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살아내다 보면, 일상을 잠시 떠나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마음속에 가득한 걱정과 분주함을 잠시 잊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할 시간을 가지며 사람들은 또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이때 취미생활로 요가를 즐기며 마음을 정리하고, 에너지를 채우며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람들이 많다.

요가는 수련한다고 표현할 정도로, 몸과 마음을 모두 들여다보며 몸과 마음의 구석구석을 정제하여 주는 운동이다. 건강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요가는 몸의 긴장을 풀어 주고, 머릿속의 시끄러운 생각들을 사라지게 하며 일상의 회복을 돕는 운동으로 인기가 많다. 그리고 요가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도, 요가에 관한 관심을 가지며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와 관련하여 동탄에서 오늘,요가를 운영하는 박혜령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동탄에 위치한 오늘,요가의 박혜령 대표

Q. 오늘,요가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나는 요가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요가를 많이 알리고 싶었다. 요가는 몸과 마음에 좋은 에너지를 선물하는 힘이 있다.

요가가 일상에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것을 많은 분이 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요가원을 차리게 되었고, 오늘,요가를 통해 즐겁게 요가를 하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Q. 오늘,요가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요가의 기본 즉, 정렬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 또한, 정렬이 망가지면서 수련한 적이 많았었기에 정렬을 무시하면 요가를 하면 몸이 망가진다는 것을 안다. 특히 요가는 내 몸 하나만 믿고 매트 위에 서는 수련이기에 정렬을 제일 중요시해야 한다.

정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베이직’ 수업과 오래 홀딩하며 내 몸을 기다려 주는 ‘인요가’, 몸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며 호흡과 같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빈야사’가 오늘,요가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베이직’ 수업은 유연성과 정렬에 포커스를 맞추고 조금은 부동하며 몸의 이완과 탄력을 같이 가져가는 수업이다.

‘인요가’ 수업은 편안한 상태에서 오래 홀딩하며 관절 주변 인대까지 길게 이완하게 만들어 주는 홀딩이 긴 수업이다. 내 호흡을 바라보고 그 호흡들이 몸 구석구석에 보내지며 몸을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수업이다.

‘빈야사’ 수업은 움직이는 명상이라고 불린다. 수리아나마스카라(태양 경배)를 시작으로 몸을 뜨겁게 먼저 데우고, 플로우를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땀도 흘리게 되는 수업이다. 몸을 움직이고 그 움직이는 몸 안에서 내 생각은 잠재우는 굉장히 매력적인 수업이라,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을 많이 받는 수업이다. 그만큼 변형이 너무나 다양해서 수업하시는 강사님들 재량껏 회원님들 몸을 이리저리 만들어 줄 수 있는 수업이다.

Q. 오늘,요가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요가원만의 특징이라면, 내 생각에는 조금 더 편안하다는 것이다. 또 모든 회원님이 이렇게 생각하시기를 바란다.

생각보다 요가원의 진입 장벽이 높은 것 같다. 하지만 오늘,요가는 누구나 모두 요가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요가원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요가는 내 몸 하나만 믿고 매트 위에 서는 수련이기에 정렬을 제일 중요시해야 한다.

Q. 오늘,요가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내 요가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은 확고하다. 바로 요가는 요가의 틀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요가를 리딩한다면, 요가에 대한 정렬법과 행법, 금기사항, 최소한의 철학은 가볍게라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특히 아사나에만 집착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아직은 멀었지만, 아사나에 집착하면 할수록 놓치고 가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요가가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왜 요가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끊임없이 요가를 추구하는지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요가는 퍼포먼스가 아니기에 더욱더 그 의미를 알아야 한다고 다짐한다.

▲ 오늘,요가의 내부 모습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요가를 리딩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보람될 때는, 요가로 몸이 너무 편해졌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이다. 그리고 더불어 요가원에 들어서면 마음이 편하다는 말씀, 요가 수업을 듣다가 울컥했다고 말씀해 주실 때 보람을 많이 느낀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무엇을 집어 노하우라고 말하기에는 따로 노하우가 없었던 것 같다. 아직 내세울 만큼 성장하지도 않았다는 생각도 든다.

그저 너무 좋아하는 요가를, 내가 하고 싶은 요가 수업을 하고 싶었다. 많은 분이 좋아하시지는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내 요가 수업을 좋아하고, 따라오시는 분들이 수업을 통해 조금이라도 몸과 마음에 힐링을 얻으신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슬프게도 요가원이 많이 없어졌다. 그렇지만, 요가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많은 원장님과 같이 요가를 널리 널리 알리고 싶고, 너무 좋은 수련이라는 것을 많은 분께 전파하고 싶다.

나는 아직 배워야 할 점이 많아서, 좋은 수업을 리딩해 주시는 요가 선생님들과 요가의 좋은 에너지를 널리 전파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을 본받아서 내 작은 요가원에서라도 좋은 요가 수업을 끊임없이 계속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어제는 지나갔지만, 내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내일보다는 오늘이 더 빠른 날이다. 나에게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다면 내일이 아니라 오늘, 지금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게 설령 요가가 아니어도 괜찮다. 그게 어떤 것이든, 나를 위해서 좋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움직임을 하루빨리 선물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다. 그 평등한 시간을 불평등하게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당신의 소중한 오늘을 위해서 항상 기도한다. 옴 샨티샨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