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수능에 출제된 수리영역의 문항들에서 가장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지문의 길이’와, 이에 따라 고차원의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공식 암기하고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문제 풀이 자체가 어렵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수학의 경우, 단계 별 난이도의 차이가 크고 각 분야 별 연계도가 매우 높다보니, 일명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예전처럼 문제집을 몇 십 권씩 독파하여 유형정리를 하거나, 최대한 많은 공식 및 변형을 파악하는 방법만으로는, 더 이상 수학에 대한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제는 한 문항을 풀이하더라도 해당 문제에 대한 출제자의 의도는 기본이고, 과정부터 결론 도출까지의 풀이 과정, 나아가 해석까지 가능해야 한다. 이는 수리가 암기영역이 아닌, 논리를 요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자면, 수학은 철저한 자기 주도형 학습을 통해 사고력과 이해력을 높이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학문이다.

 자기 주도형 학습은 비단 수학 교육에 있어서만 필요한 내용은 아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합리적 사고’는 나 자신의 주도적 배움을 통해서 발현된다. 또한, 대부분의 수학 교육이 초·중·고교 과정에서 이뤄지는 만큼, 수학은 반드시 이 시점에서 제대로 알아야 할 학문이다. 이에 대전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지성의샘 수학학원’ 장용진 원장을 만나, 자기 주도적 수학 학습과 독자적 커리큘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지성의샘수학학원 장용진원장     © 문푸름 기자

Q. ‘지성의샘 수학학원’의 설립 계기가 무엇인가

A. 서울에서 나고 자라 학원 강사 생활을 하던 중, KAIST 박사과정 진학을 위해 대전에 내려오게 되었다. 서울에서 교육 과정의 대부분을 마치면서 본 교육 열기와 그 관심은, 대부분 빠른 정보력에서부터 비롯된다. 대전에 내려와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입시 정보와 전략의 부재로 인해, 학생 본인들이 가진 실력에 비해 진학 준비 과정이 서투르다는 점이었다. 이에 대전에 자리를 잡고 체계적인 교육 뿐 아니라, 입시 과정까지 도울 수 있는 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Q. ‘지성의샘 수학학원’의 주요 커리큘럼을 소개한다면

A. 본 원은 초, 중, 고등 과정을 아우르는 수학 전문 학원이다. 초, 중등부의 경우 기본, 심화반으로 나누어 기본 반의 경우, 수학에 대한 흥미 유발과 자신감을 배양하는 데 가장 큰 목표를 둔다. 심화반의 경우, 이미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데 큰 문제가 없는 학생을 대상으로, 경시 및 심화 문제 풀이를 진행한다.

 고등부의 경우, 학년 별, 학교 별, 수준 별로 분반하여 수업을 진행한다. 고등부는 입시의 최전선에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점수의 향상이 중요하고 이 부분이 수업의 핵심이 된다. 단,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수학에 접근해야만 고난이도 문제를 해결하고 등급의 향상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논리적 문제 해결방법을 학생들의 문제 풀이에 적용한다. 물론, 수학 뿐 아니라 학생의 진로에 대한 상담 및 입시 컨설팅도 겸하고 있다.

▲ 지성의샘 수학학원 전경     © 문푸름 기자

Q. ‘지성의샘 수학학원’만의 독자적 커리큘럼, 혹은 수업 방식이 있다면?

A. 초, 중등부의 경우는 그릿(GRIT) 학습법을 적용해 교육한다. GRIT이란, 열정과 끈기를 아우르는 말로,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상관관계가 매우 뚜렷한 개인적 성향을 의미한다. GRIT이 발달된 학생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즐겁게 여긴다. 본 원은 학생들의 GRIT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고등부의 경우는, ‘알고리즘 풀이법’ 이라는 독자적 문제풀이 방법을 적용하는데, 어렵게 꼬인 문항을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필요한 단서를 찾아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풀이법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문제를 간단한 문제들의 연속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며, 결과적으로 문제 분석력을 스스로 키울 수 있게 된다. 이는,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개념들을 실상 문제풀이에 적용하지 못하는 수동적 학습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해주며, 자연스레 성적 향상의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Q. ‘지성의샘 수학학원’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자기주도 학습 지도사 1급을 보유한 선생님부터 멘사출신 선생님까지, 매우 유능한 선생님들이 실제 본인들의 학습 경험과 결과를 토대로 지도한다. 특히 초, 중등부 원장선생님의 경우 ‘자기 주도 학습법’을 통해 서울대에 입학, 이를 바탕으로 재학 시절 EBS다큐프라임의 자기 주도 학습 관련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본 원에 재직 중인 선생님들이 젊은 편이고 유능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복잡한 입시제도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교육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이는 강사진들의 이유있는 자신감으로 이어지며, 자연스레 원과 학생 사이 신뢰감과 유대감을 쌓게 해준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이야기해 달라

A. 한번은 공부를 완전히 포기한 학생을 만난 적이 있었다. 지금의 입시시스템에서 이런 아이는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성적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데, 수업에는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나까지 포기하면 누구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생각에, 학습태도를 바꾸는데 모든 노력을 쏟았다. 이런 과정이 있기를 수 년, 어느 순간 학교 수업을 따라가고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고, 대입까지 성공해 날 다시 찾아오더니 인생이 바뀌었다며 고마움을 전한 기억이 난다.

 지성의샘 수학학원은 고입, 대입과 같이, ‘입시’라는 학생들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학원이다. 학생의 능력을 키워 정확한 전략을 설계함으로써, 때로는 다그치고 격려하며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학원이다. 학생과의 연을 소중히 하며 학생의 목표를 자기 일처럼 함께 이루려고 노력하는 학원, 반드시 좋은 성적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학원으로, 대전에서 가장 인정받는 학원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