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교육은 감수성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특히 미술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미술 표현을 통해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키는 등 많은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관하여 인천 계양에서 하르베르아트앤디자인을 운영하는 이유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인천 계양에 위치한 하르베르아트앤디자인의 이유진 대표

Q. 하르베르아트앤디자인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하브루타와 미술을 융합한 온, 오프라인 미술교육이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과정 중심의 구성과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나눌 수 있는 스토리가 구성되어 있다. 또한 그룹홈 및 취약계층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미술교육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Q. 하르베르아트앤디자인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미술을 좋아하는 영유아부터 초등부가 주 교육대상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매달 하나의 큰 주제를 가지고 4가지의 커리큘럼이 진행된다. 하브루타미술/컨셉드로잉/크리에이티브/스토리텔링이다. 커리큘럼 모두 하브루타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상대방과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자연스러워지고 자신의 생각에 힘을 기를 수 있다.

하브루타 미술은 유대인의 교육방법인 하브루타를 미술과 접목하여 한 주제를 놓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 상상을 유도하여 독창적인 표현을 이끌어내는 미술교육이다. 아이들은 하브루타 할 때, 짝 혹은 그룹으로 질문과 대화형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주제별로 액티브한 활동도 같이 진행되어서 아이들의 흥미와 자유로운 생각을 확장시켜 준다.

컨셉드로잉은 미술기법이나 화가의 화풍을 배우는 수업이다. 그 달의 작품주제에 맞게 기법을 선정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그림에 기법을 적용시켜서 테크닉기법을 익히는 수업이다. 크리에이티브는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창의력을 바탕으로한 만들기 수업이다. 다양한 재료들을 통해서 촉각, 시각적 자극을 받으면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 여러 가지 재료가 한 작품에 들어가기 때문에 퀄리티도 높고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수업이다. 마지막으로 스토리텔링 수업은 인문학, 역사 속 135개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미술활동이다. 이야기를 바탕으로 교훈을 얻고, 작품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어휘력과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수업이다.

Q. 하르베르아트앤디자인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선생님의 주입방식이 아닌 ‘하브루타’를 통해 아이들과 선생님, 아이들과 아이들이 서로 의견을 소통하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 아이들은 그림에 앞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자연스럽게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수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하브루타 생각 방식을 적용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해 자연스럽게 책임을 질 수 있게 된다.

저희는 취약계층, 그룹홈, 아이들에게 지속가능한 미술교육을 제공해주자 라는 소셜 미션을 가지고 있는 예비사회적 기업이다. '하베르'라는 교육 기업안에 '하르베르'라는 오프라인 교육 센터가 있고 이곳에 기업부설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하브루타 교사 양성 및 키트와 교재를 개발하고 출판까지 하고 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디자인 제품 개발도 함께 이뤄 지고 있다.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제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스토리를 전하고모든 아이들과 함께 하고자하는 소셜밴처 기업이다. 저희 하르베르 오프라인 교육센터는 선생님의 주입방식이 아닌 ‘하브루타’를 통해 아이들이 주체가 되고 아이들과 아이들이 서로 의견을 소통하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 아이들은 그림에 앞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자연스럽게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수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하브루타 생각 방식을 적용 시킬 수 있는 하브루타를 제공한다.

▲ 하르베르아트앤디자인 내부 전경

Q. 대화하는 하브루타 수업이 필요한 이유는.

A. 하브루타를 통해 상대방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처음에는 ‘네, 아니오’로 대답하던 아이들이 점점 이유를 들어 문장으로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혀 메타인지를 길러 줄 수 있다. 논리적으로 토론하고 대화하는 방법을 통해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고 표현하는 능력 또한 배우기 때문에 하브루타는 짝과 함께하는 또는 그룹과 함께하는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다.

또는 옛날에는 읽기, 쓰기, 셈하기를 잘하면 “너 공부 잘하는 구나” 또는 “천재구나” 라는 말을 많이 듣곤 했었다. 하지만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은 4CS, 즉 협업능력, 자기표현능력, 비판적사고력, 창의성이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세계적인 CEO들 구글 래리 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페이스북 CEO 등 이들은 "수 많은 아이디어와 창의력은 질문에서 시작된다”라고 이야기 한다. 이러한 습관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의 생각을 잘 이야기 할 줄 아는 창의력인 아이들이 되길 원한다.

Q. 하르베르아트앤디자인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하베르는 “취약계층 아이들, 그룹홈 고아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한 미술교육을 제공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예술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에 모든 아이들이 제한 없이 교육 받길 원하고 또 예술을 통해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길 원한다.

하베르의 핵심가치는 아동중심, 전문성, 정직, 소통과 협력이다. 하르베르 아트앤디자인은 사회적 기업 ‘하베르’와 함께 한다. 하베르 안에는 마케팅팀/교육팀/디자인팀/영상팀이 있다. 교육팀 안에는 하브루타 미술교육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어서 하브루타에 대한 전문성과 지식을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브루타 미술교제와 아트키트를 자체 제작하고 있다.

하베르는 온라인 미술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하베르 교육영상팀에서 고퀄리티의 수업영상을 통해 오프라인 학원에 오지 못하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하브루타 미술교육 제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Q. 운영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저희가 가지고 있는 미술교육의 컨텐츠를 만족해 하시고 또는 그걸로 인해 더 많은 교육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아이들과 한번 미술수업하고 버려지는 그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그림으로 디자인을 입혀 아이들만의 각자 이야기가 담긴 제품으로 개발될 때 아이도 저희도 동시에 만족함과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시부모님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했고 미술과 하브루타를 접목한 컨텐츠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미술은 보편적으로 누구나 누릴수 있는 교육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한받지 않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교육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e-런닝 시스템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비대면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아이들의 그림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패턴 상품을 자체제작 및 판매를 지속적으로 하고자 한다. 수익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아이들의 미술교육에 힘쓰고, 예술분야의 인력 채용을 확대시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