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영어와 수학보다 학생들이 품을 덜 들이는 과목이다. 읽고 쓰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적을 끌어올리기 제일 힘든 과목이기도 하다. 긴 시간 국어만 잡고 있는 다고해서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국어를 잘하려면 짧은 시간에 집중력 있게 글 읽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한다.
노력과 시간의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 내신과 수능뿐만 아니라 어휘력과 독해력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특정 단원이나 기초가 탄탄하게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문제만 풀 경우 당장은 이해한 것처럼 느껴도 조금만 문제가 응용되면 바로 가로막히기 일쑤다.
이와 관련하여 수원에서 혜윰국어논술학원을 운영하는 김은영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혜윰국어논술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직접 기획한 커리큘럼과 교재를 통해 중‧고등학생들의 효과적인 국어 공부를 돕고자 국어학원을 설립했다. 강사로 일하면서 효율적인 국어 공부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콘텐츠 개발로 이어졌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내가 직접 만든 교재와 프린트로 학생들에게 나눠줬더니, 이를 본 다른 친구들도 내 수업을 들으러 올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학생 개개인의 학업성취도와 수준에 맞추어 만들어 낸 교재들로 교육했더니 실제로도 좋은 결과가 나왔고, 그럴 때마다 큰 보람을 느꼈다. 더 나아가 내 교육 가치관을 온전히 전달하면서 최상의 학업 시너지를 내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다. 이렇듯 혜윰국어논술학원은 오직 학생들의 효과적인 교육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Q. 혜윰국어논술학원의 주요 교육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중‧고등부 대상으로 국어과목 내신과 수능을 가르치고 있다. 중등부는 국어와 논술을 결합한 수업을 진행한다. 고등부는 국어 내신과 수능이 주프로그램이다.
중등부의 경우 국어와 논술 통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어 수업은 학교 교과 과정에서 더 나아가 독해력과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업을 마련했다. 비문학, 문학, 문법, 어휘 각 파트별 수업이 진행된다. 최근에는 특히 한자어와 개념어에 약한 학생들을 위해서 어휘 파트를 강화하고 있다. 논술 수업은 토론이 아닌 독서와 글쓰기 위주의 수업이다.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와 글쓰기를 가르친다.
고등부는 내신과 수능 수업을 함께 진행한다. 수능 수업은 고1 과정부터 고3 과정까지 독해력 향상을 위한 지문 읽기 프로그램과 함께 수능 개념어 및 기출 유형 분석을 통해 학생들이 시험에 최적화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내신 수업은 시험 기간 동안 시험 범위에 대한 내용 이해 및 연계된 외부 지문과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서술형 예시 답안 작성까지 지도한다.
Q. 혜윰국어논술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중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프로그램이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자체 교재로 진행되며 내신 기간, 모의고사 준비 기간에 맞는 특별 자료도 제공한다. 집에서도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도록 다량의 자료들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문학, 어휘, 문법 개념 및 이론 수업 시 주관식 테스트를 본다. 국어에도 암기가 필요한 파트가 있다. 지난주에 배운 내용은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주관식 암기 테스트 통해 개념어를 확실하게 알고,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한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학생 중심의 효율적인 국어 공부를 지향한다. 시간과 노력의 낭비 없이 공부하는 만큼 성적이 향상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강사들이 수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고 있다. 자료 준비나 복사로 선생님들의 에너지가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료 관리는 원장과 교재 개발 선생님이 맡고 있다. 선생님은 가장 중요한 수업과 학생 관리 및 수업 피드백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콘텐츠 개발과 강사 교육에 힘써 표준화된 다채로운 국어 커리큘럼을 만드는 것이 제일 큰 목표다. 이를 통해 초등부터 고등까지 통일성과 일관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가장 큰 보람은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냈을 때다. 학생들이 시험을 잘 보거나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면 선생님 덕분이라고 얘기해 주곤 한다. 또한 학부모에게 동생도 이 학원에 보내야 한다고 재촉해 등록하러 올 때 뿌듯하다. 가장 잘되길 바라는 동생을 학원에 보냈다는 것이 학원과 선생님들을 인정해주는 것 같아 좋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 학원을 설립했을 당시에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 당연히 원장으로서 일당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경험을 축적해 가면서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사의 역량과 콘텐츠라는 것을 깨달았다. 효율적인 국어 공부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강사 시절을 떠올리며 콘텐츠를 정리하는데 힘썼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원 수업은 시험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짜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초등과 중등 과정에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늘 해왔던 프로그램이 아닌, 학생들의 글쓰기, 말하기, 독해, 어휘력, 사고력을 통합적으로 기를 수 있는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탄탄한 브랜드 사들은 자신만의 아카이브를 만들어 시즌마다 롱런하는 상품을 계속 출시하면서도, 신상품을 개발해낸다. 우리 학원도 우리만의 아카이브를 만들어 각 학기 별 프로그램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여름, 겨울방학 때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다양한 수업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대부분의 학생들이 국어보다 영어와 수학에 심혈 기울인다. 국어는 다른 과목만큼 투자하지 않더라도 공부 근력을 변화시킬 수 있다. 책읽기가 중요하다는 건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꾸준히 책을 읽는 것은 쉽지 않다. 이 때 비문학 독해 문제지와 어휘 교재를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경험하는 것이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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