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계가 변화하고 있다. 시대가 흐르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식품과 외식 등 소비 방식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전에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 좋은 식당의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좋은 재료, 다채로운 맛과 모양, 건강한 영양성분 등 다양한 기준이 생겨났다.
나아가 음식 자체에 대한 기준뿐 아니라 공간에 대한 기준도 함께 중요해지는 추세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 하더라도 비좁거나 소란스러운 공간에서 먹으면 불편한 식사경험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음식의 맛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들이 공간 자체로도 만족할 수 있게끔 인테리어에도 비중 있게 투자하는 식당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관하여 서울 은평구에서 로타리곱창타운을 운영하는 방강민, 방강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로타리곱창타운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회사명은 ‘EAT SITE Company’로, 음식을 단순히 먹는 공간이 아닌 추억을 공유하고 관계의 돈독함을 이룩한다는 이념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관계는 고객과 고객과의 관계, 고객과 우리와의 관계를 모두 포함한다. 2012년 은평구 육류 프로젝트로 족발집을 운영하기 시작해 2015년 족발집 2호점을 냈고 2019년 접시고기, 2020년 백야양대창, 2021년 백양야대창 ‘로타리곱창타운’으로 변경해 2021년 법인 EAT SITE company를 설립했다.
Q. 로타리곱창타운에서 판매하는 서비스(메뉴)와 특징을 소개해 주십시오.
A. 기존 단가가 높은 소곱창 시장에 가격 혁명을 일으켜 세트 구성을 합리화한 것이 이곳의 장점이다. 세트를 주문했을 때 소곱창모듬구이와 육회, 전골이 함께 제공되어 소비자가 결정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세트 구성을 만든 것이 소곱창 시장에서의 갈증 해소라고 볼 수 있다.
Q. 좋은 원재료를 공수하고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관리를 진행합니까?
A. 식자재, 육류 전담 직원이 있어 육류거래처를 월 1회씩 방문한다. 이곳에서 원산지, 도축, 숙성, 품질 상태를 확인하고 매주 2~3회 배송되는 원재료를 법인 물류창고에 보관한다. 언제나 철저한 검수와 재고관리를 통하여 각 직영점에 배송하는 3단계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가장 기본적인 음식의 맛은 20년 동안 외식업에 종사하셨던 가장 친한 선배님인 어머님께 많이 배웠다. 어머님께서 가장 중요한 재료를 보는 눈을 키워주셨다. 또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한번 오신 고객 한 번 더 오게 하고, 한 번 더 오신 고객 더 자주 방문하게끔 노력하는 것도 노하우라 할 수 있다. 고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레인보우 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카카오플러스친구 메시지를 전송해 잊을 만하면 생각나게끔 브랜드를 계속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2019년 연신내 접시고기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단순히 재방문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신규고객을 유치하려 했다. MZ세대에게는 새로움을,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일으킬만한 인테리어와 소재, 스토리를 통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신규고객을 발굴한 것이 우리의 노하우다.
Q. 운영 과정에 있어 보람을 느끼거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업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하거나 고객 한분 한분께서 만족을 느끼시며 보람찬 순간도 있지만, 무엇보다 나 스스로의 성장과 직원들의 성장과 발전이 가장 보람차고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 우리 회사를 시작으로 첫 직장을 경험했던 지금 점장들의 성장에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 말단 직원부터 시작하여 점장에 오른 친구들이 업계의 유능한 점장이 되어 다른 직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최고의 보람이다. 결국, 각 개인이 모여 작은 집단이 되고 이 집단이 큰 집단이 되어 동반 성장을 이뤘다는 것이 10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0여 년간 4~5개 업장을 성공시킨 노하우를 통하여 창업의 어려움을 겪는 사회초년생이나 은퇴 후 새로 창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 이들을 위해 기본적인 매장 운영과 물류, 가장 중요한 온라인마케팅까지 가능한 컨설팅 방향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사람마다 다양한 능력이 있지만, 그 능력을 발견하고 교육하는 것이 동반 성장에 가장 좋은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노하우를 통해 개개인의 능력을 발견하고 통찰하여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회사를 키워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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