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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디차 음악학원의 박신혜 원장, 엄효일 원장, “국악과 실용음악의 하모니를 통해 대중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아카데미를 만들겠다.”

한국강소기업뉴스 | 기사입력 2020/05/16 [13:52]

가르디차 음악학원의 박신혜 원장, 엄효일 원장, “국악과 실용음악의 하모니를 통해 대중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아카데미를 만들겠다.”

한국강소기업뉴스 | 입력 : 2020/05/16 [13:52]

불 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음악이라는 포괄적 장르가 가지는 힘은 그리 깊지 못했다클래식성악뮤지컬 등 대게는 서양에서 유래된 고전적 음악으로 한정하고실용음악의 경우 일명 딴따라라고 무시당하기 일쑤였다반면서양의 고전음악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고유음악인 국악이 대중에게 외면당하는 것은 또 다른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었다.

 

 전 세계가 글로벌화 되고 정보화 사회에 진입하면서인종국가뿐만 아니라 음악교육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이에 대한 오해와 장벽들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실용음악은 다양성과 대중성이 가지는 힘을 토대로 K-POP을 포함한 한류열풍을 몰고 왔다. ‘국악’ 역시 각종 매체를 통해 과거에 비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그 전통성을 인정받고 대중에게 가까이 갈 수 있게 되었다또한 이제 융합과 조화는 진부함을 뛰어넘은 창조성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대전에 위치한 가르디차 음악학원에는 두 명의 원장이 있다실용음악을 전공한 박신혜 원장과국악을 전공한 엄효일 원장이다음악이라는 큰 공통점 아래각기 다른 분야를 가진 두 원장의 목표는 바로 조화 속에서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음악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한다실용음악과 국악의 조화는 꽤나 생소한 조화가 아닐 수 없다이는 전통과 실용의 융합이기도 하다많은 궁금증을 담은 채두 원장과 인터뷰를 나눠보았다.

 

▲ 국악과 실용음악의 조화가 인상적인 가르디차음악학원(CI)     © 문푸름 기자

 

 

Q. ‘가르디차 음악학원의 설립 취지가 궁금하다.

 

엄효일 원장 한 여행 방송 매체에서 일행이 그리스의 한 작은 마을인 가르디차를 만나 여정의 피로를 풀고지난날들의 부담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았다굳이 그 곳을 가지 않더라도 가르디차는 내게 있어 인생의 작은 쉼표가 되고지난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여유를 주었다바쁜 삶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음악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그렇게 가르디차 음악학원이 탄생했다.

 

 본 원에서의 교육 분야에 대해 잠시 언급하자면박신혜 원장은 실용음악을 전공했고나는 국악을 전공했다음악적 성향도 다르고 교육 과정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있는 두 장르이지만반대로 또 그렇기에 두 장르의 조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또한다소 정적인 스타일의 국악이실용음악의 다양성을 통해 채워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신혜 원장 덧붙이자면, ‘실용음악은 독주’ 역시 큰 의미를 가지지만 합주가 가지는 힘을 무시할 수 없다엄 원장은 실용음악의 합주가 국악과 조화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물론이 생각은 학원을 개원하고 운영하다보니엄 원장과 내가 서로 확신을 가지게 된 부분이기도 하다.

 

 

Q. ‘가르디차 음악학원의 주요 커리큘럼은 어떻게 되는가?

 

박신혜 원장 실용음악의 경우철저한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클래스는 입시반오디션반취미반을 운영하고 있다주요 교육 분야는 보컬작곡재즈피아노 및 기타이다레코딩 수업과 연습실은 무료로 제공한다클래식 역시 1:1 개인레슨이 주 원칙이고오케스트라 수업 역시 진행하고 있다.

 

엄효일 원장 국악의 경우어떤 악기를 다룰지 모르는 상태로 오는 수강생이 많기 때문에 ,가장 몸에 잘 맞는 악기를 고르는 것부터가 첫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교육은 1:1레슨과 그룹 레슨으로 진행된다주요 분야는 해금가야금대금단소판소리이고악기 선택부터 시작해입시까지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유아반,,고등반성인 취미반입시반(국중국고예고), 대학 입시반을 운영하고 있다역시 오케스트라레코딩 수업을 무료로 제공하고좀 더 심층적인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악기 대여도 가능하다.

 

▲ 가르디차 음악학원 전경     © 문푸름 기자

 

 

Q. ‘가르디차 음악학원만의 특징과 차별성이 있다면?

 

박신혜 원장 엄 원장과 내 생각이 정확히 일치했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뛰어난 강사진에 대한 생각이었다본 원에서는 모든 수업이 철저한 맞춤형으로 이뤄진다그러므로내가 강사진을 믿지 못하면 수강생과 학원과의 신뢰 역시 깨질 수밖에 없다엄 원장과 나는 실력과 경력을 겸비한 강사진을 모시는 데 굉장히 큰 노력을 기울였다이렇게 모신 강사들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다.

 

엄효일 원장 : ‘가르디차 음악학원을 설립하게 된 가장 큰 목표이자 특징은 바로 실용음악과 국악의 조화이다나와 박 원장은 국악과 실용음악을 통한 합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국악기와 실용음악이 단독으로 연주되었을 때의 부족한 점들이 합주를 통해 장점으로 승화된다두 분야를 모두 배울 수 있다 보니이를 통한 다양한 합주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예컨대 아버님이 기타를 연주하고 어머님이 가야금을자녀들이 키보드나 보컬을 통해분야 별로 다양한 앙상블이 가능하게 되는 점이다이러한 합주는 나와 박 원장이 학원을 설립하면서 생각한 지향점이기도 한데실제로 본 원에서는 가족 단위의 합주가 자주 이뤄지기도 한다또한 내부에 전문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어녹음합주 영상에 대한 앨범화가 가능하다는 것도 본 원 만의 장점이다.

 

 

Q. ‘가르디차 음악학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면?

 

엄효일 원장 분기 별 정기 공연그리고 연말에는 작은 음악회앙상블을 준비 중이다각 악기 별 독주와 실용음악’, ‘국악의 독무도 있겠지만앞서 이야기 했듯가장 중요하게 두는 점 중 하나는 이 두 장르의 조화로운 조합이다.

 

박신혜 원장 클래스에 대해 조금 더 덧붙이자면나와 엄 원장은 다 년 간의 경험을 통해 매 해 바뀌는 입시제도에 대비해 학교 별 성향과 색깔을 파악하고 있다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련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분야 특성상실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년도 합격자를 초빙해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한다입시교육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문성이다국악과 실용음악을 같이 다루지만엄 원장과 나는 엄연히 다른 분야의 전문가이다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엄효일 원장 국악이라 하면 지루한 음악’, ‘()대중적인 음악이라는 편견이 남아있어 안타깝다본 원에서는 각 개인이 가진 재능과 성향에 따라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교육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자유롭게 악기를 대여해 심층적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국악을 배우러 오거나실용음악을 배우러 오시는 분들 중에서 양 쪽 모두를 등록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나와 박 원장은 이러한 경우를 볼 때마다 음악이라는 큰 틀이 가지는 긍정적인 힘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이미 두 분야의 조화를 확인했고이러한 크로스오버를 자유롭게 용인할 예정이다. ‘국악과 실용음악에 관심이 있다면자유롭게 와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박신혜 원장 : ‘가르디차의 의미대로와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학원을 만들고 싶다모녀간부자간가족이나 친구가 와 자유롭게 음악을 듣고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국악과 실용음악이 어우러진다는 점은 굉장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음악을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편히 다가와 문을 두드려 주면각자의 몸에 맞는 음악적 색깔과 악기를 우리가 쥐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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