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있는 태권도는 수천 년이라는 오랜 기간 정신수련과 자기방어를 중심으로 발전한 무예다. 이제는 정식 종목으로 인정받은 스포츠이자 일반인들이 체력을 키우고 정신을 단련하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태권도는 어린이가 신체적으로도 인격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하고, 성인들이 기초 체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에 관하여 인천에서 정무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변희성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정무태권도장의 개장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초등학교 5학년부터 태권도장을 다니면서 태권도 사범, 지도자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왜소하고 약한 나 자신이 조금씩 변화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이에 내 지도 철학이 담긴 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제자들을 양성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태권도장을 운영하게 되었다.
Q. 정무태권도장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5세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현재 태권도를 수련 중이다. 체력을 단련하는 기초체력과 태권도의 정신을 바탕으로 정통태권도를 수련한다. 유치부나 초등 저학년 수련생들은 인성교육을 통한 예의범절 등의 교육을 진행하면서 기초체력과 태권도를 적절하게 섞어서 즐겁게 땀 흘리는 습관을 만들어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은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는 행동강령을 만들어서 학교나 가정에서 바르게 행동하도록 지도하고, 태권도 수련은 정통적인 방식과 기구와 도구를 활용한 현대적인 수련을 병행한다. 성인 수련생들은 기초체력 향상과 다이어트 그리고 근력 향상을 목적으로 크로스핏, 서킷트레이닝의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태권도의 기술적 깊이를 더해서 성취도를 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Q. 정무태권도장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5세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련프로그램이 장점이다. 현재도 진행 중이며, 지도자들이 트렌드에 맞는 수련법도 함께 공유하고 매달 정기적으로 지도자 교육을 하고 있어 수련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시설 면에서는 독채로 된 도장의 환경은 그 어느 곳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알록달록한 분위기가 아닌 태권도 수련만의 공간으로 최적화되어 있어 성인 수련생들에게도 좋은 환경이다.
또한, 외부인의 출입이 완전히 차단되어 어린 수련생들에게 더욱 안전하다. 정무태권도장은 12년 동안 수많은 제자를 배출하면서 태권도의 지도자나 선수로 꿈이 있는 학생들을 전문으로 지도하는 입시반도 운영 중이다. 현재 약 20여 명의 제자가 태권도 전공 대학교에서 활동하고 좋은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제자들 양성에도 큰 장점이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태권도장은 특별한 방법의 경영이 중요하기보다 지도자의 마인드 즉, 지도 철학이 중요하다. 태권도를 즐겁게만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수련 안에서 인내하고 극복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정신을 함께 지도한다. 실제로 도장에서 근무 중인 사범들은 모두 태권도를 제대로 전공하고 공부하면서 수련생들과 함께 수련한다. 그 모습 자체가 수련생과 도장이 함께 성장하고 부모들은 그러한 자식들의 변화를 잘 알기에 공부도 중요하지만, 태권도를 꾸준히 보내는 이유 중 하나다.
돈의 욕심을 쫓다 보면 즐겁게만 수련하게 되는데, 그러면 당장은 단기 수련생이 많아서 운영이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련 기간이 짧아서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고 지도자들은 반복적인 지도법에 단순화된 방법으로만 교육할 수밖에 없다. 오랜 기간 태권도장이 튼튼하고 많은 제자를 배출하는 비결은 수련하는 학생들이 성장하는 데 태권도 수련이 도움이 되고, 그런 모습에 태권도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유치원 때 수련했던 수련생 한 명이 고등학생이 되어 작년에 전국대회에서 1위를 하고 울면서 전화했던 기억이 있다. 함께 했던 코치들도 울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뻤던 날이라 잊을 수가 없다. 지도자는 아이로 만난 제자를 바르게 성장하도록 지도하는데, 그 결과를 보게 된 것이다. 꼭 1위를 해서기라기보다 잘 자라주어서 고맙고 대견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다년간 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사실 좋은 일보다 안 좋은 일이 더 많았다.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모들의 불만을 전부 해결할 수 없어서 힘들기도 했고, 아이들이 다쳐서 정신적으로 괴롭기도 했다. 현재는 그러한 상황들을 만들어 내는 원인을 찾아내고 계속 변화에 과감하게 적응한 것이 노하우가 아닌가 싶다. 태권도장은 관리자인 관장의 마인드에 따라 움직이는 100% 1인 기업이다. 사범들의 지도 관리부터 학부모들의 만족은 모두 관리자의 몫이다. 특별한 노하우를 만들어 낸 것은 나에게는 다년간의 경험이 가장 컸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인천 지역에만 7개의 관을 선, 후배들과 제자들이 함께 운영 중이다. 앞으로 제자들을 훌륭히 양성하여 함께 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공식적으로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국기(國技)로 지정된 지 4년이 흘렀다. 그 오래전부터 태권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무도이자 스포츠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태권도장을 돌봄이나 서비스적인 부분으로만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정통성이 조금 후퇴하고 있는 모습이 많아 아쉽다.
중요한 것은 태권도 수련이 분명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수련할 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이라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어린 자녀가 있다면 주변 도장을 찾아가 수련을 권해주시고 하루 한 시간이라도 꾸준한 태권도 수련으로 변화되는 자녀 혹은 본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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