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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학원 ‘국악이좋다‘ 윤유라 원장, “체르니보다 민요가 더 익숙한 국악 대중화 환경 만들 것”

한국강소기업뉴스 | 기사입력 2020/04/25 [13:49]

국악학원 ‘국악이좋다‘ 윤유라 원장, “체르니보다 민요가 더 익숙한 국악 대중화 환경 만들 것”

한국강소기업뉴스 | 입력 : 2020/04/25 [13:49]

K-POP과 K-beauty 등 한국의 문화컨텐츠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이처럼 한류 열풍이 그 고유한 특징과 개성 넘치는 힘으로 인종과 국적을 초월해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우리의 전통 음악인 국악은 아직 한국인들조차 일반적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 중 하나다.

 고유한 전통을 살려 음악을 계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대중에게 다가설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지 못한다면 국악은 일반인에게 있어 어렵게만 느껴지는 분야일 지도 모른다이와 관련해 취미/입시 특성화 국악학원 '국악이좋다'의 윤유라 원장을 만나 그녀의 국악교육 철학과 포부를 들어봤다.

 

▲ 국악이좋다 윤유라원장     

 

Q. ‘국악이 좋다를 소개한다면?

 

전통 국악이 피아노나 기타처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우리 고유의 아름다움과 멋을 배울 수 있는 존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본 원을 설립하게 되었다본 원의 커리큘럼은 크게 성인취미반과 입시반으로 나뉜다국악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국악중고등학교 및 대학 입시를 목표로 하는 수강생 모두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전 수업이 1:1 개인레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의 수준파악과 맞춤강의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띤다.

 

 

Q. ‘국악이 좋다의 세부 커리큘럼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취미반은 국악에 입문하는 초보에서부터 동요나 민요를 배우는 '돋움반'과 짧은 산조를 배우는 '디딤반'으로 구성된다해당 반에서는 악기 연주의 올바른 자세부터 오선보정간보를 읽는 법을 배우고 대중가요나 드라마 OST와 같은 창작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주해볼 수 있다입시반은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국립국악중고등학교국악과대학 입시를 목표로 수업이 진행된다국악국립학교는 전액국비장학생으로 입학생을 선정하기 때문에 등록금이나 사교육 부담이 덜하다이에 따른 경쟁률이 치열한 만큼 본 원에서는 기존 국악학원에서는 진행하지 않는 초견수업과 시창청음 수업을 병행수강생이 국악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적 능력을 갖추어 차세대 국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국악이좋다 내부 전경 및 음악회 모습(우측 하단)     

 

Q. ‘국악이라는 쉽지 않은 분야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할 것 같은데.

 

본 원의 강사들은 국립학교 출신으로각 학교의 특성과 입시요강에 맞춘 월별 동영상평가와 모의면접 및 연주를 통해 입시를 대비훈련시킨다또한학생이 교사의 집을 직접 방문해 레슨을 받고 홀로 연습을 하는 방식 대신교사가 오직 학생만을 위해 레슨시간을 비우고 집중적인 학습을 진행한다따라서 학생과 교사 간의 적극적 소통과 질 높은 수업이 가능하다또한한 공간에 가야금거문고대금해금장구판소리민요비파 등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있어 학생들은 여러 악기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연주법을 이해할 수 있다여기에 원 자체적으로 분기별 발표회가 실시되어 수강생들은 개인의 기량을 확인하고다른 악기들과의 합주를 통해 무대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바른 소리는 바른 마음가짐에서 온다.'라는 말이 있다좋은 연주만큼연주자의 바른 마음가짐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것 역시 본 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우리나라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예를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나아가 국악계를 빛낼 차세대 국악인들을 교육해 국악계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 본 원의 궁극적 목표이다. ‘우리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남녀노소 누구나 국악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싶다아이들이 체르니보다는 민요를 익숙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국악학원을 설립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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