 오랜 시간 공들여 무서움을 없애고 즐겁고 재밌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적이 있다. 그 결과 다음에 또 머리 손질을 하러 오겠다며 다른 곳은 가지 않겠다고 할 때 너무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딱히 노하우라기 보다 이전에 다니던 미용실에서 단점들을 빼고 장점들만 모아서 운영하고자 한 것이 도움이 됐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직원들과 고객님들이 찾던 미용실로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는 매장 확장으로, 디자이너 8명 이상의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직영 3호점까지 생각하고 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고객님들의 응원으로 짧은 시간에 지금의 규모까지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 편안하게 소통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미용실을 찾는다면 로지샵으로 오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쭉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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