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한국인이라면 평생을 학습하게 되는 중요한 외국어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기회의 언어다. 이때 영어가 사용되는 문화적인 맥락을 떠나 지식만 주입하는 학습 방식만으로는 영어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 반대로 영어에 스스로 호기심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학생일수록 영어를 익히는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이처럼 지식 기반의 영어교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참여와 재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계적으로 교사의 수업을 받아들이는 일방향적 수업 대신 학생과 교사가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학생을 능동적인 주체로 만들고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때 가장 입체적인 영어 학습이 가능해진다.
이에 관하여 경기도 김포시에서 맥시마어학원을 운영하는 김민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맥시마어학원의 개원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입체적인 영어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맥시마어학원을 시작했다. 현실적으로 대형어학원 말고 영어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영국 원어민 와이프와 함께 하다 보니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좀 더 수월하게 갖출 수 있었다. 예전과 달리 리딩만 잘하는 아이, 문법만 달달 암기한 아이보다는 독해, 듣기, 회화, 작문 4가지 영역을 모두 잘해 진짜 살아있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그리고 4가지 영역이 서로 다른 분야가 아니고, 각각이 하나의 언어로 서로 연결되어 시너지가 일어나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과 균형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영어의 4가지 기술을 즐겁게 배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Q. 맥시마어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맥시마어학원은 유치부, 초등부, 그리고 중등부 수업을 진행한다. 유치부는 원어민 선생님과 주 5회 5시간 수업으로 어릴 적부터 정확한 파닉스를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4회는 원어민 담임선생님과 이를 보조하는 한국 보조 선생님 그리고 주 1회는 뮤지컬을 담당하는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부는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감에 따라 주5회 수업에서 주 3회 수업으로 바뀌며, 문법과 어휘 그리고 영작문을 추가로 배우기 시작한다.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도 뮤지컬, 연극, 그리고 Public Speaking & Writing essays 순으로 올라간다. 영어라는 바다에 푹 빠져 영어의 모든 영역을 원생들이 골고루 다룰 수 있게끔, 4개의 기술을 복합적으로 배운다.
먼저 중학생은 내신이 중요한 만큼 시험 기간에는 내신대비를 진행하고 보통 문법과 독해는 담임선생님 제도로 진행한다. 그리고 친구들이 학교 수행평가 대비하여 Writing essay 수업을 원어민 선생님과 진행하며, Speaking을 위해 Public Speaking을 진행한다. Public speaking은 각 주제에 따라 자신만의 PPT를 만든 후, 친구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 및 피드백을 나누고 이 주제에 관해 다시 한 번 영작문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당연히 우리 학원 커리큘럼을 초등부부터 계속 다녔던 친구들이 무난히 할 수 있는 수업이지만, 사실 국제고 준비생을 위해 준비한 만큼 영어에 정말 자신이 있고, 내신뿐 아니라 영어회화도 되는 친구들을 위한 수업이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열정과 의지가 있는 친구들을 위해 책임감 있게 수업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유치부의 경우 어린 친구들이 파닉스와 Blending Skill을 활용해 스스로 말을 하는 힘을 길러 나간다. 선생님이 말한 것을 기계적으로 따라하기보다는 알파벳, 단어, 그리고 문장을 배운 스킬들을 활용해 스스로 먼저 읽어보고, 틀린 부분을 선생님이 잡아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영어는 자신감에서 시작하기에, 엄격하게 정확성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영어도 마찬가지지만 언어에 있어서 정확도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유창성을 먼저 갖춘 후, 영어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한테 처음부터 제대로 걸으라고 하면 제대로 걸을 수 있는 아이가 없듯, 처음 파닉스를 배우는 친구들에게 처음부터 정확한 발음을 요구할 순 없다. 그리고 한 주에 한 번씩은 유치부 수준에 맞는 뮤지컬 수업을 율동과 노래에 맞춰 진행한다.
Q. 맥시마어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학원은 따로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될 만큼 영어 몰입환경을 제공한다. 아무래도 원어민 강사 선생님이 많다 보니 다양하게 원어민 선생님을 접할 수 있다. 여기에 회화 역시 뮤지컬, 극장, 그리고 Public Speaking으로 체계적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다른 영어학원과의 차별점이다. 커리큘럼은 4개의 기술을 균형 있게 배우는 Oxford교재를 활용하고 있어, 친구들 영어 실력에 도움된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중점을 두는 세 가지 영역 중 하나인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교재라 완성도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다만 배우는 학생들도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고, 선생님들도 복합적으로 가르쳐야 하기에 다른 교재들에 비해 가르치기 까다로운 편이다. 그래도 선생님과 학생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 친구들 영어실력 향상에 최고의 친구가 되어주는 교재다. 그리고 우리는 매월 월말평가를 진행하는데, 이미 만들어진 시험지가 아니라 선생님들이 매달 직접 시험을 만들기에 친구들이 얼마나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매달 평가서를 발송한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영어는 자신감이다. 입시와 경쟁 이런 부분도 물론 너무 중요한 부분이지만 우리는 친구들이 자신감 있게 영어를 접하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못 따라오는 친구가 있더라도 혼내기보다는 칭찬과 애정으로 가르쳐 자신을 가지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교재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어렵다고 느끼면 친구들이 흥미를 잃고 자신감도 잃는다. 친구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해서 혹시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충수업을 진행해서라도 친구들이 이해하고 잘 따라올 수 있게끔 노력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실 이제 막 시작한 입장에서 다른 대표님들처럼 대단한 경험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반마다 아픈 손가락이 꼭 한 명씩은 있는데, 사랑과 애정으로만 대하다가도 가끔씩 ‘조금은 엄격하게 대해야 하나?’ 라는 유혹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래도 계속해서 애정으로 친구들을 대하고 가르친다. 진심은 통한다고 친구들도 결국 이 마음을 알아주고 더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더라.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이럴 때 학원 운영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당연히 잘 못 따라오던 친구들이 영어에 흥미를 갖고 알아가기 시작할 때도 너무나 기쁘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열정과 격려다. 어떤 일을 시작하더라도 열정과 관심이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내 아내가 정말 큰 힘이 되어주었다. 다른 원장님들은 모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큼직한 일 말고도 잔업무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잘 보이진 않을 것 같지만 아무튼 가끔은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내가 지칠 때마다 옆에서 응원해주고 실제로 많은 도움을 준 영국에서 한국까지 와준 아내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지역의 영어 수준을 최고로 만들고 싶다. 진짜 영어를 할 줄 아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그게 우리 어학원을 다닌 친구들이라면 두말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단지 독해만 잘하는 친구, 회화만 잘하는 친구가 아니라 4가지 영역을 모두 잘하는 친구들을 많이 키우고자 한다. 나중에 이곳을 떠올리면, ‘맥시마어학원은 정말 살아있는 영어를 가르쳤지.’라고 기억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요즘 시대는 회화도 많이 중요한 시대다. 중고등부 입시과정 또한 중요하지만 대학 가서 다시 영어스피킹 학원에 다니고,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또 승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영어를 해야 한다. 성인이 돼서 다시 영어를 하기보다는 학생 때 회화도 독해, 작문과 함께 균형 있게 잡아두는 것이 무척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릴 때는 문법도 좋지만, 친구들이 영어라는 환경에 푹 빠질 수 있게끔 그런 환경에서 영어에 몰입할 수 있게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이끌어주시면 참 좋을 것 같다.
<저작권자 ⓒ 밸류업뉴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CEO 많이 본 기사
|